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퍽 깊어졌습니다.
이 땅의 산하 이곳저곳이 누렇게 물들고 있습니다.
노을빛에 물든 황금들판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누른 들판을 보면서 풍요와 아름다움을 느끼면서도
아! 벌써, 수확의 계절, 결실의 계절이 되었구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여름 땀 흘린 만큼, 농사에 들인 정성만큼 수확도 달라지겠지요.
저 풍요로운 들판이 만들어지기까지 흘린 농부의 땀방울은 헤아릴 수 없을 겁니다. 쌀 한 톨에는 키운 농부의 백 가지 정성이 들어간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농부의 정성어린 마음과 노고가 있어 곡식은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곡식은 농부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거두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에 방일한 자가 좋은 결실을 거두려고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노력 이상의 것을 거두려고 하는 마음은 도둑 심보요, 사기꾼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런 욕심을 가진다고 해서 노력 이상의 결실이 자기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오로지 뿌린 대로 거둘 뿐입니다. 시차가 있을 뿐 내가 하지 않은 결과가 내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선업의 씨앗을 뿌리면 복이 되어 오고 악업을 지으면 화가 돌아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선업을 쌓을 생각은 않고 좋은 결실만 거두려는 것은 가능한 일이 아닌데도 그런 헛꿈을 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나쁜 짓이요, 편법과 부정을 저지르면서도 결과가 좋기를 바라는 대표적인 인물이 MB입니다.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고, 용산에서 많은 국민이 불에 타 죽었는데도 사과 한 마디 안한 자입니다. 포크레인으로 뭇생명의 터전을 파괴하는 4대강 공사를 밀어붙이면서도 잘했다고 큰소리치는 자가 MB입니다.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 자기가 믿는 하나님께 빈다고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죄 지은 자가 와서 돈 바치고 빈다고 그걸 받아준다면 부처님이든, 하나님이든 부정한 뇌물을 먹은 죄로 고발해야 합니다.
자기 행위에 대한 업보는 피해갈 수가 없는 겁니다. 자기가 지은 것 남이 대신 받을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도, 부처님도 대신 복 받을 수 없고 벌을 대신 받을 수 없습니다.
<폐초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고(苦)와 낙(樂)은 그 뿌리가 있는 법이니, 악행을 하면 죄가 따르게 마련이고, 선행을 하면 복이 따르게 마련이다. 재앙이나 복덕은 자기에게 있는 것인데 어리석은 사람들이 저 멀리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을 뿐이다.
그림자가 형체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사람이 지은 선(善)과 악(惡)은 그 사람을 따라붙는다. 마치 씨앗을 뿌리면 씨앗은 밑에서 썩지만 씨앗에서 나온 뿌리는 줄기와 잎을 내고 꽃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과 같이 사람이 죽어 몸을 버리지만 그가 지은 업이 없어지지 않는 것도 그와 같다.
어떤 사람이 밤에 글을 읽다가 불이 꺼져도 글자는 그대로 있는 것과 같이 자기가 지은 업에 죄와 복이 남아 있는 것도 그와 같다.”
얼마 전에는 내곡동 금싸라기 땅에 사저를 짓겠다며 편법으로 땅을 사, 온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위 공직자인 대통령이라는 자가 모범은 못 될망정 갖은 편법을 동원해 추태란 추태는 다 부리고 있습니다. 나라 돈과 개인 돈을 섞어서 사익을 위해 사저를 마련해 놓고도 뻔뻔스럽게 문제없다고 했다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당의 악재로 작용할까봐 물러서는 양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쁜 짓 하면 인과가 분명히 따릅니다. 그런데 참 기가 막힌 것은 땅 살 무렵이던 올 6월 13일 MB가 라디오연설을 하면서 한 말입니다.
“최근 여러 비리 사건을 보며 국민 여러분의 심려가 매우 큰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비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 왔습니다. 일종의 관행처럼 되어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서구 선진국들이 100년, 200년에 걸쳐 이룩한 성장을 우리는 불과 3~40년 만에 이뤘습니다. 이러한 압축성장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정과 비리들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작년에 정부가 공정사회를 국정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관행이라고 보는 것 중 상당한 부분이 공정사회의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 관행화된 비리와 부정이 젊은 세대의 희망을 빼앗고 서민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관행과 비리에 대해 과감하게 자를 것은 잘라야 합니다. 국민들은 무엇보다도 선출직과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말로는 국민들이 선출직과 고위공직자들의 부패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하면서, 뒤로는 국민 세금으로 퇴임 후 자기가 살 집을 편법으로 사들였던 것입니다. 잘못은 자기가 저지르고 있으면서 정말 사돈 남 말 하듯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히고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어 보입니다.
