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적으적으적으적
무언가를 먹는 소리와 함께, 놈은 아까보다도 얼어붙은 채로 감히 소리조차 못 내며 가만히 서 있었다.
왜?
글쎄...? 그건 아마 내 옆에 있는 A때문이지 않을까..
《A가 오기 전》
아까까지만 해도 놈은 공포에 휩싸인 채 도게자를 하며 내게 용서를 구했다.
어찌나 열성적으로 하는지 이마를 땅에 팍! 소리가 나게 박고 있어서 피가 날 정도였다.
'거의 삼궤구고두례(삼배구고두례) 저리가라 수준이구만...'
손 대려는걸 멈추고 뒤로 물러났음에도 놈은 용서구하기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도게자 한 채로 쓰러졌다.
기껏 살려놓은 놈 뒤진거 아닌가 가서 확인해보니 숨은 붙어 있어서 이 틈에 씻기기로 했다.
중간에 일어나거나 고통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내 알 바인가.
이 냄새를 참고 살려준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아니 과하게 관대했다.
대자대비하시다는 부처님도 날 보고 흡족하게 미소 지으시며, '자비도 과한것은 좋지 않느니라.' 고 타이르셨을것이다.
화장실 세면대에 그 놈을 내려놓고 옷 부터 제거하고, 세탁을 시작했다.
미친, 한번도 안 씻긴 모양인지 검은색 같은 진녹색 구정물이 배어나온다.
구시렁대면서 빨래비누로 빡빡 세탁하고 헹구고를 반복하자 더는 흑진녹색은 나오지 않았고, 마무리 헹굼 후에 쥐어짜서 탈수도 했다.
그렇게 빨래를 마치고 나름 만족스러운 느낌으로 햇빛 잘 비추는곳에 널어두고 다시 돌아왔다.
그놈은 아직도 기절해 있었고, 나는 물을 틀어 준비를 하고 그 놈을 잡아서 물에 넣었다.
[.....!]
온도가 적절했는지 놈은 한결 편안한 표정으로 얼굴이 풀어졌고, 곧 눈을 떴다.
[.....?]
[.....!!]
눈을 뜬 녀석은 따뜻한 물 덕에 긴장이 어느정도 풀렸는지 잠시 멍을 때리다가 화들짝 놀란 듯 튀어올랐다.
놈은 세면대 안에서 밖으로 도망가려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멈추더니 안절부절 우왕좌왕 하다가,
물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읍...]
심호흡을 하고, 결심했다는듯이 고개를 '끄덕' 하고는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아슬하게 걸터서 조심스레 바닥을 향해 손을 뻗기 시작했다.
덜덜 떨면서도 조금씩 손을 내밀었고 손이 물에 닿자,
찰방! 하는 소리와 함께,
[!!!]
불에 데인듯 손을 뗐다. 그리고 손을 자신에 얼굴에 갖다 댔다.
'뭐하는거지?'
이윽고, 놈은 다시 손을 갖다 대기 시작했고, 몇번의 반복을 지나 물에 온몸을 맡겼다.
물에 몸을 맡긴 채 눈을 감는 모습을 보니 어째 목욕탕에서 본 이름 모를 아저씨가 떠오를 정도였다.
'살만한갑네. 그럼...'
놈이 이제 좀 진정이 된거 같아서 난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어이 이제 진정됐어?"
[!!!!!!]
놈은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화들짝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두리번 거리던 놈의 눈은 곧 나를 담아냈고, 몸은 얼어붙은듯 덜덜 떨기 시작했다.
"정신은 차린거 같.. 아 맞다 폰 두고 왔네?"
저놈을 씻기러 오느라 폰을 두고 온 것을 깜빡했다.
린갈도 없는데 대화하려 하다니... 멍청한 짓을 했다.
"잠깐 기다ㄹ.."
".....요."
"!"
"뭐?"
"너...방금... 뭐라고 했냐?"
"....."
잘못 들었나...?
역시... 그렇겠지..?
아니야... 혹시 모르니까
"...작아서 안 들리거든? 더 크게 말해봐."
"!!!"
"......."
'그럼 그렇지, 요새 기운이 허한갑다...'
"사...."
"...!"
"살려주시는거에여...."
"......헐"
이번엔 정말 명확하게 들렸기에, 부정할 수 없었다.
"....진짜 들리네... 린갈 없이..."
실장석은 인간의 말을 알아듣지만, 인간은 실장석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
인간에겐 그저, 레후/레치/테치/테스/데스 같은 어미의 반복으로만 들리지만, 놈들은 엄연히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런 놈들의 말을 인간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는 기계가 바로 린갈이다.
초창기에는 고급기계여서 값이 꽤 나갔다고 들었는데, 요새는 완벽한 번역어플이 무료인 시대다. (참고로 원리까지는 모른다.)
