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매 순간 엄마의 궁금증은 늘어만 간다. 그런 엄마들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임신부, 0~5세 아이를 둔 엄마들을 위한 연령별·상황별 맞춤 해결책.
pregnancy임신 7개월입니다. 붕어빵·바람떡·팥빙수 등 팥이 들어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임신 중 팥을 먹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식혜도 마시고 싶은데 괜찮은가요? (ohskimo) 팥은 이뇨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먹어도 됩니다. 그러나 식혜는 주재료인 엿기름이 젖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임산부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출산 후 젖을 말릴 때 많이 섭취합니다. 꼭 마시고 싶다면 가끔 한 잔씩 드세요. 임신 20주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소리가 워낙 커서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액션 영화도 괜찮을까요? (khnlsh9) 소리가 너무 크면 태아에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장시간 큰소리(소음)에 노출되면 태아의 호흡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것은 괜찮지만 소리가 큰 액션 영화보다는 태교에도 도움이 되는 조용한 영화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8주입니다. 쌍둥이를 임신 중인데 아랫배가 처음엔 사르륵 아프더니 점점 통증이 심해져 생리통처럼 아픕니다. 출혈은 없지만 계속 아픈데 괜찮을까요? (19900213) 임신 초기 많은 임신부들이 배가 조금씩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자궁이 팽창되고, 자궁내막에서 근막으로 태반세포들이 침입하는 과정에서 약간 통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혈이 없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복통의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면 담당 의사를 찾아 진찰해봐야 합니다. 임신 8개월입니다. 임신 후기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살이 쪄서 고민입니다. 임신 중 체중 관리 방법이 궁금합니다. 태아의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저칼로리 식단 이 있을까요? (ghkwls) 임신성 당뇨가 있거나 임신중독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임신부라고 특별한 식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매 끼니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를 충분히 먹으면 포만감도 주고 배변활동이 원활해져 체중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 30분 정도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부의 체중은 임신 전 정상 체중이었다면 11~16kg 정도, 비만이었다면 10kg 이내로 증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0~12months생후 5개월 아이입니다. 그동안 목욕을 잘했는데 한 달 전부터 물에 들어가기만 하면 울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손, 발, 얼굴, 머리를 따로 씻을 때는 울지 않는데 몸을 씻으려고 하면 우네요. 목욕할 때마다 너무 심하게 울어서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pkj8415) 태어난 직후 물에 잠긴 아이는 수영을 잘하지만 서너 살에는 오히려 수영장 물에 들어가는 것을 겁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땐 공포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다가 자라며 감정이 분화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전엔 느끼지 못했지만 몸에 닿는 물의 감촉이 싫거나 몸이 물에 잠길 때 공포심을 느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아이를 잘 달래고 안심시키면서 몸을 씻기세요. 엄마가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씻기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생후 10개월 아이입니다. 낮에 아빠랑 노는 것을 좋아해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며 신나게 놉니다. 그런데 밤에 자다 깨서 울 때 아빠를 보면 더 크게 웁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looty1004) 아이의 의식 상태는 낮과 밤이 다릅니다. 낮 동안 의식이 명료한 상태에서 아이는 아빠를 자신과 잘 놀아주는 친숙한 존재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밤에 자다 깨서 울 때는 의식의 명료성이 떨어집니다. 즉, 잠결에 본 아빠는 함께 놀아주는 존재가 아니라 엄마가 아닌 다른 존재로 인식합니다. 엄마가 달래도 진정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아이의 뇌는 원활한 수면이 깨진 것을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생후 6개월 남자아이입니다. 엄마를 닮아 아이 뒤통수가 납작하다고 생각했는데 단두증이라는 증상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단두증·사두증을 교정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납작한 머리 모양도 교정이 되나요? 심미적인 이유가 아니면 교정을 안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wjdgus0) 머리 모양이 납작한 단두증이나 좌우 비대칭인 사두증은 선천적인 것으로 두개골과 뇌조직의 성장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병인 두개골유합증이 있는 것입니다. 뇌 발달에 문제가 있어서 두개골을 벌려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단순히 뒤통수가 납작한 것은 그것과는 관련이 없고 발달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심미적인 이유가 아니면 교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가 바로 누워서 뒤통수가 납작해진 경우에는 엎어 키우거나 옆으로 눕게 도와주세요. 생후 8개월 남자아이입니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데 건강 때문에 약을 먹어야 해서 단유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모유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입니다.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단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sjh7849) 밤중 수유부터 끊어보세요. 잠자기 전에 충분히 수유하고 아이가 중간에 깨서 모유를 찾더라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가 보채거나 울어도 불을 켜지 말고, 등을 토닥이며 달래 잠들게 하세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면 보리차를 먹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낮 동안에 이유식을 점차 시도해 아이가 좋아하는 이유식을 찾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졸리면 습관적으로 엄마 젖을 빨려고 할 수도 있으나, 이때도 젖을 물리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나 누구나 다 겪는 과정이므로 다소 힘들더라도 젖을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신 평소 엄마가 몸으로 놀아주는 놀이를 충분히 해서 아이와의 스킨십을 유지하세요.
