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김치곤(좌측)이 홈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FAphoto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43%2F2014317105414.jpg)
울산의 김치곤(좌측)이 홈개막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FAphotos
K리그 2라운드에서도 혼전이 이어졌다. 울산과 전북이 2연승을 달린 가운데, 지난 시즌 우승팀 포항은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철퇴’ 김신욱을 앞세운 울산은 1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4’ 2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를 3-0으로 제압했다. 후반 17분 김치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0분과 후반 25분 김신욱의 쐐기골이 터졌다. 김신욱은 웨스턴시드니원더러스와의 AFC챔피언스리그 1차전,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AFC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에 이어 경남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득점했다. 김신욱의 맹활약 속에 울산은 AFC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에서 모두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북 현대의 카이오(좌측)가 거친 파울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FAphoto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43%2F2014317105217.jpg)
전북 현대의 카이오(좌측)가 거친 파울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FAphotos
'우승후보' 전북 현대는 인천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울산과 선두권을 형성했다. 전북은 정혁이 후반 28분에 터뜨린 골을 잘 지켜 승리했다. 정인환, 정혁, 김남일 등 인천 출신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인 포항은 15일 부산아시아드에서 1-3으로 졌다. 이명주의 선제골(후반 15분)로 앞서다가 후반 23분부터 내리 3골(임상협 2골, 양동현 1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태국 원정에 따른 피로 누적이 패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져 승리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남드래곤즈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17분 정다훤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후반 20분 수비수 이용의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2분 드로겟의 다이빙 헤딩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승리했다.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승격팀 상주와 2-2로 비겼다. 무려 22,185명의 관중이 몰린 가운데 시원한 골 잔치가 벌어졌다. 후반 27분 수원 배기종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8분 뒤 상주의 김동찬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추가시간에 각각 1골씩 더 추가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성남은 시민구단 창단 이후 첫 홈 경기에서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서울FC의 에스쿠데로(중앙)가 두명의 성남 수비수 사이로 드리블해 돌파하고 있다.ⓒFAphoto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43%2F201431710481.jpg)
서울FC의 에스쿠데로(중앙)가 두명의 성남 수비수 사이로 드리블해 돌파하고 있다.ⓒFAphotos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R 결과
일자 / 대진 / 장소 / 관중수
3/15(토) / 성남 0-0 서울 / 탄천종합운동장 / 8,624
3/15(토) / 인천 0-1 전북 / 인천전용구장 / 11,238
3/15(토) / 부산 3-1 포항 / 부산아시아드 / 5,122
3/16(일) / 울산 3-0 경남 / 울산문수구장 / 10,025
3/16(일) / 수원 2-2 상주 / 수원월드컵경기장 / 22,185
3/16(일) / 전남 1-2 제주 / 광양전용구장 / 10,222
![상주 상무의 이재성(중앙)이 수원의 압박을 뚫고 볼을 지켜내고 있다. ⓒFAphoto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fa.or.kr%2Fkfa_photo%2F20143%2F2014317105739.jpg)
상주 상무의 이재성(중앙)이 수원의 압박을 뚫고 볼을 지켜내고 있다. ⓒFAphotos
글=KFA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