그런데...
'이놈 말은 왜 들리는거지...?'
'크기로 보아, 레치레치 거리거나 테치테치 거려야하지 않나?'
"야"
"?!"
"너 내 말 알아듣지?"
"사...살려주시는거에여..."
"묻는 말에 대답해."
"마...맞는거에여."
"뭐가."
"드..들리는 거에여. 닝겐님의 말님 알아듣는거에여."
'닝겐님의 말'님'?'
"근데 왜 아까는 대답 안했어"
"그...그게..."
"왜 대답 안 했냐니까?"
놈의 대답이 느려서 조금 답답해진 나는 다그치기 시작했다.
"그..그게... 그...그러니까..."
그러자 놈은 눈에서 색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고,
그걸 본 나는 조금 짜증이 났다. 그래서,
"너... 내가 묻는 말에 빨리 대답하는게 좋을거야... 살고 싶으면."
라고 살짝 협박을 했다.
"무...무서우셔서 그런거에여!! 닝겐님이 무서우셔서 그런거에여!! 살려주시는거에여!! 잘못한거에여!! 다시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는거에여!! 착한아이가 되겠는거에여!! 살려주시는거에여!!"
효과는 발군이었다. 진작 이렇게 할 걸.
"좋아. 지금 한거 반만큼만 빠르게 대답하면 된다. 그럼 용서해주마."
"!"
"감사한거에여! 꼭 착한 아이가 되서 빠르게 대답하겠는거에여!!"
"음, 좋아. 그럼 그 전에."
"?"
"일단 좀 씻어라."
너 냄새나. 그것도 진짜 심하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나서야 나는 이 놈에게 질문을 할 수 있었다.
오래걸린 이유가 뭐냐고?
이 놈이 씻을 줄 몰라서 내가 씻겨줘야 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삑삑 비명을 질러대며 울어 재끼는 놈을.
어휴...
게다가 궁금증도 거의 해결하지 못했다.
참... 여러모로 그지같지만, 그래도 그나마 알아낸 것을 적자면 이렇다.
1. 신체스펙
이 녀석은 회복력이 다른 실장석에 비해 약하다.(다른 실장석은 다 죽어가는 놈들이어도 활성제 몇 방울만 뿌리기만해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쌩쌩해지는데 놈은 그거보단 더한 조치를 했음에도 반송장 같던 아까보단 나은 수준이지 그놈들에 비하면 비실대고 있다.)
2. 말버릇
a. 다른 실장석들에 비해 어미가 다르다. ~여./~에여./~거에여. 이 3가지로 끝난다.(레후레치테치테스데스 이런것만 듣다 저걸 들으니 신선하달까 이상하달까..)
b. 자신과 자신의 것을 제외한 모든것에 존칭(님)을 붙인다.
아까 이야기할때, 닝겐님의 말님 이라고 할때 눈여겨봤었다.
놈은 모든것에 '님' 자를 붙여가며 말했다. 예를 들어 아까 있던 물을 물님, 바닥을 바닥님, 집을 집님이라 부르지만, 자신의 머리카락이나 옷은 머리카락씨, 옷씨, 손씨, 발씨 등 일반 실장석이 할 법한 말을 했다.
그리고,
"너 태어난지는 얼마나 됐냐?"
"...모르겠는거에여."
"네 이름은?"
"....모르겠는거에여."
"너 어디 사냐."
".....모르겠는거에여."
"뭘 다 모르는데... 아는게 뭐냐..."
"ㅈ..죄송한거에여...정말로 진짜로 모르겠는거에여..."
"너 가족은? 가족도 모르냐?"
"가족...... 가...족... ㅁ...모...르.....는거에여..."
"아예... 그러시겠죠."
뭐 아는게 없어. 내가 어려운거 물어봤나...ㅉㅉ
"에휴... 그래. 그럼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냐?"
응~ 어차피 또 몰?루? 이러겄지. 안봐도 비디...아니 넷플릭스다.
"......"
"? 야 내가 대답 빨리..."
또 대답이 느려지길래 짜증을 내며 재촉하려던 나는 저절로 입을 다물게 되었다.
그야, 저놈의 반응이 확연하게 심상치 않았으니까.
이 질문을 듣기전까진 놈의 반응은 하나였다.
벌벌 떨면서 내 눈치를 보는거. 그게 끝.
하지만 이 질문을 들은 놈은 달랐다.
얼굴에서 표정이라는게 사라졌고, 얼굴색은 창백해졌으며, 눈은 초점을 잃은 채로 흐리멍덩, 손은 머리를 붙잡고 있었다.
'뭐야 왜 저래? 이거에 뭐 있나?'
나는 힌트를 건진 느낌으로, 질문을 더 자세히 했다.
