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인 날: 2023.1.3. 이른 10시~12시
▶모인 곳: 갈산도서관 2층 문화아지트
▶모인 사람: 고은희, 권혜숙, 김효숙, 이수미, 이정미, 조선경, 조정아, 조지은 8명(가나다순)
▶공지사항:
-다음 주 2023년 1월 10일 읽을 책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정미경. 바람의 아이들
-영화 이야기 <올빼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 매력에 푹 빠졌음.
-보물찾기 동아리 2005년 1월 5일 첫 모임 올해 18주년 짝짝짝!!!
▶책 이야기
<여행 젠더 장소>를 통해 알게 된 책 『도시와 나』: 비장소성, 노마드 서사, 이런 류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산문인데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 있어 특이함.
<사냥꾼의 지도-프로방스의 자전거 여행>-성석제
-아비뇽 샤토네프 뒤 파프 포도주: 교황청의 여름 궁전이 있던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주
-아비뇽 AOC급 5리터 15유로 너무 싼 와인 부럽다
-아비뇽 유수(-幽囚)는 14세기에 서방교회의 교황청을 로마에서 프랑스 남부 아비뇽으로 옮겨 1309년부터 1377년까지 머무르게 된 사건을 말한다. 고대 유대인의 바빌론 유수에 빗대어 쓰인 표현이다.[1] 약 70년동안 머물렀으며 그 시기에 모두 7명의 교황이 아비뇽에서 생활하였다. 교황청을 다시 로마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유럽사회에 빗발치자 교황 그레고리오 11세가 1377년에 로마로 교황청을 이전하며 아비뇽 유수를 종식시켰다.-위키피디아
아비뇽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여유가 부럽다.
-교토 자전거 여행, 태국 자전거 여행이 떠오른다.
똘레랑스가 무색했다- 관용? 무관심? 그들의 똘레랑스는 부럽기도 하고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다. 문득 홍세화의 <빠리의 택사운전사>가 생각난다.
-<어떤 여름> 브장송에서도 아비뇽이 나온다
-반말투가 걸린다는 의견
-작가와 대화를 통해본 성석제는 너무 감추는 느낌, 단편적인 대답, 성의가 없다고 해야하나.
유홍준(서구문화회관)2012년 12월, 정여울 등 거들먹거리고 성의 없음
김훈의 자전거 여행, 성석제의 투명인간, 시집도 두 권
<애인의 애인에게 들은 말>-백영옥
-안내문 오전 12시 정오가 아닐까? 요즘 세대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아닐까?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위한 스웨터, 그 여인이 안타까워 풀어서 그 여인을 위한 스웨터로 완성.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스웨터 주인이 의도를 모르면 괜찮다 대 그래도 싫다
-서블렛: 여행이나 여타 이유로 자신이 세를 얻어 입주한 집을 단기간 다시 세놓는 것.
-오르한 파묵 <순수박물관>
-뉴욕하면 떠오로는 것: 기욤 뮈소, 영화 <34번가의 기적>, <나홀로집에 2>, <귀여운 여인>
<장마>-정미경
-梅雨 라는 커피: 梅雨 매실이 익을 무렵에 내리는 비라는 뜻으로, 해마다 초여름인 유월 상순부터 칠월 상순에 걸쳐 계속되는 장마를 이르는 말. 중국어에서 유래.
-<부토> 가부키와 노(가면), 서구 현대무용 일본식으로 버무려진 무용의 한 장르.
-첫 문장 ‘피를 보는 순간~~ ’ 너무 강렬했으나 별일 아니어서 아쉬움.
-나오시마 섬 – 혼슈와 히코구 사이 작은 섬, 바다가 호수 같다, 수련의 방
-뿌리 찾아가기. <콜럼버스의 뼈>에서도 유사한 내용.
-푸의 팔(애착 인형); 정서적으로 멈춘 느낌? 그런 존재가 없는 게 더 문제일 수도 있다.
-시부야의 하치코 동상: 충견, 하치 이야기. 2차대전에 녹여서 쓰다가 다시 만들었다고 함.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0942&docId=1279467&categoryId=39960
-120쪽 모형 가옥 속 하나만 생화- 완전히 모두 가짜는 아니다. 허탕은 아니라는 의미일까.
<어떤 여름>-함정임
-브장송: 쿠르베, 스탕달의 <적과흑>, 빅토르 위고, 푸르동
-혼자 여행가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장의 외모는 어땠을까?
<콜럼버스의 뼈>-윤고은
-시에스타, 강렬한 햇볕: 우리에겐 없는 문화라 이해하기 어렵다. 세비야의 여름이 궁금하다.
-10년 전 세비야의 겨울 여행: 좁은 골목들이 떠오른다.
-뿌리를 찾는 것: 자식이 부모를 찾는 것, 아빠가 아이에게 닮은 점을 찾으려고 하는 것.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여서일까.
<캘리포니아드리밍>-서진
-너무 가볍고 별로 다가오지 않았다
<붉은펠트모자>-한은형
-튀니스 배경, 재스민 혁명: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928430&categoryId=43667
혁명 후 여전히 힘겹게 사는 사람들 혁명을 후회하기도.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
자유에는 평등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화자를 여자로 착각: 문체가 담백해서 였을지도 모른다.