13~24months생후 24개월 아이입니다. 날이 더워서 아이가 물에서 손이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오래 노는데 피부에 괜찮은지 궁금해요. 아주 어릴 때는 10분 이상 물속에 있으면 피부가 자극된다고 하던데 두 돌 무렵엔 어느 정도가 괜찮은가요? (rnjsdltnr) 아이들은 피부가 얇기 때문에 1시간 이상 물놀이를 하면 피부에 부담이 됩니다. 물놀이 전 후 피부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세요. 물에서 노는 것이 바깥에서 노는 것 보다 체력소모가 많아 휴식을 제때 취하지 못하거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을 경우 탈수 현상을 겪기도 합니다. 물놀이 후에는 물을 많이 먹이고,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생후 19개월 아이입니다. 아이의 숨소리가 다른 아이들보다 약간 거세게 들립니다. 호흡하는 게 불편해서 그러는 건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yujin) 19개월 아이는 기관지가 어느 정도 성숙했기 때문에 호흡할 때 소리가 거칠게 나오지 않습니다. 호흡하는 소리가 거세게 들리면 코에서 나는 소리인지 기관지에서 나는 소리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후두염처럼 성대에 염증이 있어도 숨소리가 거칩니다.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소리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확인하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9개월 아이입니다. 아이가 엄지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있어요. 처음엔 배가 고파서 그러는 줄 알고 우유를 먹였는데 계속 지켜보니까 배가 고플 때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자주 엄지손가락을 빨더라고요. 어디가 좋지 않아서 그러는 건지, 계속 이 상태로 놔둬도 되는 건지 걱정됩니다. (yujin) 엄지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습관으로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 때마다 가볍게 주의를 주거나 금지시키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려주세요. 그러나 크게 야단치거나 강압적으로 행동을 금지시키는 것은 아이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결과적으로 계속 손가락을 빨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손가락을 이용한 놀이나 장난감을 제공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모래 놀이, 지점토 놀이, 손가락 인형 놀이 등을 함께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지 않을 때 지나치지 말고 “손가락 빨지 않으니까 보기 좋아”라고 칭찬해주세요. 생후 14개월 여자아이입니다. 아이가 요즘 염소 똥 모양의 변을 봅니다. 하루에 2~3회 변을 보는데도 변비일까요? (taengi0611) 배가 항상 묵직하고 헛배가 부르며 배변이 힘들고 염소 똥을 본다면 긴장성 변비로 볼 수 있습니다. 긴장성 변비는 대장이 지나치게 수축 돼 변이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대소변 가리기 훈련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 동생이 생기거나 이사 등의 환경적 변화, 놀이방 같은 집단생활의 적응 등으로 변을 참는 습관이 있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어 무엇에 몰두할 때 변을 참는 것이 계속되면 긴장성 변비가 되기 쉽습니다. 먼저 스트레스 요인이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변비는 크게 ‘이완성 변비’와 ‘긴장성 변비’로 구분하는데, 이완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정상보다 느려서 생기는 변비로 아이에게 흔히 볼 수 있고, 특별히 배가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지만 며칠에 한 번씩 굵고 딱딱한 변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후 14개월 여자아이입니다. 또래에 비해 머리가 커서 걱정입니다. 혹시나 해서 얼마 전 MRI 촬영까지 했는데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만 여자아이에게 별로 좋은 점은 아닌 것 같아요. 정상 범위의 최대치에 가까운데 큰 이상은 없는 걸 까요? (ahtsksal) 뇌에 이상이 없는데 머리가 크다면 뇌실질이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능이나 뇌 기능에는 좋습니다. 물론 미용상 머리가 작은 것을 선호할 수 있으나 머리가 크다는 것은 장점이지 단점은 아닙니다. MRI상 수두증도 없고 이상물질의 축적에 의하여 머리가 큰 것이 아니라고 밝혀졌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25~36months생후 31개월 남자아이입니다. 요즘 아이가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습니다. 한 번씩 주지만 계속 달라고 떼를 씁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자부터 찾고 밥도 잘 안 먹어요. 과자에 쏠린 관심을 돌릴 수 없을까요? (khwkmh) 과자나 아이스크림의 단맛에 빠져들어 밥을 먹지 않는 경우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맛도 있을 뿐만 아니라 과자를 먹어 충분한 열량이 몸에 공급되기 때문에 밥을 먹을 필요가 없어지지요. 간식을 아예 아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두세요. 과자가 집에 있는데 아이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 자신이 아무리 떼를 써도 과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깨달아야 합니다. 부모도 아이 앞에서 되도록 과자류를 먹지 않도록 하세요.