그의 말을 더 보겠습니다.
“제도 보완도 중요하지만 사회 풍토와 문화, 그리고 그 가치관을 바꾸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물론 공직자 중에는 퇴직 후에 훌륭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서울시립대 강성태 교수의 경우가 하나의 모범이 될 수 있습니다.
강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서 31년 간 근무하다 재작년 퇴직했습니다. 그 후 세무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마치고 재직 시 경험을 살려서 강단에 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육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고, 보다 전문적으로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자원봉사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강 교수는 해외 근무 시절, 미국의 국세청 퇴직 공무원의 말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합니다. “경력을 갖고 돈을 벌지만 양심은 결코 팔지 않는다. 공직생활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경험은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퇴직하면 국가와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
...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도의 압둘 칼람 전 대통령도 공직자의 훌륭한 귀감입니다. 칼람 대통령은 2007년에 퇴임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5년 전 옷 가방 두 개를 들고 대통령궁에 들어왔고, 이제 그것을 들고 떠납니다.”
국민소득 3만불, 4만불은 노력하면 머지않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득이 아무리 높아져도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면 참으로 염려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소득이 높고 불공정한 사회보다는, 소득이 다소 낮더라도 공정한 사회에서 사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단호하게 부정과 비리를 척결해야 합니다. 나 자신도 오늘의 일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의 일을 보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것은 MB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일 것입니다. 잘못하고도 반성을 하지 않고 뻔뻔스러운 MB를 보고 있으면 그가 과연 어떤 업보를 받으려고 저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나 싶은 연민이 생깁니다. 일국의 대통령이 된 자가 천불(天佛)이 출현해도 구제 못할 잘못을 거듭 짓고 있는지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MB의 과보는 MB에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뽑은 국민도 그 과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잘 살게 해준다는 눈앞의 이익 때문에 MB를 찍었습니다. 부자되겠다는 욕망 때문에 눈이 멀어 찍었습니다. 그 과보를 지금껏 받아왔고 MB가 대통령으로 있는 날까지 더 받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자기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받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올바른 판단으로 옳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옳은 판단에 기초한 옳은 행동이 있을 때 선업에 따른 올바른 결실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뀌는 것이고 운명이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가 옳은 판단, 옳은 행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탐진치(貪瞋痴)의 업력 때문입니다. 일어나는 탐욕을 다 채울 수 없어 화가 나고, 화가 일어나면 눈이 어두워져서 어리석어지는 것입니다. 어리석음에 빠지니 잘못을 저지르게 되고 그렇게 되면 다시 화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탐진치의 업력은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우리의 삶을 고통에 들게 합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삼독심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벗어나려면 자신의 잘못을 바로 봐야 합니다. 탐진치 삼독심이라는 업의 그물에 갖힌 우리는 그물에 걸린 물고기와 마찬가지 신세입니다. 물고기가 그물에 걸린 줄 안다고 해도 쉽게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물에 걸린 줄도 모르면 빠져나갈 생각도 않고 있다가 식탁 위에 올라 죽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의 잘못된 업에서 벗어나려면 성찰을 해야합니다. 이 어리석은 업, 탐욕에 빠진 업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수행이고 정진입니다. 자신이 업의 그물에 걸린 줄 바로 알면 벗어날 지혜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불교는 성찰을 통해 얻은 지혜로 업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로운 삶을 찾아나가는 것입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 낙엽을 보면서 삶의 무상함을 깨닫는 것이고 무상함을 알아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가지고 이 무상한 삶을 무상하지 않게 만들어가는 것 역시 불교입니다.
이미 우리 모두에게 바로 그러한 지혜의 불종자(佛種子)가 들어앉아 있습니다. 그 종자는 농사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훌륭하게 자라나 열매 맺을 수도 있고, 채 피기도 전에 말라죽기도 할 것입니다. 그 농사란 바로 수행입니다.