"내가 널 발견했을때, 넌 진짜 끔찍한 몰골이었어. 처음엔 시체를 탁아당한줄 알았다니까? 온 몸은 멍투성이에 팔다리는 아작 나 있고 머리도 다쳤었지, 성한데가 없었어. 그 상태로 내 비닐 봉지 안에 들어가 있었다고."
"......"
"니 스스로 그렇게 했을리는 없고, 누군가한테 처참하게 당한거 같던데, 누구한테 당했냐?"
"......"
"이봐?"
"...모르는거에여"
"모르겠다고?"
'아니야, 아까랑 반응이 달라. 이건...'
"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봐. 누가 그랬..."
팍!
"!"
"모르는거에여아타치는아무것도모르는거에여아타치는아무것도모른거에여잘못한거에여죄송한거에여살려주시는거에여착한아이가되겠는거에여하지말아주시는거에여!!"
팍!팍!빡!
놈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도게자를 하며 머리를 박아댔다.
"야... 야!
빡!빡!빡!
"알았어! 진정해 안 물어볼게!"
빡!빡!빡!
"야임마!!"
빡!빡!빡!빡!빠악....철퍽.
"하아..."
이렇게 놈은 또 아까처럼 기절했다.
3. 놈은 기억을 잃은거 같다.(기억하는거 하나 없이 몰?루 거리지만, 특정 기억에 대해서는 떠올리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발작을 일으킨다. 2번 뿐이었지만, 놈은 발작을 할때마다 도게자를 하며 용서를 구했다.)
"...대충 이 정도인가..."
난 알아낸것들을 메모한 뒤, 기절한 놈에게 아까 했던 조치(활성제 + 박X스 절이기)를 취하고 침대에 누웠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로감이 몰려왔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아니, 오히려 즐거웠다.
왜? 그야 당연하지 않나.
지루하던 차에 난생 처음보는 무언가가 제 발로 걸어들어왔는데, 이게 안 즐거우면 뭐가 즐겁겠나.
"흐음~"
'저걸 어떻게 한다...'
이렇게 즐거운 고민을 하던 찰나,
~~~~~~~~...~~~~~~~...~~~~~~
벨소리가 울렸다.
폰을 보니, 친구인 A였다.
나: "예이."
A: "머하냐."
나: "나? 그냥 있지. 끝났음?"
A: "하.. 개부럽네... 어... 뒤질거 같다... 하여간 무능한 것들..."
나: "하긴 갑자기 출장 한 달 연장은 좀 선 넘긴 해. 출장 갔다 이제 돌아온겨?"
A: "어... 헬프..."
나: "? 뭘 헬프?"
A: "짐이 개 많거든? 나 좀 헬프"
나: "이 날씨에? 밖을? 내가? 에반데"
A: " 아 쪼옴... 선물도 있어. 좀 나와주라아아아."
나: "흐음..."
'귀찮은데...'
A: "이따 치킨 살게."
'호오. 이럼 이야기가 다르지.'
나: 몇 마리?
'협상의 제 1원칙. 원하는걸 바로 부르지마라. 지금은 내가 유리한 상황이다.'
A: ? 그야 1마...
나: 어 알아서 잘 와. 힘내고. 몸조심 하...
A: 아 진짜... 아알았어 2마리!
2마리에 사이드메뉴도 시켜줄테니까 나와 주라 제발!
'크으. 이거지.'
나: "네 누님, 어디로 나오라 하셨죠?"
서로 좋은 거래를 마친 우리는 정겹게(쌍욕을 날리고 들어가며) 대화를 하며 약속장소로 가서 짐을 받아왔다.
아. 이유가 있었다. 치킨 2마리에 사이드메뉴정도는 걸수 있는 이유가.
진짜 더럽게 크고 무거웠다. 차도 없는데 이걸 지하철역에서 낑낑대며 들고오자니 뒤질맛이었다. 그것도 이 날씨에.(32도)
나: "야..."
A: "응?"
나: "저거 뭐냐 대체"
A: "내 짐들?"
나: "아니 그 무식하게 큰 캐리어는 어따 팔아먹고"
A: "그것도 저 안에 있어."
나: "...캐리어는 왜 안 썼는데.."
A: "다른거 담느라 못 담았지."
나: "그러니까 캐리어 안에 있는 짐+ 기타 등등을 저 무식하게 큰 박스에 다 담았다고?"
A: "응응!"
나: "그걸 치킨 하나로 떼우려했고?"
A: "에이~ 그래서 2마리에 사이드도 시켜주자나~♡"
나: "말에서 하트 빼 이것아 다 갖다 버리기 전에."
A: "아라따아라따. 이 누나가 너 덕에 사라따 땡큐~"
나: "....에휴"
'좀 늘었나 싶었는데 아직 멀었구만...'
나: "그래서 어디서 먹게? 니집? 내집?"
