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4>
반도체 - 스마트폰 재고 조정 지속 - 미래대우
TSMC 2Q17 실적 부진
TSMC가 전년보다 부진한 2Q17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NT$ 213.9bn(-4% QoQ, -9% YoY), 영업이익 83.2bn(-12.8% QoQ, -9.0% YoY)을 기록했다. 회사는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 스마트폰 재고 조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TSMC는 팹리스 반도체 업체들이 이용하는 파운드리 세계 1위 회사다.
4Q17 시장 회복
TSMC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 3Q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TSMC의 매출액이 몇개월 만에 YoY 성장으로 반전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시장에서 3Q17 스마트폰 업황 개선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TSMC의 가이던스는 위와 반대된다. 가이던스는 매출액 NT$ 247bn(+16% QoQ, -5% QoQ)이다. 회사에서 지속적인 실적 부진을 전망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재고 조정이다. TSMC는 재고 조정이 3Q17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회사는 4Q17부터는 강한 업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는 점,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8 출하 개시와 중국 업체들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하가 시작되는 점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아이폰8 출하 지연, 7nm와 2.5D 패키지가 성장 동력
한편, TSMC는 10nm 공정이 2Q17 매출의 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3Q17에는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이고 4Q17에는 회사에 더 큰 영향을 줄 거라고 했다. 10nm에 집중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TSMC는 7nm에 집중하고 있고 10nm는 애플 아이폰8 만을 위한 공정으로 TSMC 공정의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통상적으로 애플 신규 아이폰에 탑재되는 신공정 AP 생산이 시작되며 TSMC의 실적은 3Q17에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회사가 올해엔 3Q보다 4Q 증가폭이 클 거라고 밝혔다. 이는 10nm 공정을 이용하는 애플 아이폰8 본격적인 출하가 과거 시점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품 발표는 과거와 비슷한 시점에 할 것이나 대량 판매 개시는 과거보다
소폭 늦어질 것이다.
TSMC는 차세대 노광 장비 EUV를 2018년 양산 시작할 7nm+ 공정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250W EUV 장비를 테스트 완료했고 페리클도 개발 중이라고 했다. 2018년부터 EUV 관련 장비 업체들의 매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TSMC는 회사가 준비하는 향후 성장 동력을 MRAM, RRAM(ReRAM)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와 CoWoS(2.5D 패키지)라고 했다. AI를 위한 머신러닝에는 빠르고 저렴한 임베디드 메모리가 필수적이므로 로직 파운드리 업체들도 MRAM과 같은 차세대 메모리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CoWoS는 이미 양산 중인 기술이다. 올해 CoWoS 매출액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향후 머신러닝 시대에 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고 했다. TSMC는 InFO기술을 업계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개발했다. 그리고 이는 회사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InFO에 $1bn을 투자했는데 CoWoS가 그 뒤를 이을 기술이라고 했다. 테스(095610), 원익IPS(2408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등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 수혜가 예상된다.
철강금속 - 6월 중국 철강지표의 시사점 - 대신
업종 투자의견 중립(유지)
- 철강수요: 현재는 예상보다 호조, 그러나 선행지표는 둔화 중
- 철강공급: 또 한번 사상최대치 경신,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은 여전히 불투명
- 결론: 최근 철강가격 반등에 환호하기 보다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한 경계감을 높여야 함
철강수요: 현재는 예상보다 호조, 그러나 선행지표는 둔화 중
- 6월 상업용빌딩 판매면적과 착공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21%, 14% 증가해 5월 10%, 5%대비개선된 모습. 착공면적이 철강수요와 가장 맞닿아 있는 수요지표임을 감안해 보면 현재 중국 수요는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 단, 판매면적 증가율은 점진적으로 둔화 중
- 6월(누계) 고정자산투자는 8.6% 증가해 5월과 동일했지만 3월 9.2%를 peak로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개발투자는 8.5%로 4월 9.3%를 peak로 2개월 연속 둔화됨
- 중국의 신규주택가격 상승률이 작년 4분기를 peak로 매우 완만한 속도지만 둔화되고 있고 고정자산투자,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이 올해 3~4월을 전후해 peak를 기록하고 둔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은 연말로 갈수록 중국 철강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냄
- 일대일로, 슝안신구개발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 중국 철강수요 기대감은 존재함은 사실이나 일대일로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이슈이며, 슝안신구개발은 중국 전체 철강수요를 부양시키기엔 규모가 제한적임. 언론보도 따르면 슝안신구개발에 향후 10~20년간 4조위안의 투자가 예상되나 16년 중국 고정자산투자 60조위안대비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임
철강공급: 또 한번 사상최대치 경신, 철강업 구조조정은 여전히 불투명