생후 35개월 아이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잘 놀다가 가끔 싸울 때가 있는데 친구를 혼내달라고 합니다. 이럴 땐 혼내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까요? 내 아이 편들자고 다른 아이를 혼낼수도 없고, 이럴 땐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궁금 합니다. (secretj1) 친구를 혼내는 시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힘이 더 센 부모가 자신을 대신해서 아이를 혼내는 것은 순간적으로 아이의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겠지만, ‘힘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지배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는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최대한 공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싸워서 속이 많이 상했구나. 친구 때문에 화가 많이 났구나” 등의 말로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주세요. 만일 아이가 친구를 비난하면 아이의 편을 들어주세요. 직접적인 행동으로 친구를 혼내지는 않더라도 말로 아이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매우 유용하고 필요한 반응입니다. 아이의 분노와 짜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고, 이와 같은 도움을 통해 아이 스스로도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익혀나갈 수 있습니다. 생후 26개월 아이입니다. 고기를 삼키지 않고 항상 씹은 다음 모아서 뱉어요. 고기를 씹어 삼키기 좋은 음식이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vicki8123) 밥이나 우유는 잘 먹는데 고기를 못 삼키는 것은 고기의 질감 때문입니다. 삼키는 능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고기를 푹 익히거나 부드럽게 조리해주세요. 고기를 잘게 잘라 다른 음식과 섞어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삼키라고 잔소리하기보다는 고기의 질감을 바꾸거나 다른 음식과 섞어 자연스럽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33개월 여자아이입니다. 아이가 연령보다 한 단계 높은 종합학습지를 시작했는데 학습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5~6세용 사고력 수학책도 자꾸 하겠다고 졸라서 책을 숨겨뒀는데 계속 찾습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학습에 빠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할 지, 연령에 맞는 학습을 시키고 놀이나 체험으로 관심을 돌려줘야 할지 고민입니다. (vicki8123) 아이의 학습은 흥미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현재 아이가 흥미 있고 관심 있는 것을 함께해 줄 때 아이는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더욱 오래 집중하고 머물게 됩니다. 아이가 책을 원하는데 놀이를 하자는 것은 아이의 요구와는 다른 부모의 주도가 됩니다. 아이가 ‘먼저 선택한 것’에 맞추어 반응해주는 것이 우리 아이의 잠재능력을 성장시킵니다. 아이가 선택한 것을 따라주고 아이 주도에 반응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신있게 펼쳐 보일 겁니다. 아이가 무엇을 관심 있어 하는지 살피고, 아이가 선택한 것을 믿고 따라보세요. 생후 26개월 아이입니다. 양치를 잘 안 하려고 합니다. 아직 구강검진은 받지 않았는데요. 이가 잘 썩지 않도록 불소도포도 한다는데 꼭 해줘야 하는지, 해야 한다면 언제부터 해줘야 하나요? (seao2) 불소도포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가 건강하고 깨끗하다면 나중에 하거나 전혀 안 해도 되며, 치아가 건강하지 않다면 돌 무렵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간격으로 불소를 할지는 아이의 치아 상태에 따라 좌우되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 치아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경우 몇 주 간격으로, 보통은 3개월 간격으로, 아주 깨끗한 경우는 6개월간격 으로 도포합니다. 37months~ 생후 37개월 여자아이입니다. 말끝에 입술을 오른쪽으로 비뚤어지게 내밀면서 끝맺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은 어떻게 고쳐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ms1952) 엄마 아빠의 입 모양을 자주 보여주세요. 말을 또박또박 하면서 편안한 입 모양으로 발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연스레 아이의 모방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아이에게 입술 모양을 고치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부모의 지시를 아이가 곧바로 따라 하기 어려울뿐더러 자칫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한참 언어가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에 수치심 또는 심리적 위축 때문에 언어 자체를 말하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개 이와 같은 발성기관의 모양은 나중에 얼마든지 고칠 수 있으므로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절로 고쳐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 4세가 지나서도 문제가 지속되면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생후 43개월 아이입니다. 자다가 경기하듯이 놀라는 습관이 있는데 건강에 문제 가 없는지 걱정됩니다. (baakyn) 아이가 자다가 경기하듯이 놀라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는 동안 수면의 깊이가 얕음과 깊음을 순환하면서 놀라는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눈이 한쪽으로 돌아간다든지 잡아주어도 계속 떤다든지 하면 생리적인 것이 아니라 뇌전증과 같은 신경 질환일 수 있으므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야 합니다. 생후 53개월 아이입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싫어서 조금이라도 잘못했다 싶으면 아이를 혼냅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훈육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잃게 해서 안 좋다고 하던데요. 