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들아 안녕!
사실 글을 쓰게 된건 생각을 많이하다가..
이런 글도 한번 남기면
나중에 선거캠프 자봉으로 일하거나
혹은 진짜 나중에 선거에 후보로 나설 수도 있는
더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
우선 나의 간단한 출마 이전 스토리를 설명할게.
정치에 관심을 가진건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였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민주당에 빠졌고,
당시와 현재까지도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 않은
예비당원제(청소년당원)와 관련해서
민주당안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어
실제로 처리가 되진 않았지만
시도당에서는 원칙적으로 청소년 당원들의
입당원서를 접수하고 만 18세가 되는해에
등록을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운영했다고 하던데 제 기능을 못하고있었어.
현재로선 정당법 개정으로 많은 부분이 나아졌지만
타 선진국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아직도 나는 관심을 가지고있어
그뿐만 아니라 나는 사회문제에도 관심이 많았어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입학식 전에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망언을 했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에 대해
비판하는 연설을 했었는데
그게 유튜브 조회수가 50만회가 넘게 나왔었어!
근데 내가 입학한 고등학교는 알다시피..
TK의 핵심지역인 경주에 있고 기독교미션스쿨이라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를 가졌고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 관련자가 교장선생님한테
전화까지 왔었다고 하더라고..
실제로 퇴학하라는 민원 전화가
시,도 교육청 • 학교에 빗발쳤다고 해..
그래도 나는 뭐 선생님들이랑 여러번 면담하고
교장실에도 몇번 교감쌤이랑도 몇번 면담했는데
별 일이 없었었어 다행히
뭐 비난이나 욕설도 아니고
역사적 사실 왜곡에 대해 항의를 하는거고
교내에서 이뤄진 정치적 발언도 아니였고
불법적인 집회 역시 아니여서 문제가 없었어.
말그대로 근거없는 트집을 잡으려고
몇몇사람들이 민원을 넣고 그랬었던거야.
경주는 말 그대로 그런 지역이야
조금 보수적이고 약간 나같이 민주당 성향인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찍어 누르려고 하는..?
분위기가 없잖아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해.
중학교 • 고등학교때에 학생회장을 했었는데
선거운동을 할때 한개는 따로 주문이 안되어서
서울에서 주문제작한 선거운동복으로
선거운동했었는데
선생님들은 교직생활 몇십년 하신분도
이런 선거운동을 처음본다고 하셨었어.
실제로 당선 이후에도
나는 TK학교권들에 상당히 많았던
두발 규제 철폐나 휴대전화 소지권 문제
그런 부분들을 학부모위원회 위원들을
하나하나 설득하고, 교사위원회도 설득해서
어떻게든 최대한 규제를 철폐하고
생활복을 만드는데 학생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했었고..
기숙사, 운동장 등
시설과 관련된 문제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
그런 부분이 아직도 잘 기능해서
내가 예전에 학교에 다닐때보다도
더 나아진 학교를 보면 기분이 좋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전화가 왔었었어
당시 광주전남 선대위원장으로
만18세 여성 선대위원장으로
남진희 위원장이 임명이 되었었는데,
그 분위기를 따라서
경북에서도 그런 선례가 나와야한다고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던거고,
적절한 인재를 찾는 중, 내가 낙점됐던거지.
각 지역에서도 그런 사례가 많았었어,
만 18세 선대위원장이 곳곳에서
여러지역에서 임명이 되었었는데..
소문으로는 몇몇 위원장들이
임명때만 보이고 안보인다..
활동을 하고있지 않은 것 같다..
같은 비판이 지역내에서
꽤 많았었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나는 그런 비판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게,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선거운동 현장에 있었고.
각종 디자인도 담당했었어!
요론 디자인들 내가 만들었었어!
물론 잘 만들지는 못했었고,
실력도 좋지 못했지만
나름 범용성이 좋았던거같아 ^^
다른 지역도 이걸 많이 써주셨었어,
자료 파일 보내달라고 하신분들도 계셨었고!
진짜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었고..
우리 경주지역내에서
역대 대선 최대 득표이자 최대 득표율을 달성했어
대선을 지고 다음날
우리 지역에서 나이가 제일 많으신
고문님이 돌아가시고 정말 생각이 많았어
25만표가 뭐라고..
화도 났고 죄책감도 들고..
대선을 마치고
당원분들이랑 모임이 있었어.
'시의원에 인물이 없다, 희망이 없다.
지금 젊은 사람이 좀 나서서 해결해야한다.
앉아서 탁상공론하는 사람,
수박같은 사람이 시의원 나가면 안되고
물갈이 제대로 할 사람이 나가야 한다,
니가 제발 나서봐라.'
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당시 만 18세까지 피선거권 연령이 낮아져서
충분히 출마 가능했었거든, 고민의 고민을 하다가..
지난 총선때 공천에 불복해서 징계를 당하고
대선에도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았던
현역 시의원 지역구가 계속 떠오르더라고.
당시 그 지역구는 친가가 원래 그쪽에 있었고,
상당히 인연이 깊었어서 충분히 승산이 있었고.
결국 예비 후보로 등록했어.