- 6월 중국 조강생산량은 7,323만톤(+6%YoY)으로 기존 최고치인 4월 7,278만톤을 넘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올해 상반기 중국 조강생산량은 4.2억톤(+5%YoY)으로 작년 3월이후
16개월 연속 YoY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생산증가율은 전년보다 높아지고 있음
- 대신증권은 이미 몇 차례에 걸쳐 중국 철강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
- 2015년 중국의 조강생산능력은 11.3억톤, 생산량은 8.0억톤, 소비는 7.1억톤임. 리커창 총리는 16년 초에 향후 5년간 1~1.5억톤의 생산능력 폐쇄를 발표했고 추후 1.4억톤으로 확정함
- 중국정부는 16년 연간 폐쇄목표 4,500만톤을 초과해 6,500만톤을 폐쇄완료, 17년에는 연간 폐쇄목표 5,000만톤 중 5월까지 4,239만톤을 폐쇄완료해 1.5년간 약 1.1억톤 폐쇄. 거기에 이와는 별개로 올해 6월까지 저급철강재 ‘티띠아오강’ 생산설비인 유도로 생산능력 1.2억톤을 폐쇄했다고 밝힘. 즉, 중국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폐쇄량은 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3억톤에 달함. 이는 15년말 생산능력과 생산량대비 각각 20%, 29%의 엄청난 규모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조강생산량은 정부가 발표한 폐쇄량을 기반으로 철강업 수급개선을 접근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하반기로 갈수록 구조조정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
중국 철강수요 모멘텀은 상반기 정점을 통과, 하반기 시황은 경계감을 높여야 함
- 3월 중순이후 급락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5월이후 반등해 7월 중순엔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었던 배경은 결국 공급요인이 아니라 긴축우려 완화와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에 의한 센티멘트 회복에 있었음이 6월 중국 지표로 확인됨
- 2분기 중국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3분기 이후 부동산규제나 긴축카드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존재하고,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 경기둔화와 올해 상반기대비 하반기 성장률 둔화를 감안시 중국 철강수요 모멘텀은 사실상 올해 상반기 정점을 통과
- 중국 철강가격 조정은 언제나 급작스럽게 찾아오는 만큼 현재 상승하고 있는 중국 철강가격에 환호하기보다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한 경계감을 점차적으로 높여야 할 시점으로 판단
휴대폰/IT장비산업 - 10년만의 Apple의 혁신이 가져올 변화 - NH
차세대 AR 구현을 위한 핸드셋 부품의 변화 주목
스마트폰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Apple은 iPhone8으로 10년만의 진정한 혁신을 준비. 그 핵심은 차세대 AR(증강현실)이 될 전망. 차세대 AR을 구현하기 위해 Flexible OLED, 3D Sensing, Rigid FPCB가 신규 탑재될 전망. 향후 AR 확대 시 관련 부품의 수요는 급증할 전망
스마트폰 기능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요성 확대 및 메모리 용량 증가
AR 등 스마트폰 기능 확대에 따라 자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시스템/파운드 리기술 경쟁 심화 예상. 또한 데이터 증가로 스마트폰 메모리 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AR,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지속적 증가 예상
Top picks: 이녹스첨단소재, 비에이치, 원익IPS, 테스, 유니셈, 에스티아이
AR 구현을 위한 핸드셋 부품 변화의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이녹스첨단소재와 비에이치를 추천. 반도체산업의 변화에 따른 수혜주로 원익IPS, 테스를 추천. 반도체/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에 따른 인프라 추천주는 원익홀딩스, 유니셈, 에스티아이
<타사 신규 레포트 3>
도이치모터스 - 전 사업부 턴어라운드 + 하반기 대규모 모멘텀 - 하나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9,070원 제시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9,07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①2017년 신차유통, AS센터, 중고차판매에서 발생하는 영업가치(1,400억원), ②종속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17년 사업가치(220억원), ③2017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도이치오토월드에서 발생하는 분양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763억원)한 뒤, 합산하여 산출하였다. 전 사업부 턴어라운드 ①신차유통: 2017년 3월, 7년만의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출시로 전년 대비 2%p 이상의 이익률 개선이 가능하다. 5시리즈가 도이치모터스의 연간 30% 이상의 신차 매출비중을 차지함을 고려하면 P와Q의 동반 상승으로 인한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 ②A/S센터: 2017년 2월 미사센터, 6월 성수센터 오픈을 통해 전년 대비 35%의 Capa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미사는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하여 파손이 심한 차량의 수리수요가 많다는 점, 성수는 주변에 수입자동차 A/S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빠르게 실적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③도이치파이낸셜: 2016년 11월 미래에셋캐피탈의 300억원 증자참여로 운용 자본의 확충, 17년 6월부터 조달 금리하락으로 인한 가시적인 턴어라운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6년 기준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으나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으로 전환했으며, 2017년 4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
하반기 대규모 분양수익 반영 시작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현대화 사업의 시행을 맡은 도이치모터스의 100% 자회사이다. 개발비를 제외한 분양수익은 총 800억원으로 예상되며, 17년 하반기부터 19년 초까지 도이치모터스의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완공된 후에는 연간 12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도이치코터스의 계열사들(금융알선, 판매대행 등)과의 시너지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17년 매출액 8,91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전망
