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가득한 여름"... 꼭 걸어봐야 할 산책 명소 추천
나만 아는 신록 명소
산책하기 좋은 6월 명소 추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곡지)
‘6월의 숲은 성년의 아침 / 그들은 윤무를 추듯 서로의 어깨를 겯고 / 멀고도 깊은 하늘을 받들어 섰다’
이향아 시인의 <6월을 걸어가며>는 신록이 펼쳐지는 6월 숲의 광경을 그려내듯 묘사하는 시 구절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초여름인 6월 숲은 신록이 무르익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평안한 기분을 주는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아가페 정원)
햇빛이 따가워지기 시작하는 6월이지만, 숲에는 녹음이 드리워져 시원한 그늘을 형성하기에 걷기 좋은 길들이 늘어서 있다.
그렇다면 6월에 걷기 좋은 아름다운 숲과 정원으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반곡지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46에 위치한 반곡지는 물 안개 피어나는 아침에 걷기 좋은 산책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1903년에 건설된 농업용 저수지를 유유히 둘러싼 왕버들나무 20여 그루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이 되어 준다.
반곡지는 SNS에서 출사 장소로 화제를 모은 적이 있어, 사진 작가들이 자주 출사를 나오는 포토 스팟이다.
반곡지는 유유자적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허삼관>,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아스날 연대기> 등에 촬영지로 등장한 적 있다.
올해 아침에 걷기 좋은 명소를 찾고 있다면, 꼭 반곡지에서 아침을 맞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가페 정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 율촌길 9에 위치한 아가페정원은 1970년에 요양 목적으로 조림되었다가 2021년 3월에 개방되어 화제를 모았던 정원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수목 17종과 1461주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만나볼 수 있는 아가페 정원은 팬데믹 시기에 개방되어 아직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산책 명소다.
향나무 산책길과 메타세콰이어 산책길로 힐링 산책이 가능한 아가페 정원은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나무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정원이다.
아가페 정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숲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며, 3월에서 10월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상화원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에 위치한 상화원은 자연을 고스란히 살리는 한국식 전통정원이다.
출처 : 상화원 공식 홈페이지
‘조화를 숭상한다’는 의미의 상화원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사이에 있어 바다를 바라보기에 좋다.
섬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지붕형 회랑이 있기 때문에 눈과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섬을 둘러보기에 좋은 산책 명소다.
상화원은 의곡당, 한옥마을, 회랑, 석양정원, 해변독서실, 해변연못과 정원, 사랑채, 하늘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죽도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걷기 좋은 섬 산책 명소를 찾고 있다면, 올해 상화원의 정원을 거닐면서 다도를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