밤낮으로 곡식을 키우는 농부의 마음처럼 우리도 마음밭의 불종자를 키우는 수행 농사를 지어가야겠습니다. 논밭의 농사야 계절이 있지만 마음 농사는 그 시작과 끝이 없는 일이기에 자연이 결실을 거두고자 할 때인 지금, 우리는 오히려 씨뿌리기를 할 수도 있으니 더 좋은 농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만큼 우리들 마음도 더 깊어지기를 서원합니다. 더 깊이 자신을 들여다 보는 성찰을 통해 참된 평안을 얻고 행복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정치는 적당히 하는게 좋지요. 부처님이 정치하라고 있는 부처님인지 모든 걸 내려 놓으라고 하시는 부처님인지 간단하고 명료한데 왜들 변명이 그리 많은지요? 이명박을 찍으면 죄인이라도 되는 듯이 협박하는 말이 참으로 아름답구료. 정치하고 싶으면 중복 벗어 던지고 나갈 일이지 부처님을 방패삼아 무슨 짓을 하는 것이지요? 여기에도 내가 같은 질문을 던지지요. 모든 것을 던져 버려라 라는 말씀이 부처님의 핵심이오? 아니면 위정자는 잘해라 라는게 부처님의 핵심이오? 만약 모든 것을 던져 버려라가 핵심이면 그렇게 하면 될 것이고 정치를 잘해라가 핵심이면 정치판으로 가세요. 쓸데없는 고민 하는 척 하지 말고 말이오.
내가 보니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별 일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군요. 그냥 머리 기르고 민주당이나 민노당에 가서 의원 자리 하나 얻어서 정치하세요. 부처님 이름으로 세상 요사스럽게 할 필요 없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정치는 이익집단들이 모여 있는 곳이오. 진리와 정의를 위해 하는게 정치라는 착각을 버리세요. 진리와 정의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라면 부처를 버리고 그리로 가면 될 것인데 ... 안그렇소? 주소가 잘못된 편지를 들고 방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코끼리님 말씀에 만표!!!! 지금 심정으론... 코끼리님을 ...국회로..ㅋㅋㅋ
죄송... 국회의원 뺏지 달아줘도...좋아하실리 없는 코끼리님인데... ㅠㅠ.
쩝.. 제가 오늘도 막걸리을 좀 마셨습니다.
다시...본론으로...이명박을 찍은 국민들도... 인과을 피할수 없다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럼 그때..선거때는 가만있다가... 정권 말기에... 이런 말씀 올리시는 스님도...
인과을 피하실순 없으리라 여깁니다...
이렇게 될리라 여겼으면.... mb 대통령 되는걸 막았었어야지요....
정권 말기에.. 그런 말씀하시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시고.. 착한 불자님들...겁주시고... ㅠㅠ,
혹시나...행여나.... 바른 말인양...
정치인...누구을 추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만약... 명진스님께서... 어떤 정치인이나.. 정당을 추천하신다면...ㅋㅋㅋㅋ
그것은..잘못된...일이라..생각합니다..
참고로.. 명진스님... 농사는 지으시면서... 농사일 이야기 하시는 겁니까????
명진스님..글에서는... 나무아미타불 카페에 나오는 큰 스님..작은 스님들께서... 늘..
하셨던..말씀... 짜집기 해놓은것처럼.. 눈에 익은 글귀들이..유독 많은것 같습니다...
봉은사.. 주지 하신 이후로... 주지 쫓겨나신 이후로....
많은 말씀이 있으신줄 압니다..._()_
제가 보아온...큰 스님들... 주지 자리는 줘도 안 받으셨고...
어쩔수 없이.. 주지 자리 받으시면... 당연히.. 절집 살림... 청청히 하셨는데...
명진스님은.... 무엇이 그리..답답하셔서... 왼팔 오른팔... 돌려가며.. 정치와..종교... 둘다 잘못됫다며..
지적을 하시는지.. 쩝... 죄송합니다 _()_ 명진스님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그냥... 생각난데로 올렸습니다.
