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독대학생 700여명, 장기기증 등록
CCC 대학생 여름수련회서 희망등록 참여
전국 기독대학생 700여 명이 최근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7일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에 따르면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3년 한국대학생선교회 여름수련회’에서 731명의 대학생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나눔 운동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JESUS COMMUNITAS’를 주제로 열린 수련회는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8천여 명의 대학생들은 교육과 박람회,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은혜를 나눴다.
한 청년은 “장기기증이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가르침과 가장 닮은 나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나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마지막 순간에 고통받는 이웃에게 나누고 싶어 장기기증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설립자이자 초대 이사장인 고(故) 김준곤 목사는 지난 2009년 소천에 앞서 각막기증을 통해 두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했다. 이에 본부는 김 목사의 유지에 따라 CCC와 함께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지난 15년간 여름 수련회를 통해 6천595명의 대학생들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이끌어 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