2024년 6월 14일 금요일, 날씨는 너무 쾌청하나 더움.
제목 : 형님 내외 방문
광주에 사시는 형님 내외분이 오늘 우리집에 오셨다. 우리가 이사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형님과 나는 7살 차이다. 그리고 딸이 늘 하는 이야기가 광주 큰아빠와 나하고 정말 똑같다는 말을 많이 할 정도로 많이 닮았다. 그런 형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심에도 오늘 오신 것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집으로 오셔서 같이 담소를 나눈 뒤 이제는 내 차로 식당으로 모셨다. 작년 10월에 사돈 내외를 모신 식당이다. 그때는 밥값을 따로 받았는데 민원이 들어갔는지 이번에는 밥값을 따로 받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다. 형수님이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맛도 좋다고 하셨다. 형수님은 요리 전문가여서 음식을 맛보면 아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 분이 음식이 맛있다고 하셔서 좋았다. 그런 다음 우리는 오동도로 갔다. 오동도에 들어갈 때는 동백열차를 타고 갔다. 걸어가시기에는 무리가 따르니까 말이다. 오동도에 도착해서 그늘로 가니 정말 시원했다. 숲속은 밖의 온도보다 2~3도 낮다고 하더니 정말이었다. 더구나 바닷골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우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다. 다시 동백 열차를 타고 이제는 형수님이 바다가 좋다고 해서 바닷길을 드라이브 했다. 그리고는 미평 수원지로 가서 한바퀴 돌았다. 수원지는 오래된 편백들이 많아 숲에 들어가면 편백향이 아주 좋다. 형님 내외분이 아주 좋아하셨다. 시간이 오래되어 이제 광주로 올라갈 시간이 되어 그동안 집사람이 챙겨 준 먹거리를 챙긴 후 광주로 떠나셨다. 모처럼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해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는 오실 기회가 더 없을 지도 모르겠다. 건강을 잘 지키셔야 할 것인데 말이다. 아무튼 형님 내외분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