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근육이 제대로 발달했는가를 살펴보려면 신체를 목과 가슴, 허리 그리고 다리로 구분해서, 일상생활할 때 부분적으로 불균형한가를 관찰해야 한다. 예컨대 몸에 비해 팔과 다리가 가늘다든지 상체가 지나치게 빈약하다든지 하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도록 각 기능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의 김명화 박사는 아이들은 대근육이 소근육보다 더 빨리 발달하므로 큰 관절주위의 근육강화 운동부터 시키는 것이 좋고 그 다음 순환기를 발달시키는 지구력 강화운동으로 순차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근력을 키우는 운동으로는 가슴과 목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팔굽혀펴기, 허리부분은 윗몸 일으키기, 다리는 누워서 다리 들기와 벽 잡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기가 있다.
◆ 팔굽혀펴기
가슴과 목의 대근육을 발달시킨다. 자세는 어른들이 보통 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한다는 점에서 약간 다르다. 이것을 할 때는 엄마들이 옆에서 회수를 세어주는 것이 좋은데 아이가 한번에 몇 회를 하는가 세어서 그 회수를 3으로 나눈 뒤 2를 더해 그것을 3세트 하면 된다. 가령 15회를 한다면 3으로 나눈 5에다 2를 더해 7회씩 세 차례, 모두 21회를 하면 되는데 한 세트가 끝날 때마다 1분씩 휴식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점진적으로 회수를 늘려나간다.
◆ 윗몸 일으키기
허리와 배의 대근육을 발달시킨다. 팔을 만세부르듯이 쭉 편 뒤 상체의 각도를 달리하면서 일으킨다. 가령 첫 번째는 다리와 상체가 120도 정도의 각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다음에는 90도, 그 다음에는 30도 정도가 되도록 하여 반복한다.
◆ 다리 좌우로 들기
다리의 대근육을 발달시킨다. 누운 자세에서 팔을 허리에 하고 다리를 벌려 오른쪽 다리는 오른쪽으로, 왼쪽 다리는 왼쪽으로 번갈아 들었다 내렸다 한다.
◆ 앉았다 일어났다 하기
이것도 역시 다리의 대근육을 발달시킨다. 벽이나 기둥을 잡고 상체는 벽과 수평을 이룬 상태에서 다리만 굽혀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