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2 MAN’S Fashion 나오미족 패션 필수 아이템
ITEM 1 슬림 스리피스 슈트
올겨울 패션계는 클래식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 전통만을 고집하는 클래식이 아닌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모던 클래식’이 대세다. 다크브라운·네이비·차콜그레이 컬러를 선택해 클래식함은 살리되, 체형에 꼭 맞게 떨어지는 슬림한 실루엣으로 트렌디함을 더하는 것. 라펠 폭이 넓은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자칫 올드해 보일 수 있으므로 라펠 폭이 6~7cm를 넘지 않는 원 버튼 혹은 투 버튼의 싱글 브레스티드를 선택하고, 재킷보다 한 톤 밝거나 같은 컬러의 베스트를 레이어드한다.
ITEM 2 내로 타이
슬림한 라인의 슈트와 찰떡궁합인 타이는 바로 폭이 좁은(6~ 7cm 이하) 내로 타이다. 단, 4cm 이하의 폭을 가진 타이는 자칫 격식 없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폭이 좁은 만큼 매듭 크기가 작아지므로 매치할때 셔츠 칼라 폭이나 재킷의 라펠 폭과의 조화에도 신경 쓴다.
ITEM 3 인디고 데님 팬츠
디스트로이드 팬츠, 스톤워싱 팬츠가 유행한다고 그 물결에 휩쓸리면 젊어 보이고 싶어 ‘안달 난’ 사람처럼 보이기 십상! 어떤 워싱이든 적당한 것이 좋지만, 그 적당함(데님 팬츠가 멋스러워 보이는)을 파악하기 힘들다면 해답은 인디고 데님 팬츠에 있다. 워싱 없이 네이비에 가까운 인디고 컬러로, 베이식한 스트레이트 핏 데님은 어떤 캐주얼 상의와도 매치가 가능하다.
ITEM 4 컬러 셔츠
남성들은 나이가 들수록 컬러 아이템 매치에 소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요즘 20대 중후반 남성들 사이에서는 슈트나 데님 팬츠에 컬러감 있는 셔츠를 매치하는 게 대유행! 컬러 셔츠라고 해서 눈이 시릴 정도의 원색이 아니라, 은은한 파스텔톤이나 톤 다운된 와인·네이비 등의 컬러가 주를 이룬다. 화이트 셔츠보다 안색을 환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칙칙한 컬러 슈트를 입어도 ‘아저씨 룩’이 되지 않는다.
ITEM 5 빅 백
고급스런 백을 든 남자는 유난히 멋져 보인다. 값비싼 브랜드 가방 때문이 아니라 신뢰와 품격이 느껴지는 ‘아우라’ 때문이다. 지갑으로 불룩해진 재킷, 휴대전화로 처진 바지, 담배 때문에 튀어나온 주름은 아무리 훌륭한 슈트를 걸친 남자라도 볼품없이 만든다. 반면 클래식한 브리프케이스는 고루해 보이기 십상이다. 캐주얼에도 매치 가능한 모던한 디자인의 빅 백으로 블랙보다는 밝은 컬러를 선택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로 활용한다.
ITEM 6 뿔테 안경
안경은 남자가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액세서리. 특히 2~3년 전부터 트렌드로 등장한 뿔테 안경은 이제 하나의 패션 코드가 됐다. 블랙이나 브라운, 그러데이션된 브라운 컬러 테가 무난하며, 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웰링턴 형을,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삼고 싶다면 보잉이나 원형 테가 적격이다.
ITEM 7 스니커즈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주는 구두야말로 미중년의 필수품! 하지만 활동적인 캐주얼 의상을 입으면서까지 구두를 매치하는 건 어딘가 ‘아저씨’스럽다. 할리우드 패셔니스타들처럼 캔버스화나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매치할 자신이 없다면, 구두 디자인을 차용해 만든 점잖은 스니커즈에 눈길을 돌릴 것!
1 클래식함 강조하라
클래식할수록 늙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 클래식한 하운드 투스 체크 코트와 정갈한 플리츠스커트 매치는 어떤 모임이나 장소에서도 빛을 발한다.
