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월드투어 중남미 구간이 끝났습니다.
우선 투어구간을 간략히 지도에 표기해 봤습니다.
전체구간이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22D064B56DD24902B)
이것은 남미지역...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EB24956DD24A40B)
이것은 중미지역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6B54F56DD24B71C)
총 비행거리 - 13539.7NM (SID,STAR구간 제외)
비행계획대로 비행하다 경치가 좋으면 경로에서 살짝 이탈해 경치구경도 좀 하면서 다녔습니다.
총 비행시간 - ????(처음엔 측정하다 크게 중요한것 같지 않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만 대략 짧은 비행은 15분 가장 긴것이 3시간반 정도였던것 같고 평균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였습니다.)
그동안 비행한 구간입니다.
SBSJ(사호호세도스캄포스-브라질) - SBRJ(리오데자네이루-브라질) - SBSJ(사호호세도스캄포스-브라질) -
SBFL(산타카타리나-브라질) - SBPA(뽀르뚜알레그리-브라질) - SVMU(몬데비데오-우루과이) -
SAEZ(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 SAAV(산타페-아르헨티나) - SACO(코르도바-아르헨티나) -
SCEL(산티아고-칠레) - SAME(멘도사-아르헨티나) - SANT(산미켈데투쿠만-아르헨티나) - SASA(살타-아르헨티나) -
SLVR(산타크루즈-볼리비아) - SLLP(라파즈-볼리비아) - SPIM(리마-페루) - SPHI(치클라요-페루) - SELT(퀴토-에콰도르) -
SKCL(칼리-콜럼비아) - SKBO(보고타-콜럼비아) - SKMD(메데인-콜럼비아) - MPTO(파나마시티-파나마) -
MPEJ(콜론-파나마) - MPTO(파나마시티-파나마) - SKBQ(바랑키야-콜럼비아) - SKRH(리오아차-콜럼비아) -
SVMC(마라카이보-베네수엘라) - SVMI(카라카스-베네수엘라) - TTPP(포트오브스페인_트리니드토바고) -
TVSV(킹스타운-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 TDCF(로조-도미니카) - TNCM(세인트마틴) - TJSJ(산후안-푸에르토리코) -
MDSD(산토도밍고-도미니카공화국) - MTPP(포토프랭스-아이티) - MKJP(킹스턴-자메이카) -MUGM(관타나모-쿠바) -
MUHG(올긴-쿠바) - MUHA(하바나-쿠바) - MYNN(낫소-바하마) - KMIA(마이애미-미국) - KTPA(템파-미국) -
KMCO(올란도-미국) - KNIP(잭슨빌-미국) - KPFN(패너마시티-미국) - KPAM(패너마시티-미국) - KPNS(펜서콜라-미국) -
KBFM(모빌-미국) - KMSY(뉴올리안즈-미국) - KIAH(휴스턴-미국) - KSAT(센안토니오-미국) - KCRP(코퍼스크리스티-미국) -
KBRO(브라운즈빌-미국) - MMMY(몬테레이-멕시코) - MMCV(사우다드빅토리아-멕시코) - MMTM(템피코-멕시코) -
MMPB(푸에블라-멕시코) - MMVR(베라크류즈-멕시코) - MMVA(빌라헤르모사-멕시코) - MMCP(캄페체-멕시코) -
MMMD(메리다-멕시코) - MMUN(칸쿤-멕시코) - MMCM(체투말-멕시코) - MZBZ(벨리즈시티-벨리즈) -
MHLM(산페드로술타-온두라스) - MHTG(테구시갈파-온두라스) - MMBL(블루필즈-나카라과) - MRPV(산호세-코스타리카) -
MNMG(미나과-니카라과) - MSSS(산살바도르-엘살바도르) - MGGT(과테말라시티-과테말라) - MMTB(치아파스-멕시코) -
MMBT(이테페크-멕시코) - MMOX(오악사카-멕시코) - MMMX(멕시코시티-멕시코) - MMGL(과달라하라-멕시코) -
MMCL(클리아칸-멕시코) - MMSD(산호세델카브-멕시코) - MMLP(라파즈-멕시코) - MMCU(치와와-멕시코) -
MMCS(사우다드후아레즈-멕시코)
노트에 적어 놓았던걸 옮기느라 다소 오류가 있을수도 있습니다.(왜 메모장에 적어 놓질 않았었던지 저것 치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대략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을 가지고 중남미를 다 돌아 다녔다고 말할순 없습니다.