토정비결님 오셨네요.. 저는 능력이 없습니다요 ^^ 정치하는 사람들은 다 약점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만 캐면 그렇게만 보이겠죠. 그리고 흔히들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는 말로 불자들의 정치화를 합리화 하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중생의 고통을 정치를 이용해 보살이 풀어 주려고 했을까요? 그럼 불교에서 주장인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모두가 실체가 아니라고 하는 말은 어디에 적용하려는 것이죠? 불교의 핵심인 상을 없앤다는 것은 어디에 숨겨 두려는 것인지요? 정치가 상을 없애기 위한 가장 뛰어난 방법입니까? 자비로써 나 보다 못한 사람들을 돕는 것과 정치는 별개의 성격입니다.
술 첸김에.. 한마디 더 드리겠습니다..
명진스님은 참... 비겁하십니다..
무엇이 겁이 나셔서.. 명박이라고 하면되지...mb라고 합니까????
저희 카페에...정의와 양심 하나로 똘똘뭉친 님이 계신데... 그 님이 보시면...
비겁한 행동을 하시니... 조심하십시요.. ㅋㅋㅋ
저도 오늘 잘못을 많이 합니다... ㅜㅜ. _()_
코끼리님... 안녕하세요.. _()_
자주 인사도 못드리고...ㅋㅋ.. 제가 월래 좀... 인사성이 부족해요 .죄송. _()_
코끼리님께서 하신말씀... 석가모니..부처님.. 세월이 지나면.. 변하니.. 놓으라고.. 놓으라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데... 알것 .. 다 아시는 님들이......자꾸..놓치말라고. 놓치 말라고... ㅋㅋㅋㅋ
그래서..코끼리님 존경합니다. _()_
마치 불교의 핵심이 정치인냥 말하는 분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왜 부처님의 가장 근본 핵심적인 부분은 은행 금고에 넣어 두고 꺼내기가 싫은 것인가요? 중생이 아프면 보살이 아프다라는 말이 보살이 정치판에서 이편 응원해라 저편 응원해라와 같다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과 일본이 전쟁을 하는데 한국에도 불교가 있고 일본에도 불교가 있습니다. 부처님이 한국 불교 응원합니까? 일본 불교 응원합니까? 한마디로 웃기는 거에요. 정치는 그런 겁니다. 이익을 어느 편이 더 가지는가를 다투는 것이지요. 이익 나누는데 싸움이 생기니 규칙을 만들어서 같이 살자하고 점점 세련되어 가는 겁니다.
중생이 아프니 보살이 아프다 라는 명제를 놓고 우리를 오도하는 사람들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보살이 아파서 해결 방향을 정치로 내었다면 부처님이 정치하라고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부처님의 길은 정치가 아니라 일체의 상을 버리라고 하시는 겁니다. 모든 고통은 불변의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으로 우리의 고통을 치유하시는게 보살입니다. 그것을 오도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불만이 많습니다. 고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지요.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보살마저도 맘대로 끼워다 붙이고 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코끼님의 이런 글들을 보면서... 저 라도 뉘우칠수 있음에...
늘 ~~ 감사합니다. _()_
정답!!!!!
제 관점이지만 틀린 정치로 중생이 아프면 스님이 집고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잘못하면 그걸 지적하고, 민주당이 잘못하면 그것 또한 지적하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는데... 이렇게 사람들의 의견은 다 다릅니다. 그 다른 것을 인정해야 진실한 토론이 나온다고 붑니다. 나나 또 자신들만 항상 옳다는 생각은 착각일뿐입니다! _()_
단주님... 옳바른 지적 감사합니다..
잘 되새겨 보겠습니다. _()_
회집에 모여 눈 깜빡되는 회를 즐기며 명진스님 쫓아내려 작당한 자승총무, 안상수같은 사람이 있는 한
명진스님같은 스님이 생김은 인연과입니다. 자연현상이죠.
"중생의 마음이 아프니 보살의 마음도 아프다"했습니다. 중생이 아프니 명진스님도 아프신 모양입니다.