친구랑 놀다가도 싸우면 무조건 양보하라고 하고 자꾸 아이를 혼내게 되네요. 아이가 주눅들 것 같아 걱정입니다. (wjddk6332) 부모의 양육 태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의 행동 하나하나를 간섭하거나 감독하면 자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욕구불만이 쌓여 수동적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여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부모의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간섭하게 되고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설명하고 자녀에게 애정을 좀 더 보여주세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잡아주기 위해 지나치게 처벌하는 경우, 아이는 공격적인 모습이 되거나 위축되기 쉽습니다. 부모의 기대치에 따른 훈육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생후 58개월 남자아이입니다. 평발이어서 3세부터 연 1회 대학병원 소아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검진을 받는데요. 깔창을 깔아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7세에 아킬레스건 연장수술을 하면 좋다고 하는데 어떤 수술인지, 위험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syanka) 소아는 3세까지 발바닥 아치가 지방으로 충만하기 때문에 편평한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4~5세가 지나서도 편평족이 계속될 때에는 다리가 아프거나 피곤할 수 있습니다. 평발일 경우 신발의 안쪽이 더 빨리 닳으므로 아이의 신발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평발은 아킬레스건이 짧은 경우가 많아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도 개선이 안 되는 경우 수술해야 합니다. 수술은 안전합니다. 생후 40개월 남자아이입니다. 가끔 고추가 아프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kys9317) 생식기가 아프다면 요도염일 수 있습니다. 발개지고 부어올랐다면 요도염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가끔 아픈 정도라면 요도염이 아니라 내의가 끼거나 부딪쳐서 아픈 것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꽉 끼지 않는 속옷과 바지를 입히고 목욕할 때 생식기를 세심하게 씻어주세요. 생후 46개월 아이입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사회성이 잘 발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놀면서 친구들이 때리거나 부당한 행동을 해도 무조건 참고 양보합니다. “누가 다치게 했니?”라고 물어보면 친구 편을 듭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려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보호할 줄도 알고 다치게 하는 친구로 부터 방어할 줄도 알게 가르쳐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songie52) 아이가 보상의존도가 높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성향이 있어 타인과 사이좋게 지내기가 쉬운 반면,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고 여린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가 부모가 보기에 부당한 행동을 당할 경우, 부모가 바로 해결해주거나 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먼저 아이에게 기분은 어땠는지 물어보세요. 아이 스스로 먼저 자신의 주장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먼저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난 괜찮아. 안 속상해”라고 말한다면 “응, 괜찮아? 다행이다. 엄마는 속상할 줄 알았지, 네가 속상하지 않으면 다행이다”라면서 “그럼 너는 언제 속상해? 기분이 나쁠 때는 어떻게 할 거야?”라고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아이에게 상황에 대한 지시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파악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그 이후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을 주신 분들신재호 내아이심리언어발달센터 소장 언어치료학을 전공하고 각종 방송과 매거진에서 육아 전문가로 참여해 올바른 양육법과 언어 및 아동 발달에 대해 알려준다. 손석한 연세정신과의원 원장 각종 매스컴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아이 심리에 관해 상담해준다. <지금 내 아이에게 해야 할 80가지 질문> 등의 저서가 있다.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원장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신체 변화와 다양한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줬다. 이병호 부산서면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현재 <맘&앙팡> 홈페이지 ‘전문가의 손길’ 게시판의 자문위원으로 한의학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 전반에 관한 질문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김광준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 겸 진료과장 임신부의 건강과 심리 상태, 태아의 성장에 대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김정미 한국RT센터 원장 현재 <맘&앙팡> 홈페이지 ‘전문가의 손길’ 게시판의 자문위원으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반응육아의 관점에서 해결해준다. 우주형 CDC어린이치과 청담점 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어린이를 위한 치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영유아의 치아 질환과 치아 관리에 대해 상세히 조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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