크롭트 코트 18만9천원 앤클라인. 스커트 29만8천원 앤클라인뉴욕. 니트 베레 22만원 헬렌카민스키. 이어링 가격미정 제이미·벨. 옥스퍼드 부티 가격미정 마나스레아포스카티. 롱 글러브 스타일리스트소장품.
2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변신하라
W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퍼만큼 유용한 아이템도 없다. 단, 함께 매치하는 주얼리는 되도록 베이식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 지나치게 화려하면 올드해 보인다.
미니멀 블랙 드레스 가격미정 TNGT우먼. 퍼 베스트 90만원대 g-cut. 진주 목걸이 가격미정 마조리카. 드롭 이어링 4만2천원 젠쿠쉬. 와이드 벨트 5만8천원 벨·누보. 글러브 25만원 코치넬리.
M 자신의 몸에 제대로 피트되는 슈트만 찾아도 나오미 스타일의 반은 실행에 옮긴 셈이다. 연한 컬러 셔츠로 브이존에 포인트를 준다면 20대 남성 못지않은 스타일리시함을 연출할 수 있다.
차콜그레이 스리피스 슈트재킷 29만원, 베스트 16만5천원, 팬츠 13만8천원 이지오. 파스텔 핑크 셔츠 3만9천원, 내로 타이 3만9천원 S.T.CO.
3 패션 소품을 활용하라
남성 패션은 작은 소품 하나로도 이미지가 180°변한다. 평소 자주 입는 모노톤 코트 차림에 헌팅캡을 살짝 눌러쓸 용기, 혹은 스카프 하나 더 둘러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코트 속에 포인트가 될 만한 셔츠까지 입는다면 금상첨화.
핑크 스트라이프 셔츠 3만9천원 S.T.CO. 블랙 트렌치코트 27만9천원 코모도스퀘어. 인디고 데님 팬츠 10만원대 지프. 헌팅캡 5만7천원 라코스테. 스카프 11만8천원 탱커스. 스웨이드 글러브 스타일리스트소장품.
1 시선 사로잡는 아이템 하나면 OK!
‘나 오늘 신경 좀 썼어요’가 드러나는 드레시함보다는 전체 룩에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 하나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끄는 것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진주·스팽글 장식 재킷처럼!
블라우스 16만8천원 쉬즈미스. 쇼트 재킷 가격미정, 펜슬스커트 25만8천원 미니멈. 롱 글러브 스타일리스트소장품.
2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하다
하루아침에 나오미족 스타일로 변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작은 것부터, 그러나 지금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아이템에 도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평소 매던 타이 대신 보타이를 매고 스타일리시한 뿔테 안경을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화이트 셔츠 10만원대, 더블 브레스티드 울 재킷 30만원대, 체크 팬츠 19만원대, 블랙 보타이 5만원대 아야모리에. 뿔테 안경 20만원대 마코스아다마스. 글러브 스타일리스트소장품.
3 클래식·트렌디 믹스매치 즐겨라
W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인 파워 숄더 재킷에 스키니 진을 입는다고 해서 나오미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오미 스타일의 포인트는 클래식과 트렌디의 조화!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춘 트위드 재킷은 그런 면에서 완벽한 아이템이다.
트위드 코트 89만8천원 데코. 화이트 팬츠 15만8천원, 클러치백 7만8천원 제시뉴욕. 드롭 이어링 8만8천원 러쉬룸. 빅링 7만9천원 돌체비타by르씬. 스틸레토 힐 가격미정 세라.
M 슈트 팬츠에 컬러 셔츠를 입고 재킷 대신 카디건과 슬림 롱 코트를 걸쳐 클래식함 물씬 풍기는 시크 슈트 룩을 완성했다. 보타이와 머플러는 스타일의 화룡점정. 중후한 멋을 내는 남자들의 무기다.
블루 셔츠 10만원대, 카디건 20만원대, 캐시미어코트 40만원대 디어젠틀맨by셀렙샵. 슈트 팬츠 20만원대 송지오 옴므. 보타이 5만원대 아야모리에. 머플러 13만8천원 타미힐피거. 윙팁 슈즈 15만원대 마리오옴므by셀렙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