그런데 이렇게 탄탄대로만 걸었다면
무슨 문제였을까? ㅠㅠ
중간에 엄청 큰 고비가 있었어
당시 탈락한 후보들이 대놓고 기자회견을 하고
시스템 공천에 반발하게 된거야
당시 공천 과정이 다 끝난 상태라서
경북도당에서는 심사 불가능한 상태라
경북도당에서 바로 중앙당으로 보냈어
즉 경북도당에서 중앙당으로의
송부를 인용 결정하게된거야.
재심이 중앙당에서 최종인용된다면
경선을 하게되는거였는데
나는 솔직히 꿇릴게 없었고
당원들이 선택하는 경선이면
더 당당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당시 나는 경선한다면 수용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어
솔직한 이야기로 경선 해보고 싶었어.
경선에 들어가게된다면
무조건 이길거라는 자신감이 있었거든.
수근대는 사람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데 중앙당에서는
결국 기각 결정을 내리고
기존 내 단수공천 결과를 인정했어
뭐.. 여러 이야기야 있었겠지만
결국 내가 공천된게 정당했고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한거야.
중앙당에서도 시스템 공천대로 잘 해결되었고
가산점이나 패널티를 모두 적용안한다고 해도,
경선을 한다고 해도 결과가 바뀌진 않는다는
최종적인 결정이 나왔어.
참 웃긴 이야기였어 ㅎㅎ.
그만큼 난리를 냈으면서!
당내에서 상대후보는 심지어 전화로
자기가 무조건 이긴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었는데,
시스템 공천으로든, 경선으로든 이긴다
이렇게 이야기했었는데.
웃긴 이야기가 아닐수가 없었어.
결국 결론은 할많하않.. ㅋㅋㅋ
그런데.. 또 일이 터졌었어..
선거 유세를 시작하는 날이 분명 왔는데
선거유세복이 오지 않은거야!
업체측에 따졌는데
알고보니 왠걸.
업체 사장이
우리 지역구 국민의 힘 후보랑
친한 사람이라서 일부러 내 선거유세복을
계속 늦게 딜레이시키는거였어.
다른 지역구 민주당 후보분들은 그 업체말고
다른 업체를 이용하셔서 금방 나오셨더라고..
정말.. 선거판은 더러운거 같았어
결국 띠만 두르고 선거운동을
근 하루 이틀 했었던거같아.
그래도 나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정말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었어
특히 당시에 내 주요 정책을 담은 카드뉴스를
엄청나게 열심히 준비했었어!
사실 지역에서 반응은 좋았지만..
중간에 험한일도 너무 많았어
중간에 명함을 나눠주다가
'민주당 누구고?' 이러시길래
"김경주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우리 여기서는 김경주 취급안하니까 가소!'
하고 명함을 벅벅 찢는 경우도 있었고..
중간에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현수막을 훼손하는 일도 있었어
정말로 정치는 무섭기도 하구나.
참 마음이 아프다 싶었어
경찰측은 CCTV가 없어서 못잡는다고 하고
바람으로 그런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어이가 없었지 ㅠㅠ
참고로 상대후보분들은
다 우리 아빠보다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었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 ㅎ
선거 결과는 참 부끄럽기도 했어,
죄책감도 많이 들었고
그런데 몇몇분들이 해주신 말씀이
이정도면 첫 출마에, 이제 만 18세, 03년생인데
결과가 좋은거라고 해주셔서
정말로 큰 위로가 되기도 했어.
나는 TK지역에서 어떻게 되던간에
좀 더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멀~리서 널찍이 보면
항상 혼자인것 같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믿을만한 동지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처음엔 짧게 글을 써보려다가
눈아들한테 해주고싶은 이야기가 많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어 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다들 항상 동지로서 파이팅이야~! 💙
저도 험지에 살아서 조금은 이해해요. 여기서 명함 돌리는 시의원님들한테 대놓고 싫다고 안받는 분들도 많거든요. 근데 거기에 출사표를 던지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많이 배우시고 도전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험지 많이 힘들죠?
그래도 계속 도전하고 바꿔나가야..
파이팅이에요!
갓기 경주야 더 대단한 사람이였구나 같은 민주당 동지로써 이런 친구가 있어서 더 희망적이고 감동이야 너무 존경스럽다 근데 재덩이랑 포옹...좋겠다..
부럽죠!? 헤헤
험지에서 단단하게 바쁘게 살아온 경주의 삶을 글로 짧게 보고 멋진 수식어 많이 붙여주고 싶지만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현장에 갈 때마다 멀리서 경주 보이면 경주는 어디든 있구나라는 생각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아줘서 어디든 있어주는 거였군요
갓기 경주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파이팅!!
🐻마워요 💙💙
와 경험치만봄면 갓기가 아니고 눈아였어...
진짜 고생많았군아ㅠㅠㅠㅠㅠ
지역사람들 진짜 못되먹었다 친국짐이라고 선거유세복도 늦게 주냐? 개검같아 ㄲㅂ...
그래도 눈아 카드뉴스보니까 그 지역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재덩이처럼 시민들을 위하는 사람이 될거란 확신이 들어 담엔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 명문에서 같이놀고 의견도 많이 주고받길 바랄게 화이팅해
열심히하께요 :) 파이팅!
