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업이든 사업이 성공하려면 주인이 고객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옷을 맞추어야지, 옷에 사람을 맞출 수는 없기 때문이죠.
통념을 뒤엎어서 성공할 수도 있지만, 통념에 순응하는것이 일단 안전하지 않을까요?
1. 떡은 '즉석제조'라야 한다...라는 통념
그러면 거기에 맞춘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요?
빵을 성공모델로 보고 굳이 '식품제조가공'으로 어렵게 가지 말고요.
빠리바게뜨나 크라운베이커리 등은 업장 제조와 공장 공급이 4:6정도인 것으로 아는데...
물론 가맹점 사정에 따라 비율이 다르겠지요.
그리고 공장에서 공급 받은 것이나 업장에서 만든 것이나 거의 당일 소화하지 않나요?
24시간을 넘기는 품목이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군요.
공장공급 품목과 즉석제조 품목(반제품 상태로 공급받겠죠)의 차이라든지...
2. 24시간을 못넘기는 '떡의 노화' 문제...
이것도 굳이 빵과 비교를 하려니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겠어요?
김밥이나 후라이드 치킨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김밥이나 치킨을 24시간 넘겨서 유통하는 곳은 없겠죠?
그렇다고 떡이 치킨처럼 금방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반제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하여튼 이건 사업비밀^^ 문제라서 자세히 언급할 순 없겠군요...
전 지금은 부산에 살지만 얼마전까지 서울에 살았고 지금도 수시로 서울을 다닙니다.
[떡시루], [예문병과]도 가보았고 웬만한 자료는 훑어보았습니다.
솔직히 떡이 생활로 내려온다기보다 박제화된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어쨋든 떡집의 성공은 기술이 아니라, 비지니스 모델이다는 생각은 아직 변함없습니다.
오래전 어느 제조업체에 근무할 때인데, 미국 유명대학의 물리학박사 공학박사 등
연구진들이 개발한 신제품을 보면 기절할 정도로 한심합니다.
고객의 요구(어려운 말로 Needs^^)를 모르기 때문이죠.
박사님들이 개발한 엉터리 신제품을 제가 영업아이디어로 변모시켜
쌈빡한 신제품으로 특허등록을 한 것이 두건이나 된답니다~
제 자랑이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구를 알아야 한다는거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 비지니스 모델! 이게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지금 게시판을 가끔 둘러보면 대부분의 '(예비)떡장사'님들의 고민이
신제품의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제는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이게 영업비밀에 속하는 거라서 토론이 될지 모르겠군요~~
떡장수님의 주도적인 역할은 보기 좋습니다...건투를 빕니다.
첫댓글 신제품 계발-비즈니스 모델-새로운 형태의생산공정-흠 비록 추상적인계념(자세한 공개 가 엄써서리)인듯 보이지만 아주 이상적인 계념 인것 같씁니다 ---성공을 지켜보져
저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풋내기 떡장수지만 님께서 말하는 고객의 요구만 눈에서 아련거리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