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전 알아둘 것 - 공사할 부분 정한 뒤 3군데서 견적 받자 ■ 업체선정이 관건 - 사후관리 철저한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
리모델링 대상 - 건물안전 무관하면 모든 부분 공사 가능 ■ 주의할 점은 - 공사기간 꼭 정하고 하자여부 잘 살필 것
최근들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존에 살던 집을 리모델링하는 것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사를 하자니 주변의
주택가격이 너무 올라 대출과 이사 비용 등 부담이 만만찮고 무엇보다 현재의 주거 환경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기존 집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그러나 낡은 주택에 생기를 불어 넣는 데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소비자는 가장 경제적이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공전 알아둘 것=우선 공사를 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점검한다. 거실 욕실 주방 어린이방
단열 방수 등 공사가 필요한 부분을 챙긴 후에는 비용을 따져본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골조만 두고 집 전체를 모두 다 리모델링할
경우 아파트는 평당 100만원 안팎이며 주택은 이보다 조금 더 든다.
그러나 어느 부분을 리모델링할지,어떤 자재를 사용하느냐,어떤
업체에 맞길 것인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최소한 3군데 정도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보면 비용을 예상할 수
있다.
공사때 집안에 있는 가구와 짐은 이삿짐센터나 리모델링업체 등에 문의를 하면 전체적으로 포장을 해서 보관 및 공사 후
정리정돈까지 해준다.
△업체 선정이 관건='나는 얼마의 예산으로 집안의 어떤 곳을 고치고 싶다'고 최소한 3군데 정도 업체로 부터
견적을 받아본다.
업체마다 특성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인지도가 높은
리모델링 업체들은 정가제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날림이나 허위시공 위험도 적지만 비쌀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동네 설비업체에 의뢰하는 것도 한
방법.
인테리어 회사인 두레의 박양미 대표는 '공사하고자 하는데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확장을 한다든지 설비 및 보일러 교체
화장실 수리(설비) 등일 경우 사후관리를 잘 받을 수 있는 가까운 곳이 좋다'고 밝혔다.
건재상을 방문해 타일이나 바닥재,조명
등을 직접 고른뒤 시공을 의뢰하면 자신의 취향대로 집안을 꾸미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리모델링시 눈으로 볼 수 있는 목공사는
전문가에 자문이나 의뢰하는게 좋으며 이때도 3곳 정도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리모델링 대상=건물의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모든 부분이 리모델링의 대상이다.
거실이나 어린이 방 등을 확장할 땐 춥지 않도록 단열이나 공사 전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전문적인 시공능력을 가진 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새시도 하자 가능성이 적은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은 과거 단순한 화장실에서 휴식공간으로 개념이 크게 달라져 마음먹기에 따라 여러 형태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최근들어 주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맞춰 주방개조 전문 중소업체가 늘어나고 기존 업체들도 거품을 뺀 저가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이밖에 도배,장판은 공정의 마지막 단계이기 때문에 전체 색상과의 조화에 유념해야
한다.
김해시 어방동 대한건재종합상사 김태규 대표는 '건축자재의 경우 비싸다고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며 '자기 취향에 맞고 쓰기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의할 점=주택 리모델링은 가족 구성원의 요구사항과 생활 패턴 등이 잘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공 중에는 당초 견적서 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불필요한 추가 공사는 없는지 살필 필요가 있다.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공사기간을 미리 확정짓는 것이 좋으며,공사가 끝난 뒤에는 계약조건 대로 시공됐는지,하자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전문업체의 경우 계약상 통상 6개월~1년 정도 하자보수기간을 정해두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하면 이 기간이 지나기 전에 재시공을
요구하거나 보상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