A: "너네 집에서 먹자. 내집 정리하려면 오늘 못 먹을듯?"
나: "메뉴는?"
A: "내가 시켜놓을게. 기대하셈ㅋㅋ"
나: "? 알았어. 이따 봐. 씻고 온다."
A: "오야~"
개고생은 했지만, 치킨도 얻었으니 됐다. 어휴 땀... 씻어야지.
개운하게 씻고 난 후,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며 대충 구색 정도만 갖추고 나는 A를 기다렸다.
잠시후, A가 치킨이 있는듯한 봉투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
나: "야 노크 어디갔냐."
A: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너도 내집 비번 알자나."
나: "그건 긴급 시 대비한거지. 프리패스가 아니거든?"
A: "아 뭐 어때~ 이거나 받으세용. 팔 떨어지겠당."
나: "에휴.."
그렇게 제법 묵직한 봉투를 받아들고 거실로 간 나는 준비해둔 식탁에 음식들운 세팅했다.
그렇게 A와 치킨을 뜯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보니 그 놈 이야기가 나왔다.
A: "그래서 이 누님이 다 해결하고 온거 아니겠냐. 에휴 무능한것들... 야. 그래서 넌 뭐 재밌는거 없었어?"
나: "재밌는거..? 글쎄다...
아 그러고보니까, 나 탁아당했음."
A: "탁아? 언제?"
나: "오늘 아침에."
A: "그래? 어쩌다가?"
나: "마트 가서 점보도시락 사왔는데 거기 위에 있더라."
A: "오 점보도시락! 내건?"
나: "없어 직접 사."
A: "칫... 매몰차긴... 안 본새에 많이 쌀쌀 맞아졌어~ 이젠 누나한테 질렸나봐...흑흑"
나: "뭐래. 원래 이랬어."
A: "재미없기는ㅋ 그래서? 탁아당한건 어쨌는데?"
나: "수조에"
A: "고문중임?"
나: "아니."
A: "? 그럼? 올리기 중?"
나: "아니. 전혀. 치료해줬는데?"
A: "??? 왜? 뭐하러?"
나: "신기하게 탁아된 신기하게 생긴 놈이라?"
A: "? 그건 또 뭔소리래?"
나: "처음 탁아된거 봤을때, 처자빠져서 자는줄 알고 꺼냈거든? 근데 뒤져있더라고."
A: "음? 어땠길래?"
나: " 심각했었음. 팔 다리 제각각으로 따로 놀고 있지, 머리 뒷통수 앞통수 다 패여있지, 몸뚱아리는 멍투성이였지 하여튼 심했음."
A: "오호... 그래서?"
나: "그래서 뒤진거 탁아당하긴 처음이네 이러고 있는데 아직 살아있더라?"
A: "응응."
나: "그래서 예전에 니가 알려준 방법대로 처치를 했어."
A: "활성제 몇방울에 박X스 같이 쓰는거?"
나: "어 그거. 그러고 좀 살펴보니까, 저게 좀 희한하게 생겼더라고."
A: "희한하게 생겨?"
나: "머리 좀 풍성하고 옷도 좀 달라보였어."
A: "....흐음~"
나: "아 그리고 무엇보다"
A: "응응"
나: "링갈 없이 걔 말이 들리더라."
A: "뭐? 진짜?"
나: "어 들리던데? 신기하더라."
A: "오호라..."
나: "? 왜?"
A: "그거 어딨어? 나 좀 보여주라."
나: "지금? 안 그래도 너한테 물어보려고 하긴 했는데 그거 내 방 수조에 있어"
A는 바로 내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A: "헐 대박~ 이게 왜 여깄대ㅋㅋㅋ"
나는 방에 따라 들어가며 물었다.
나: "이거 뭔지 아냐?"
A: "알지 그럼~ 이거 모를리가 없지. 시험문제 단골인데"
시험문제?
나: "이게 뭔데?"
A: "이거? 원종."
나: "원종?"
A: "영어로는 'The original species'. 우린 이걸 프로토타입 이라고 불렀어."
원종 (Protype) - End
안녕하신레후. 우지챠인레후.
짧고 간단하게 써볼까 했는데 쓸때마다 자꾸 머리속에서 아이디어씨가 샘솟는 레후~
사실 이러면 안되지만 그래도 재밌는건 어쩔 수 없는 레후~
이번 편으로 끝이 아니라 다음편부터는 새로운 제목으로 쓸 거 같다고 손씨가 그래서 End를 쓴 레후.
다음편은 언제 쓸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쓰지 않을까 생각되는 레후~
세레브상들의 작품을 볼때마다 우지챠의 생각주머니씨가 자극을 받는거 같은 레후~
공부씨는 잠깐 딴 데 가 있길 요구하는 레후~
첫댓글 실취석 아닌거네요??
취성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