아웅 갓기눈아 앞으로 멋진 정치인으로 자라는 거 함께하며 지켜볼 수 있어서 넘 좋다 응원할게요!!!
아웅 감따해요 :) 열씨미하께요!!
경주 진짜 열심히 살았구나ㅠㅠㅠ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글 써줘서 고마워
아웅 글 읽어줘서 고마워용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세상 보는 그날까지..!
경주 진짜 멋지다. 읽는 내내 감탄했어.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는구나!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할게! 경주갓기 최고🩵🩵🩵
아웅 감따 감따
경주갓기 떡잎부터 훌륭하네!!! 앞으로도 응원할게!!!!💙💙💙💙💙💙💙💙💙💙💙💙💙💙💙💙
저도 눈아 응원할게용~ 히히
경주갓기눈아 멋지다👍🏻👍🏻 응원해!!
감따! 💙💙
갓기경쥬 ㅠㅠㅠㅠ 눈물났잖아 ㅠㅠ 민주당의 희망 경주눈아 화이팅
파이팅!
와 경주눈아 진짜 멋진사람이었네..오프에서 몇번 봤었는데 담에 만나면 응원 많이해줘야겠다ㅠㅠ민주당 미래가 밝다 고마워ㅠㅠ늘 화이팅해!!
앜ㅋㅋ 고마워용 파이팅!💙💙
헉 경주님 여기 가입하셨어요? ㄷㄷ
응원하잔아💙
가입한지 오래잔아 ㄷㄷ
파이팅 💙💙
경주 고생 많이했네ㅠㅠㅠ 험지라서 포기 안한 것만으로 대단한데 더 어릴때부터 열심히 살았구나ㅠㅠㅠㅠ 지역이 지역이라 정말 고생 많았어.. 하고싶은거 많고 뭘 하고싶은지 잘 보여서 좋다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응원할게!!! 그리고....사실 오프라인에서 몇번 보고도 못본척해서 혼자 좀 미안했는뎈ㅋㅋㅋ 내가 I라서 마음만 인사해버렸지뭐야..^^ 다음엔 꼭..! 김경주 화이팅💙💙💙
극 I도 나중엔 꼭 인사해용!
눈아 파이팅! 💙💙💙
보아하니 아주아주 크게 될 경주구먼!!
포기하지않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경주의 시간이 찾아올거야!
화이팅 김경주💙 응원합니다💙
아웅~ 감따 감따 💙💙
와 진짜 고생많았다...중간에 옷 딜레이된 거 진짜 너무하네...정말 애정이 느껴진다! 앞으로 기억하고 응원할게!
그당시에도 너무 화났는데
주변분들이 대신 화내주셨어서
굳이 화낼일이 없었었어요 ㅋㅋ
감따! 💙💙💙
경주눈아 진짜 고생많이했다 완전 대단해!! 늘 지켜보면서 응원할게!! 팟팅!!
서로 팟팅해요~!💙💙
갓경주님...작년 집회현장에서 처음 연설하는거 듣고 젊은칭구가 말 잘하네~ 하고 내 뇌리에 팍 새겨진 갓경주 💙 청년정치의 미래!!!!... 글 다 읽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그 TK 험지에서 얼마나 고생많았을까....와 진짜 너무너무 존경스럽네..지금도 어린데 더 어렸을때부터 험난하고 외로운시간 잘 견뎌낸 마인드가 부럽기도하고 진짜 너무너무 대단하다.
이런게 청년정치의 진정한 미래라고 생각해ㅠㅠ보석같은 갓경주 앞으로도 우리모두가 응원할께요!!! 민주당의 희망으로 쑥쑥 자라나줘요💙💙💙💙
감따해요~ 열씨미 하께요 ^^ 💙💙
험지에서 고생이 많다ㅜㅜ 꾸준히 활동하면 그 진심이 주민들에게 닿는 날이 오지 않을까? 나보다 어린 친구기 험지에서 열심히 고군분투하는걸 보니 나도 자극받게되네 화이팅!!!
언젠가 닿는 그날까지..! 💙💙
난 전주이씨 종가지만 경주이씨가 되고싶을만큼 저 슬로건이 부러웠덩 ㅋㅋㅋㅋㅋㅋ 보는데 눈물이 줄줄 ㅠㅠ 첫 출마에 15%면 시작이 좋은거덩. 진짜 휼륭하다 못해 눈아가 같은 명문이라 뿌듯해! 청년정치 희망편이야. 나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되서 이것저것 공부도하고 따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허리디스크에 막히는 바람에 누워서 일과 공부에만 매진 중이잔아. 허리디스크 열심히 치료받고 활동 시작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청년정치 하고싶잔아. 눈아 힘이 되는 글 고마워💙
파이팅! 의지와 옳은 생각을 가지면 할 수 있어요! 💙💙
헐 ㅠ경주눈아 ㅠㅠㅠㅠㅠㅠㅠ 고생많이햇덩 앞으로도 고생해줘 (맡겨둠) 홧팅경주
고생 마니할게요 감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