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자 투어입니다.
성국이 덕분에 삐삐들이랑 수다도 많이 떨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해피타임을 가졌어요.
바쁠 성국이를 위해 수요없는 공급 렛츠기릿
우선 오전에 일이 잡혀서 급하게 일부터 하고 달렸습니다. 새벽에 많은 감정들이 오고간탓에 세시간 수면 후 노동이란? 속으로 죽겠다 오천번 외치고 떡볶이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첫 사진이 썸네일? 처럼 뜨는거 같아서 의미없이 적어보는 TMI 입니다.)
일단 순대를 내장과 함께 파는 떡볶이 집이라는 말에 너무 기대했는데 포스터부터 너무 뽀짝쌈뽕 로이까지 하 미친 귀여움이다 공카편지의 좋은점 미친이라는말을 써도 금칙어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말 미친 귀여움 포스터 때문에 음식맛도 너무나 기대됐습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포장하고 근처 한강 공원으로 가시는 삐삐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한껏 기대하고 가시는 발걸음이 보는 내가 다 흐믓했습니다.
약 한시간의 웨이팅 후 마참내 입성! 성국이를 위한 공간이라 생각하니 이 공간 자체가 너무나 따뜻하고(실제로 날이 겁나 좋았음) 아기자기한 공간이라 기다리면서 지루했던게 썩 사라졌습니다. 우선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구 사랑스러워ㅜㅅㅜ
아 나 음식사진 디지게 못 찍네...
그치만 맛은...
편지함이 있었는데 여기에 맛있다만 적어서 전달해도 아쉽지 않을 맛! 쌀떡인것도 좋았고 일단 순대가 진짜 쵹쵹하고 내장도 잡내가 하나도 없고 너무너무 맛있었음. 떡볶이 양념이 살짝 매콤하고 달달하고 쫜득하고 큼직한 쌀떡이 먹으면서 움냠냠 이건 성국이가 다섯입에 베어 먹겄다 움냠냠 했습니다 아 이거 진짜 맛있는데 제발 생일카페 끝나도 지나갈일 있으면 꼭 자셔보면 좋겠다 태환이도 좋아할거같아 제발 플리즈 먹어줬으면@♡@
근데 먹으면서 고개를 딱 드는데 수영장에 있는 로이 사진이 딱 시선에 있어서 맛있게 먹다가 벽 한번 쳐다보고 히히 웃고 또 열심히 먹다가 벽보고 헤헤헤 웃고 정말 벽보고 먹는 자리들이라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떡볶이먹다가 웃을일이 얼마나 있겠냐구... 정말 다행이다
맛있게 잘 먹고, 떡볶이집에서 한 열발자국 떨어진 건너편 카페로 왔습니다. 카페 자체가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이었고, 그 뭐라하냐 외부 유리창 여는거 그걸 뭐라하냐 무튼 그걸 열어서 긴 스탠드 바에서 먹는 커피가 참 분위기 있었습니다.
여기 아인슈페너가 진짜 너무 맛있어 쫜득하고 묵직 달달한 크림이 너무 매력적이고 보통 아인슈페너 시키면 커피가 그냥 아메리카노인 경우가 많았는데 여긴 라떼야! 진짜 배우신분 커피 디저트류 좋아하는 분들 꼭 추천 너무 맛있구 이벤트 열어주신 삐삐쌤의 깔끔하고 시크하게 쑤랴놓으신 이 무드들이 너무 좋아따 작은 공간에서 알차게 꾸려놓아주셨는데 아쉽게도 다른분들이 많아서 찍지는 못했다ㅜ 그치만 상수 들릴 일이 많는 밴드처돌이로써 한번씩 들리게 될 듯!
토요일은 두 곳이 이벤트를 진행해서 다 들렸구, 쌤들과 본론 진대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최애 음료수 젝다하이볼부터. 원래 잔에 그득그득 따라있는건데 아무래도... 속이 타서... 받자마자 냅다 들이켜버렸다네요.
이렇게 진대타임이 끝나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성국이 생일축하 페스타를 빌미로 많은 사람들을 마주치고, 행복하게 웃고 떠들고 울거같으면 등짝 맞으며 정신차리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빠수니는 아직 울 수 없어요 화장을 해서 울면 번지니까요. 이렇게 투어 1일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2일차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