평신도님 잘 읽었습니다. _()_
지금 나하고 박하고 토론하네요 평신도님과 단주님과는 다투고싶지 않습니다 고맙구요 왜 우리들이 이런 일때문에 상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자승스님이 회를 먹었다하면 명진스님 양주사건도 명확히 밝혀야한다고 봅니다
평신도님이 명진스님 존경하고 아끼시는 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제발 우리만이라도 다툼없었으면하는겁니다 지금 이 카페... 아름답지안챦아요? ^^ 나후보 열받았네~^^
법화행자님 명진스님 양주사건은 처음듣는 이야기군요. 당연 밝혀져야 하는 사건같습니다. 다만 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명진스님의 양주사건이 진실이라도... 자승의 회집사건을 미화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다틈이라니요? 아닙니다. 전 마음을 열고 님들이 가르침을 다 듣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네.~ 단주님 고맙습니다 제가 안타까운게 스님들을 부처님 보듯하는 우리 중생들 안타까워서 한거구요 건질건 건지고 버릴건 버리자는게 제 마음이라서요 유명하신 스님들한테도 건져 먹습니다^^ 상담실 엔젠스님한테도 엄청 건져먹습니다^^ 고맙습니다
님의 마음 충분이해합니다. 그리고 스님들 부처보듯 하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부처같지 않은 스님과 부처의 자리로 나아가자 수행하는 스님을 잘 구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휴폰으로 자판치니 힘드네요^^ 저는 그저 부처님만 바라봅니다 말이 없으시니까요 잘난 스님 못난 스님 결국 내판단이라 봅니다 근데 나는 계속 공부해야하고 하고 있지요 지금 못난스님이라도 내공부 더되어 보면 다르게 보일수도있는 그런...
두분모습...감사합니다. _()_
하늘코끼리님 그러니까 그 핵심을 똑똑한 자기글로 주장하시라고요. 댓글만 도배하러 다니시지 말고요.
평신도님 정말 훌륭한 글 찾아 올리시느라 애쓰셧습니다.
다툼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치열한 토론이고 참된 부처님 법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부라 생각합니다.
제안을 하지요.
자기 주장을 자기 글로 하시라고요.
보리님.... 남의 글 찾아 올리는 것과 제 생각을 댓글로 올리는 것과 어떤 비교가 됩니까? 제 댓글에 주장이 있는데 안보이시나 보군요.... 제가 쓰는 댓글은 투명댓글인가 봅니다...
원상님께 여쭤 보세요!!!
어떤 글을 올리든 이 게시판에서는 자유랍니다.
저는 줄기차게 정치성 글 올리지 말자고 입이 닳도록 건의했습니다._()_
그러니까 줄기차게 정치성 글 올리지 말자는 글을 왜 꼬리말로만 달고 다니시냐구요. 정리된 생각을 정식으로 게시글로 올리시라니까요...
흩어져 있어서 비판을 할래야 할 수가 없으니까요.....
대신 써드려요?
네..... 써주세요 그나저나 가다피 샤망했다네요
언제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시라도 하나도 빠짐 없이 낱낱이 적어서, 글이 되든 안되든 적어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정리해서 답장할게요. 딱 한 번쯤은 같은 불자로서 공짜 대필도 해드리지요.
카다피가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네요
하늘코끼리님. 댓글 찾아 일관된 코끼리님 견해를 알기가 어렵다니까요. 주제별로 써서 올려주시면, 그에 대해 제가 제 뜻에 맞는 부분이 있으면 찬성을 할 거고, 틀리는 부분이 있으면 비판을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정상적인 토론이 되지 않겠습니까?
보리님 됐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보리님은 앞으로 다른 분의 게시글에 일체의 댓글을 달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보리님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댓글을 달겠습니다. 이말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된다면 어쩔 수가 없군요.
보리님 말씀도 옳으십니다..
하지만... 여긴 사실...토론장이 아닙니다...
글을 올리시면... 댓글을 달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댓글이..
글을 올리신분의 입맞에 맞는냐... 맞지 않는냐 입니다..ㅋㅋㅋㅋ
제목을 달아...긴글을 쓰고 ... 자유게시판 몇번 글이란게 잇어야...
좋은 글 아니잖습니까????
사실 여긴...토론방이 아니라... 맑은 자유게시판입니다..
글 올리시는분 자유고.. 댓글 다는 사람 자유입니다..
내가 쓴 글이니... 댓글 달지 마라!!!!!
누가 보면...웃읍니다...
하루 빨리... 정치글 끝나기을 손 모읍니다. _()_
그리고... 보리님...말씀이 옳듯이... 코끼리님 말씀 더더욱 옳다고 생각합니다. _()_
단주님.. 제가 질문 좀 할께요.. 괜찮습니까?
