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가 요즘 스테이크에 입맛을 들여서 마트에 가기만 하면 스테이크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마트에서 반제품을 사다가 한번 구워준적이 있었는데 입맛에 맞았나보더군요. 게다가 최근에 어린이집에서도 스테이크가 점심으로 나왔다고 하면서 먹고싶다고 반복해서 말하길래 냉장고에 있는 디츠와 쇠고기를 섞어서 함박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았어요.
한창 자라는 아이에게 육류성분도 필요하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걱정이기에 칼로리도 낮고, 식이섬유도 많은 디츠를 같이 섞는다면 기존의 함박스테이크보다 칼로리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 양파는 잘게 다져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다 볶아지면 충분히 식혀줍니다.
2. 섞으면 맛있는 디츠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고 키친타월로 한번더 물기를 빼 줍니다.
3. 볼에 간 쇠고기와 디츠를 담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4. 계란과 빵가루도 볼에 담습니다.
5. 식혀둔 양파와 다진마늘 볶음도 넣고 골고루 섞으면서 치대줍니다.
6. 손바닥만한 크기로 빚었더니 4개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3개는 비닐랩에 씌워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민주가 먹고 싶어할때 한개씩 조리해주면 간편하겠지요...
7. 스테이크를 익힐동안 감자와 당근은 껍질을 벗겨 토막을 내고 그릇에 약간의 물과 같이 담아 랩을 씌워 젓가락으로 4~5개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어 렌지에 4분간 익힙니다.
8.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스테이크를 앞뒤로 노릇하게 익힙니다.
9. 렌지에서 꺼낸 감자와 당근의 물은 버리고, 감자는 뜨거울때 으깨고, 당근은 잘게 다져서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뿌려 골고루 섞어 줍니다.
10. 접시에 스테이크를 담고 시중에 파는 스테이크 소스(청정원 제품을 이용했어요.)를 뿌리고, 머스터드 소스도 뿌려 줍니다. 약간의 밥, 감자샐러드, 옥수수, 귤을 접시에 예쁘게 담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