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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에 대해 교회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나는 다만 유아세례 받아 어린 시절, 교회 안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할 뿐이다. 교회 전승으로는 막달라 마리아는 베타니아 지방의 라자로 동생이다. 그러니까 언니는 마르타이다.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 막달라 읍에서 윤리적으로 좋지 않은 삶을 살았고 사치스런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이유는 일찌기 일곱 마귀가 들었기 때문이다.
영혼의 핵인 심령에 성령이 모셔져 있어야 되는데, 악령이 들어 있었으니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그런 마리아를 구제해 준 분이 예수님이시다.
마리아는 이런 사랑을 받아 입었기에 예수님께 충성하고 헌신했다.
과거가 어두웠던 마리아가 예수님 발치에 앉아 다소곳이 말씀을 경청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그녀는 물심양면으로 예수님을 돕고 따른 여제자이다.
예수님께서 전교하시다 지치거나 실패하셨을 때, 쉬어가시고 못다 하신 말씀을 들려주신 곳이 오빠 라자로의 베타니아 집이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자비의 진면목은 과거의 허물, 죄과, 실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그안에 아직도 남아 있는 선성(善性)을 찾아내고 회복시키고 촉진시켜 주셔서 새 사람이 되게 하는데 있다.
그런 마리아가 예수님 고난의 길에 성모님과 사도 요한과 함께 한다.
예수님 시신을 붙들고 통고하는 성모님의 사랑을 거룩하고 순결한 백합에 비유한다면,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은 진한 장미꽃에 비유한다.
그녀는 수직으로 된 예수님 십자 나무를 붙들고 울며, 예수님의 피땀을 자신의 몸에 적신다.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떨어진 것이다.
예수님의 피가 막달라 마리아에게 떨어졌을 때, 그녀의 심령과 영혼과 육신이 어떻게 되었을까? 를 생각하면 그녀가 받은 축복은 인간의 언어로 형용하기 힘들 것이다.
그녀는 예수님 고난의 길에서 그리고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보고 들었다. 가슴 속에 예수님의 수난이 깊은 상처로 각인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깊은 상흔이 막달라 마리아로 하여금 안식일 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님의 돌무덤으로 가게 한다.
예수님 무덤에 어떤 사도도 가지 않았다. 다만 성모님께 제일 먼저 부활하신 주님께서 영광스런 모습을 보여 주셨다고 교회 전승은 전한다.
그 다음으로 복음에 나오는데로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의 첫 목격 증인이 된다.
이미 돌아 가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간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아버지(1917년생)는 10년 전, 87세로 뇌졸증으로 돌아가셨다. 강남 성모병원 영안실에서 입관할 때 가족 모두가 슬픔에 잠겼지만, 나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더욱 슬피 오열하였다.
어머니와 여동생이 나의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기도문과 성경을 들려 주고 운동을 시키며, 대소변을 받아내고 가장 많은 사랑을 쏟았기에 별리의 슬픔이 더한 것이다.
이처럼 사랑은 사랑을 부른다.
예수님을 추억하고 못다한 사랑의 이야기를 무덤 앞에서 하고파서 그리고 시신에 제대로 향료를 발라 들이기 위해 무덤으로 달려간 막달라 마리아에게 <빈무덤>이 복음으로 선포된다.
'누가 내 주님의 시신을 꺼내 갔는가? 내가 모시고 싶다'라는 마리아의 애가 타는 말은 사랑의 절정을 이룬다.
바로 그런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주님께서 발현하신다. 그리고 '마리아야!' 하고 부르신다. 돌아가시기 전(前) 지상에서 부르시던 예수님의 똑같은 목소리시다.
그순간 마리아의 모든 아픔과 상처와 애달픈 사랑이 온전히 치유된다 (요한 20장 11절이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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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세상의 소리가 아닌 예수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아멘!
부족한 당신 종이 여기 있습니다. ^^
저희에게 조건 없는 사랑주시는 예수님
저희도 사랑으로 답하게 하소서.
아멘
아멘
아멘 !
사랑은 사랑을 부른다.~~
아멘~^^
아멘,,
"가슴 속에 예수님의 수난이 깊은 상처로 각인되어 있다."![OTL](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3.gif)
![OTL](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3.gif)
아멘....
찬미 예수님!
" 그순간 마리아의 모든 아픔과 상처와 애달픈 사랑이 온전히 치유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