특히 브라질 북동쪽과 남미 남단을 많이 돌아다니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중남미가 워낙 땅 덩어리도 넓고 대형 제트기가 아닌
비즈니스젯과 GA기체만 이용하다보니 모두 돌아다니기엔 역부족인것 같아 중요한 도시를 위주로 돌아 다녔습니다.
더군다나 직장생활과 육아(?)로 비행시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고 절대로 포기 할수 없는 저만의 조건 바로 리얼타임비행만을
고집하다보니 드문드문 건너뛸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평생동안 월드투어는 꿈에도 꾸지 못하니까요.
예전에 한번 나름 전세계를 여행한다고 하면서 대형제트기도 이용하고 시간배속도 좀 써가며 했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많이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다른건 몰라도 무조건 리얼타임을 고집 하기로 하고 다른것은 좀 융통성을 두고 하기로 했었지만 하다보니
이놈무 고집은 어디 못버리고 정식 비행루트와 SID, STAR를 모두 지켜가며 비행하고 있더라는..;;;;
(좀 가끔 다이렉트로도 좀 가보고 그러지.....ㅡㅡ 아 한번 다이렉트로 갔었군요. 파나마시티에서 콜론까지 파나마 운하 구경하느라 35nm정도...)
비행계획은 일단 국가와 도시 비행장을 선정하고 RouteFinder를 이용해 비행계획을 세우고 최대한 차트를 구해 보면서
GTN750의 데이터(NAV DATA 1506)를 이용해 SID와 STAR을 이용했습니다. 최근엔 FSTramp도 이용하면서 계획을 짰습니다.
출발을 구지 남미부터 시작한것은 처음에 CARENADO - EMB505 PHENOM 300 구입후 브라질 Embraer사에서 인도받아
시작하는(딴에는 A36으로 리오데자네이루로 고객인 절 픽업 해오는 시덥지 않은 시나리오로 시작했다는...ㅋㅋ)
시나리오로 시작하느라 그랬지만 하다보니 시나리오구 뭐구 그냥 맘가는 대로 날아다녔습니다.
또 예전에 세계일주 할때 남미를 소홀히 대충 건너 뛰었었고 남미에는 비행을 많이 해보지 않은점도 큰 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드온은 사실 상용으로 이용할수 있는것은 많지만 P3D로 넘어오면서 최대한 자제하며 비행하기로 마음먹은지라
여러가지 애드온을 설치하진 않았지만 국민애드온인 ASN, REX4, FTX Global base정도만 설치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비행구간에 따라 예전에 사놓은 시너리도 간간히 써가며 비행했습니다.
애드온은 사다보면 끝이 없어서 나중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려 사실 비행이 더 중요한데 어느새 컬렉터가 되어버린 저의 모습을
보고 자제하고 비행 자체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좀 자제했습니다. (절대 와이프의 관제때문이란 말은 못합니다. ㅡㅡ;;;)
기체는 비즈니스젯( CARENADO - EMB505 PHENOM 300)과 GA기체들 ( RealAir Turbine Duke V2, RealAir Lancair Legacy V2, P3D 디폴트 A36 bonanza)에 F1 GTN750을 장착하고 비행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행도 주로 이기체를 이용할 예정이며 가끔 추가되는 상용기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간단히 사용된 기체를 보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211F005056DD257D08)
CARENADO - EMB505 PHENOM 300
주로 중장거리를 여행할때 이용했습니다.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기체인데 개인적으론 깔끔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고 비행 하기도
비교적 수월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G1000에 네비데이터까지 따로 구입했지만 영 쓰기가 불편하고
버그도 좀 많아(?) GTN750을 이식해 사용하며 비행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134756DD25962A)
RealAir Turbine Duke V2
쌍발터보프롭기로 디테일과 비행감 모든것이 GA기체로는 완벽하다고 할정도로 괜찮은 기종 같습니다.
