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
8/8 동위원소 치료 예정입니다..
7/25일부터 저요오드식 들어갔습니다
식단은 별거 없구요..할줄아는게 없어서요..그냥..갑상푸드에서 고추장 된장 간장 주문하고
예은암푸드에서 배추김치 나박김치 마늘쫑조림 깻잎김치 주문해서..
다른 반찬은 그때그때...전 부추오이무침을 많이 먹었네요..
처음에 저요오드식 1주차는 아무 이상 없었어요..약 먹으나 안먹으나 몸 상태가 똑같아서..
이거 제대로 하는거 맞아 할 정도로요..바깥밥을 못먹는다는게 아쉬울 따름이었구요..
혹시나 외식할 경우에는 제 반찬(쌈장,김치)가지고 가서..야채쌈에다만 밥을 먹었어요..
8/2일 검사가 있었어요..그 검사로 인해 동위원소 치료때 먹을 용량이 정해진다고 하더라구요..
아침 금식하고..물 1.5L 먹구요..그것도 힘들었어요..나름 밥 먹을때 물 많이 먹고.중간중간 물도 많이
먹었었는데...정말 배가 고파 힘들었어요..전 한끼만 굶어도..머리가 띵...
혹시 몰라 두통약을 준비했어요..저요오드식 첫날 두통이 와서 병원에 문의했더니 두통약은 먹어도 괜찮다고 했거든요...두통약 준비안했으면 정말 힘들뻔 했어요..피검사 소변검사 목 초음파까지 하고 나니까.
몸이 천근만근..두통도 조금씩조금씩 오더라구요..아마 긴장해서 더 그랬을것 같아요.
핵의학과 가서...혹시 몰라 두통약 문의하고..복용가능하다고 해서..먹었어요..
주마맞고..한시간 안정취해야 한다고 해서..침대에 누워서 잤어요..
그러고 나니까 조금 괜찮더라구요...
펫 시티 찍고 나니까...더이상 검사할거 없으면..돌아가도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화순 전대병원은 용량이 미리 알수가 없데요..검사를 토대로 용량이 정해진다고...
따로 고지도 안하고 입원당일날 오면 그때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까지 맘의 준비 몸의 준비를 철저히..
집에 와서도 무척 힘들었어요...힘도 없고..두통도 다시 오려하고 입맛도 뚝떨어지고..
검사 끝나면 먹으려고 고구마도 쪄갔는데 반개만 먹고 말았어요..
집에 와서 쉬고 나니 조금 괜찮아져서 밥 먹고..
검사로 인해..딸아이와 하루 떨어져있었어요..두돌된 아기 있다고 하니까..혹시 모르니까..하루는
떨어져있으라고 해서...마음이 많이 아팠어요..그래도 어쩔수 없죠...
검사 이후로 체력도 떨어지고..입맛도 떨어지고 지금 조금 힘드네요..
입맛이 떨어지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동위원소 치료를 먼저 받았던 분들이 체력 키우라는 말 하시는게 이제 실감나더라구요..
밥은 반공기...거의 비벼먹는 수준...수박 ...아오리 사과로 연명하고 있어요..다행히 사과깍을때는
먹고 싶은 충동이 많이 나더라구요...고구마도 쪄먹구요..
하루에 한번씩 두통약을 달고 사네요....이제 며칠만 고생하면 되는데..
체력이 딸려서...치료때는 어쩔지 모르겠어요.....
마음을 다잡고..다시 잘 먹어봐야겠어요..그나마 입맛 땡기는 걸로...
화순전대병원은 육류제한이 없는데..다른 병원은 육류가 100g인가 150g이라고 해서...
소고기 등심으로 100g이하로...3개 만들었어요..어제 그거 먹었더니..잘 먹히더라구요.
며칠 동안..혹시 모르니까..이틀에 한번꼴로..힘을 길러봐야죠..
동위원소 치료 앞두고 계신분들..저요오드식 하고 계신분들..예정인 분들..
체력 정말 많이 키우세요..운동도 하시고 입맛 땡기는거 많이 드시구요.
첫댓글 소중한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러브레터님 수고하셨구요 이제 관리잘하셔서 완쾌하세요 전 오늘 화순 전대병에 입원해서 낼 조진성교수님께 수술받네요 러브레터님글에 용기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