도이치모터스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8,912억원(YoY+32.3%), 영업이익 325억원(YoY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세진중공업 - 신사업 진출 본격화와 고객 다변화 - 신한
클린마린社와 탈황장치 제작 MOU 체결로 탈황장치 시공 사업 진출 본격화
17일 글로벌 3대 탈황장치 제작사인 클린마린社와 탈황장치1) 제작 MOU를 체결했다. 클린마린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Oshima, 후동조선에 탈황장치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신사업으로 주 고객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向 탈황장치 시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탈황장치는 기존에 납품하던 Deck House2), Funnel3), Engine Casing4)부분에 시공되기 때문에 사업의 가시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척당 15억원의 시공 매출 가정시 2019년부터 연간 1,677억원(매출 비중 32.9%)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브라질 EAS社 Deck House 190억원 수주, STX와 삼성중공업向 수주 확대도 전망
브라질 Estalerio Atlantico Sul(EAS)로부터 17일 Deck House 4기를 190억원에 수주 받았다. 주 고객사의 수주 회복에도 2017~18년 매출 감소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고객을 다변화 하고 있다. 경쟁사(오리엔탈정공, 삼강엠앤티) 대비 우수한 재무구조와 원가율 보유로 STX와 삼성중공업向 수주 확대도 전망된다.
2019년 기존 사업 회복과 신사업 본격화로 매출 고성장 전망
2018년까지는 주 고객사의 2014~16년 저조한 수주로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 2019년 매출액은 5,106억원(+79.5% YoY), 영업이익 293억원(+335.5% YoY)이 예상된다. 2017년 수주 회복으로 인한 기존 사업(Deck House, LPG Tank, Upper Deck)의 매출 회복(3,088억원, +17.4% YoY)과 신사업 매출(2,007억원) 본격화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목표주가 6,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6,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PS 4,158원에 Target PBR 1.4배(2010~11년 동성화인텍의 LNG 운반선 수주 회복기 PBR 고점의 평균 2.2배를 30% 할인)를 적용했다. 투자 포인트는 1) 주 고객사의 2017년 수주 반등(+169.4% YoY), 2) LPG 물동량 고성장에 따른 LPG Tank 수주 확대, 3) 신사업(LEG5)/LNG Tank, 탈황장치 시공) 진출이다.
광전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당신이 찾던 센서기업 - KB
▶ 기업개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반도체 기업
- 1984년 설립된 반도체부품 및 LED 제조업체. 2010년 광전자, 한국고덴시, 나리지온의 합병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음.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포토센서 43.7%. 트랜지스터 37.6%, LED 15.9%, 기타 2.8%임
▶ 1. 스마트홈/카 센서에 이어 라이다 개발 본격화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기존 전방산업인 스마트홈(가전)과 스마트카 부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
- 스마트홈부분은 10여개 이상의 다양한 센서 제품을 납품 및 개발 진행중. 향후 가전 내 탑재량 증가, 적용가전의 확대가 예상되어 관련 부문의 성장이 전망됨
- 스마트카 부문에서는 기존 납품 이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채택이 증가중이며 국내뿐 아니라 유럽향으로 고객사 확대. 특히, 자율주행용 라이다를 전장업체와 함께 개발중. 라이다 센서의 기술적 어려움과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라는 점을 고려시 동제품 개발 여부를 지속 확인할 필요가 있음
▶ 2. 어려웠던 시절은 갔다
-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작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였음. LED 업황 턴어라운드 진행, 기존 범용제품대비 단가가 높고 모듈화를 진행하고 있는 신제품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 기대됨. 향후 3년간 증설 및 자동화 설비를 갖출 예정으로 효율성 개선에 따른 수익성 증가 효과 기대
▶ 3. 우량한 재무구조는 덤
- 17년1분기말 기준 896억원(시가총액 1,423억원의 61%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은 2.2억원, 부채비율은 17.8%로 매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음. 자사주는 558만주(현주가 2,525원 기준 140.8억원)로 발행주식수의 9.6%를 보유
▶ 실적전망: 2017년 영업 턴어라운드의 원년
- 17년 매출액 1,726(YoY +3.0%), 영업이익 71억원(흑자전환), 순이익 24억원(YoY +85.0%)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이후의 성장이 더욱 기대됨. 외환차손으로 순이익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나, 현금성자산이 시총의 61%로 높고,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
<타사 신규 레포트 2>
한샘 -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며 다시 Buy - 동부
2분기 실적 부진: 한샘의 17년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별도 기준 컨센서스가 없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한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동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액이 부진했던 것은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액이 역성장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부의 경우 동부 추정치와 큰 차이가 없었다.
