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보신하러갑시다 -
무더위가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어느덧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에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지만,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약해져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입니다.
말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인데 여름내내 고생한 우리에게도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기운을 솟게해줘야죠.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함유한 장어는 스테미너 음식의 대명사입니다.
오늘 맛있는 장어를 먹으로 떠나보실까요?
이왕 떠나는 거, 서울 외곽을 벗어나 푸른 하늘을 만끽할 수 있고, 주변에 왕송호수와 서울대학농장 그리고 수원성이 있어서 여행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수원역과 롯데몰 인근에 있는 벌말교차로에 가까운 곳에 특허받은 장어로 손님을 맞는
'폭풍장어 평동점'을 방문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평동 21-4 T 031 293 6661)
개업 이벤트 행사로 장어 1kg에 36.000원, 점심시간에는
구수한 우거지 장어탕과 돌솥밥 셋트가 4.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걸 두고 갓성비 갑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특허받은 장어란 일반 장어요리와 달리 숙성과정을 거쳐서 고기의 질을 가장 맛있게 만든 후에 식탁에 올려 손님들이 최상의 장어를 맛볼 수 있게 한 것으로
유명연예인들의 맛집이라는 일산의 '한우천국' 김제옥 대표가 개발한 레시피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장어뿐만 아니라 잘 숙성된 제주흑돼지와 새우구이가 있어 모임에서 입맛이 서로 다른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가 있도록 해놨습니다.
이 집의 여사장님은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 요리솜씨 좋기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직접만든 갓김치와 김치장아찌가 상위에 올라오는데 기름기 쏙 빠진 담백한 장어에 특제소스를 푹 찍고 여기에 갓김치와 김치장아찌를 얹은 다음에 고추장아찌 다진 것을 살짝올려서 입에 넣으면 절로 엄지척이 나오는 맛입니다.
숙성된 돼지고기는 소고기라고 착각이 들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살짝 훈연을 거친 새우구이는 이 가을에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게 국룰입니다.
아무리 배가불러도 멈출 수 없는 맛이 남아있습니다.
장어를 푸짐하게 넣어 눅진한 국물이 일품인 장어탕입니다.
이 한 그릇만으로도 보양식의 끝판왕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홀,
별도의 룸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 외식은 물론이고 단체모임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친 일상을 훌훌털어버리고
이 푸른 게절에 몸과 마음 모두를 채울 수 있는 폭풍장어집으로 미식여행 한 번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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