-로고: 우연찮게 재스민 혁명 참여, 독재정권 당시 프랑스 유학, 펠트모자로 인해 살아남.
-두보와 이백의 달
杜甫
<月夜> 달밤
今夜鄜州月, 閨中只獨看.
遙憐小兒女, 未解憶長安.
香霧雲鬟濕, 淸輝玉臂寒.
何時倚虛幌, 雙照淚痕乾.
오늘 밤 부주에 뜬 달을, 규중에서 아내는 홀로 바라보고 있으리라.
멀리서 어린아이들을 가여워하나니, 장안의 지아비 그리는 지어미의 마음을 알지 못하리라.
밤안개에 구름 같은 쪽 찐 머리 젖고, 맑은 달빛 아래 고운 팔이 차가우리.
비어 있는 휘장에 어느 때나 기대어, 함께 달빛을 받으며 눈물 자국 말릴까?
:당나라 현종때 안사의 난으로 장안에 끌려가 있을 때 가족을 생각하며 쓴 시
<중국명시감상>, 네이버 지식백과.
李白
<月下獨酌 >달빛 아래 홀로 마시다 1수
花間一壺酒 꽃 사이에 술 한 병 놓고
獨酌無相親 홀로 마시니 가까이할 이 없네.
舉杯邀明月 잔을 들어 밝은 달 불러보니
對影成三人 그림자와 짝을 이루어 세 명이 되었네.
月既不解飮 달이야 원래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그림자는 그저 내 몸짓만 따라 할 뿐.
暫伴月將影 잠시 달과 그림자 짝을 삼나니
行樂須及春 즐겁게 노니는 것도, 봄을 놓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지.
我歌月徘徊 내가 노래하면 달은 주위를 서성이고
我舞影零亂 내가 춤추면 그림자는 어지러이 흩어지네.
醒時同交歡 깨어 있을 때는 기쁨을 함께 나누지만
醉後各分散 취한 뒤에는 제각기 흩어지네.
永結無情遊 자연과 영원한 교유 맺으며
相期邈雲漢 아득한 하늘나라에서 만나길 기약하네
:현실과의 부조화를 드러낸 이백의 고통스러운 내면세계.
<중국고전문학의 전통>, 네이버 지식백과.
: 어떤 시가 더 마음을 울리시나요?
최명심 님의 글
1. 사냥꾼의 지도-프로방스의 자전거 여행/아비뇽
아비뇽은, 카페 이름으로 더 먼저 각인된 곳이다.
요즘 예능 중, ‘태어난김에 세계일주’라는 프로에서 바이크를 타고 페루의 쿠스코에서 푸네라는 곳까지 390km의 거리를 달리는 여행자들의 모습에서, 고생스럽지만 그들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모습에서 자유로움을 느꼈다.
나도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것이 한 가지 더 늘어났다.
프로방스에서의 자전거 여행 또한 그러한 꿈을 갖게 해준 유쾌한 여행기처럼 읽혔다.
그런데, 이러한 작품을 읽을 때, 작가는 그곳을 다녀 온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2. 애인의 애인에게 들은 말/뉴욕
뉴욕하면 떠오르는 것은, 영화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A love idea'와 하이라인 파크와 센트럴파크다.
뉴욕, 네덜란드 식민지 총독에게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단돈 24달러 샀다는 곳. 시작에 비하면 성대한 도시가 된 곳이 뉴욕이다.
백영옥 작가의 작품은 제목처럼 모호하다. 작품보다는 도시가 훨씬 더 인상적인 작품이다.
3. 장마/도쿄
도쿄는 도쿄타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언제 읽어도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은 일본어의 지역 이름과 단어와 사람의 이름이다.
4. 어떤 여름/브장송
꼭 가보고 싶은 도시 중에 하나로 버킷리스트에 올려 진 곳이다.
스탕달의 [적과 흑]의 배경이자, 빅토르 위고의 고향이라니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스탕달의 작품도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나미의 여행, 그 여행길을 바라보는 시선도 좋고, 그 여행길의 루트도 좋다. 또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호텔을 찾아가는 여행이라 하니 더욱 좋다.
여러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5. 콜럼버스의 뼈/세비야
세비야, 이 책에서 유일하게 가 본 도시다.
세비야에서의 기억은 세비야의 대성당, 그리고 그곳에서 봤던 콜럼버스의 관, 시내를 돌아다니는 마차와 오렌지 가로수도 생각이 나고, 언젠가 김태희가 cf를 찍어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곳, 스페인 광장이 떠오른다.
6. 캘리포니아 드리밍/로스 앤젤레스
로스 앤젤레스, L.A
별로 기대감도 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는 도시 중에 하나다.
7. 붉은 펠트 모자/튀니스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튀니지와 모로코. 그 중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대한 이야기, 재스민혁명, 이름만 들어봤을 뿐, 제대로 알지 못하는 튀니지의 역사.
재스민은 튀니지의 국화라고도 한다.
첫댓글 효숙씨, 수고했어요~
난 술 한잔이 떠올라서인지 이태백의 시가 더 좋아요^^
ㅋㅋ. 그래서 시선과 시성이라고 하나봐요~~ 전 두보가 좋아요. 아내를 그리는 마음이 절절해서~~
서기 수고 많네요
찬찬히 읽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