단주님의 응답 기다리지 않고 질문합니다! 세종시 옮기는 문제가 주안점이 되었을 때 옮기는 것이 좋은 겁니까 아니면 안옮기는게 좋은 겁니까? 4대강도 하는게 좋은 겁니까 안하는게 좋은 겁니까? 북한에 퍼주는게 좋은 겁니까 안퍼주는게 좋은 겁니까? 당장 복지를 팍팍 늘리는게 좋은 겁니까? 조금씩 늘리는게 좋은 겁니까?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 들이는게 좋은 겁니까 아니면 모두 몰아내야 좋은 겁니까? 정치적인 질문을 드렸습니다. 많은 정치적인 부분들이 이러합니다. 정치적인 행위와 부패한 정치는 어느 정도 구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단순하지 않은 것이 많지요.
사실 저도 옳고 그름을 따지며 살며 좋고 나쁨을 분간하며 살고 있지만 어떨 때는 그 기준을 모릅니다. 어릴 때 우리는 회초리를 맞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에게 맞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때리면 교사들이 형사처벌을 받지요. 회초리도 못들게 하지요. 아이들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구타는 인정되었는데 이제는 불인정입니다.... 4대강 문제 많다고 하다가 나중에 결과가 더 긍정적으로 나오면 슬그머니 반대가 없어질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4대가 휴유증이 더 커지면 잠잠하던 목소리가 엄청나게 커지겠지요. 좋고 나쁨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가 얼마나 미래의 좋고 나쁨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과거 박정희가 고속도로를 놓을 때 야당이 국민들을 선동해서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길 만든다고 드러눕고 그랬다고 하지요. 당시에는 박정희를 욕하던 서민들 무척 많았을 겁니다. 당시에 미래를 아는 사람은 없었지요. 고속도로를 닦고 있던 시간에는 박정희는 무척 나쁜 사람이라고들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말하지요. 길 필요했었다고요. 지나고 나니 필요했다고 합니다. 많은 정치적인 행위가 그렇지 않나요? 만약 노무현이 퍼주기를 했는데 북한이 갑자기 뒤집어져서 통일이 되었다면 김대중과 노무현의 퍼주기가 적중했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바람에 오히려 비난을 받지요?
정치 행위의 결과는 현재가 아닌 미래에 나타나기 때문에 더우기 얼마나 시간이 지나 나타날지 때론 예측이 잘 안되기 때문에 동시간에는 좋은 정치적 행위 나쁜 정치적 행위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스님들 중에도 4대강을 찬성하는 분이 있고 반대하는 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다 미래의 일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명백하게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라면 이렇게 정치는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 아이고 저도 머리가 아프네요. 왜 이런데 내가 쓸데없이 관여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저도 그냥 내려 놓아야 하는데 같이 껴안고 있으니 원 참! 에잇~ 당분간 침묵의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 내가 활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나에게도 오는군요. 마음이 아파옵니다.......
제게 질문하시고 답을 다 다시는군요^^
님의 마음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아무도 모르죠. 그러니 Plan인 것이지요.
Crystal ball이 있다면 뭐거 걱정이겠습니까?
저도 댓글 달아요. 이렇게요. 다른 분 글도 좋은 글에는 찬성의 뜻을, 마음에 안드는 글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요.
왜 제가 쓴 시나, 다른 공부한 이야기나, 허접하지만 무협지도 하나 연재하고 있는데 그런 글은 전혀 관심도 없으시고,
정치 얘기만 그렇게 열을 내시냐구요.
댓글이 길어지면 일일이 대꾸하기도 힘들고 그 뜻을 옳게 알기도 힘든다고요.
그러니까 댓글 쓸 시간에 정식으로 게시글을 올리시라고요.
찾기 쉽게요.
정말 쫓아다니며 별 필요도 없는 해명하기 지칩니다.
정상적으로 토론하자구요. 그러니까.
글도 잘 쓰시고 아시는 것도 많은 분이 왜 그러시나 알 수가 없네요.
보리..님!!
좋은 글에도 댓글을 달아줍니다.
왜 정치 얘기에만 댓글을 다느냐하면 말입니다.
글 올리시는분들의 얄팍한 의도가 보이고 각자가 견해와 가치가 극과 극인지라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의견을 개진하는 거 아닌가요?
결국은 논쟁거리가 되고 말입니다.
제발 믿는대로 양심대로 행동하면 될 일을 여기에 정치 글 올려서 혼탁하게 하지 맙시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