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리스 ㆍ플로라 꽃의 여신 아카시아꽃의 전설 ♧

[초이]

옛날 어느 왕국에 왕자가 신하를 모두 궁궐로
돌려 보내고 혼자서 사냥을 하기 위해 이름모를 숲으로 들어갔다.

이리 저리 돌아다녀도 짐승 한마리 보이지 않자
왕자는 낙심 하여 바위에 걸터 앉아 쉬고 있었다.

초여름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잠에 빠지려
하자 산바람이 코끝을 간지러며 지나가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익숙하지 않는 낯선 꽃향기에 정신을 빼았기어
자리에서 일어나 이리저리 둘러보다 향기가 뿜어오는 곳으로 걸어갔다.

커다란 나무에는 잔 가시가 돋아나 있었고 잔잔한 잎새사이 사이로 하얀 색깔의 족상을 하고 다닥하게
붙어 있는 진귀한 꽃을 보았다.

'이게 무슨 꽃이지'

왕자는 은은하고 깊은 향의 그 꽃의 이름이 무척
이나 궁금하여 다음날 신하들에게 일러 그 꽃의 이름을 찾을것을 명하였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름을 모르는 터라 날이갈수록 이상하게도 그 꽃 생각이 뇌리를 가득 메웠다.

며칠 후 왕자는 선명한 꿈을 꾸었다.
바로 얼마전 왕자가 보았던 그 진귀한 모양의 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그 꽃나무 아래에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의 아가씨가 잠들어 있었다.

이윽고 그 잠든 처녀를 애타게 깨우는 한 젊은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바로 왕자 자신이었다.

왕자의 손길에 처녀는 깨어나 왕자품에 안기어
'나 그대를 위해 피었어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왕자는 꿈에서 깨어나 신하들을 이끌고 꿈을
꾸었던 그 장소에 이르자 꿈속에서의 그 아리따운 처녀가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왕자는 자신이 손수 여자를 깨웠지만 그 처녀는 깨어나지를 않았다.

그때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소리가 들려왔다.

'당신이 50살이 될때까지 그 마음이 그대로라면
이 처녀는 깊은 잠에서 깨어 나서 당신의 아내가 될것
이고 온 천하는 이 꽃과 향기로 맑아 질것이오'

그때 신하들은 들려오는 그 말을 곧 임금에게 알렸다.
그 처녀는 궁궐로 옮겨졌고 궐안에서 제일 가는
아름다운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혔다.

임금과 왕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왕자는 처음
보는 그 순간 그 처녀를 향한 사랑이 멈추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고 결혼을 하지않은채 세월은 흘렀다.

하지만 찬란한 왕자의 모습은 늙어지고 볼품없이
초췌해져 갔지만 잠든 그 처녀는 세월에도 변함
없이 산속에서의 그 아리따운 모습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왕자가 병이 들어 하루를 넘기기가 어려운 50살이
되던 초여름의 어느날 왕자는 정신을 잃어가면서
혼잣말을 되내였다.

'나의 그대 깨어 난다면 나 그대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오'

그때였다.

궁궐문이 열리고 그 꽃향기로 가득메워지더니
산천은 그 꽃으로 삽시간에 번졌다.

처녀는 깨어나 병에 걸려 죽어가는 왕자의 손을
어루만지자 왕자가 깨어났다.

그리고 왕자는 예전의 그 멋진 모습으로 변하였다.

임금은 성대한 결혼잔치를 벌이고 왕자의 청에
따라 산천에 번진 그 꽃의 이름을 아름다운 아가씨를
만나게 했던 꽃이라 하여 아카시아로 짖게 하고
꽃말을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이라 명하였다.
/ 옮겨 온 글 입니다.


☆ 푸른 오월 ☆

                                        / 노 천명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럶 앉는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 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 하는 수 없어
눈은 먼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데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모양 내 맘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오월 둘째 주 화요일, 한 밤중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흐리고 쌀쌀한 새벽이네요.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보람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알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대웅(진현)]

아카시아 꽃에대한 전설이 있었네요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

[해피]

[스마일1]

그렇군요
즐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