기체 구현도 면에선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사실 GA기체들은 아이캔디용 기체들이 워낙 많아 고르기가 참 애매한 구석이 많은데 이놈은 구입해도 후회가 되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물론 GTN750을 같이 장착했을때는 두말할 나위가 없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2954A56DD25BD1B)
RealAir Lancair Legacy V2
눈독만 들이고 있다가 최근에 P3D용 v2버전이 출시되 가장 최근에 구입한 기종인데 조작성도 괜찮고 나름 구현도도 좋고
무엇보다도 작은고추가 맵다고 작지만 엔진출력이 좋아서(310HP)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기종입니다.
작은놈이 비교적 높은 고도까지 비행가능하고(FL180) 시야도 좋아 VFR용으론 강추하는 기종중 하나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21B4B56DD25EB2D)
디폴트 A36 bonanza
디폴트기종(예전에 카레나도에서 상용으로 판매하던 기종인것 같습니다)이지만 비교적 디테일도 나쁘지 않고 천천히 경치구경 하면서 가는 코스에 주로 이용했습니다.
예전에 2004시절에 상용으로 쓰던 기억이 있어 저에겐 비교적 친근한 기종입니다.
사실 중간에 너무 시간이 지체가되어 중대형 기종의 유혹이 마구마구 밀려 왔지만 이왕 시작한거 꼼꼼히 돌아다니자는 마음에
자제했습니다.
중간중간 여행에 지치면 한국도 좀 돌아다니고 유럽도 좀 여행하면서 조바심 갖지 않고 순순히 비행 자체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비행했습니다.
남미여행하면서 해지는 안데스 산맥을 옆에 끼고 좋아하는 Bonjovi 노래를 들으며 맥주한잔 하는데 행복한 생각이 마구마구
솟아났던 기억이 나네요.
(아쉽게도 이때 스샷을 찍지 못했습니다. 경치에 취하고 음악에 취하고 맥주에 취하고(?)...;;;)
아무튼 대략 5달정도의 여정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기록으로 남겨 보려고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처음엔 일지를 쓰려다가 워낙 글재주도 없고 예전에 경험으론 (몇번 써보지 않았지만) 일지 쓰다보면 남들에게 보여주려고
이쁜 각도에서 사진찍고 멋진 장면 보여주려 애쓰다보고 애드온 특히 시너리도 마구 사들이게 되고...
정작 중요한 비행을 소홀히 하게 되어 따로 쓰진 않기로 하고 비행 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없단 말이 정답이겠죠.;;;;;;)
아 주절주절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네요.
그동안 여행하면서 한두장씩 찍은 스크린샷으로 만든 간단한(하지만 지루한....;;; 10분이 좀 넘습니다.
보시다 주무셔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ㅎㅎ) 동영상 올리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동영상 만드는 재주가 없어서 무비메이커로 그냥 뚝딱뚝딱 사진 보정도 없이 만든것이라 좀 허접 합니다.
그냥 조용한 음악감상 한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대단 하십니다. 계속 성공적인 비행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가 더 난코스네요^^;;
사진 엑박뜨는데요 ㅠㅠ..
아..
전 제대로보이는데..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체안에 있는 맵 말씀이신가요? 그것은 F1사의 GTN750 네비시스템에 있는 맵 이구요 이동구간을 표시한맵은 그냥 구글 맵에 제가 표기한 것입니다.
우와 ^^ 가끔 길 벗 해드리고 싶어 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먼길 혼자 떠나니 좀 외롭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두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고 님의 덧글을 읽어보았었죠.. 저도 phenom 300을 사용중인데 G1000 을 포기하고 (무려 navi pack까지 9달러 추가 투입한건데...) 님의 글에 지름신이 도져 저도 GTN 750을 덜컥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게 적용이 잘 안돼네요..
님이 전에 올린 글을 보니 panel.cfg 파일을 직접 변경하신듯 한데 공유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사놓고 아직 적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네 알겠습니다.
필요한 파일과 설치법을 보내드리도록하겠습니다.
다만 저도 이것은 Bert씨에게 받은것이라 재배포해도 문제가 안될지 문의 좀 드리고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런데 3D패널은 안돼도 2D패널은 이식해서 사용중이시죠?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네, 2D는 정상 동작 합니다. 참 그리고 저도 포럼에서 bert님에게 메일로 일단 파일을 요청해서 오늘 받긴 했습니다. 그래도 먼저 성공하신 사례가 있어서 지헌님에게 도움 요청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무난히 이식하셔서 즐거운 비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