16년 상반기에 이어 다시 문제가 된 판매관리비: 매출액 부진과 함께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이유는 ① TV, 온라인에서의 광고 선전비 증가, ② 리하우스 1개 매장 오픈 및 표준매장 2개소의 전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6년 상반기 한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 주된 이유 중 하나가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것임을 기억나게 한다.
16년과 판박이, 다시 비용통제: 인테리어 직매장을 제외하면 한샘의 성장성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직매장의 저성장을 감안하더라도 하반기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직매장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경향성도 있는 만큼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 감소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16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한샘 입장에서 비용 통제가 중요한 이슈이며, 하반기 비용 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브이원텍 - OLED 과점장비에서 “2차전지” 핵심장비까지 - 유화
▪ 신규사업 진출을 앞둔 머신비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S/W의 리더
- ‘06년 설립부터 머신비전 알고리즘 S/W를 개발해 온 국내 1세대 머신비전 전문기업. 현재 디스플레이용 압흔검사기, FMM검사기 장비와 S/W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 POINT I. OLED 과점장비, 전방산업 투자 확대 수혜
- 브이원텍의 압흔검사기는 전세계 M/S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에선 M/S 65%로 과점적 위치이다. 또한 중국내 LCD제조사도 수율향상을 위해 압흔검사기를 도입 중이며, 이로 인해 고객다변화와 장기 매출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 판단한다.
▪ POINT II. S/W업체에 가까운 BM, 영업레버리지 확대 구간
- 브이원텍은 장비업체지만 S/W업체에 가까운 구조이며, 매출 증가 시 큰 폭의 영업레버리지가 발생한다. ‘14년 14.2%였던 영업이익률은 1Q기준 44.7%까지 올라왔다..
▪ POINT III. 신규사업 진출, 2차전지 핵심장비
- 머신비전 알고리즘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산업으로 적용분야 확대가 용이하다. 그 중에서도 우선 하반기 2차전지 사업부문 진출이 기대된다.
- 현재 개발완료한 2차전지 적층 검사장비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핵심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 예상하며, 추가적인 시장 확대도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KB금융 - 7년 6월만에 다시 선두에 서다 - 하나
2분기 Preview: 순이익 8,352억원 전망, 호실적 예상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을 8,352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7/3 은행 2분기 Preview 산업분석 참조). 지난 1분기에도 일회성들이 많아 기대보다 많았지만 이번 분기에도 여전히 일회성도 한 몫을 하면서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지난 분기와 차이는 손보와 캐피탈 자회사 실적이 100% 반영되는 점과 손보의 매수염가차익이 1,500억원 내외 발생한 부분이다. 더욱이 이번 분기도 NIM이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대출자산도 늘면서 이자이익이 견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손율은 여전히 안정되고 있으며, 특별한 비용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별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3분기에는 지분증권의 매각도 기대된다. 이렇게 되면 2017년 연간순이익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지주)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가장 좋아진 결실은 이익 규모에서….
KB금융은 지난 2분기에 KB손보와 캐피탈의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하여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서 증권과 손보, 캐피탈까지 인수를 통해 비은행을 확장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3.0%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금년도 이익이 은행(지주)중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ROE도 9.4%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결실 및 기대치들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시가총액이 은행(지주) 중 가장 많아졌다. 7년 6개월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한 것이다. 이렇게 이익이 좋아지면 배당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간다. 더욱이 이익 체력이 커지게 되면 자본이 쌓이는 속도는 빨라 선순환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목표주가 74,000원으로 유지, 시가총액도 선두탈환
목표주가 74,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금년과 내년에 이익 규모가 누가 가장 클 것인가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시가총액은 이미 이러한 부분을 반영하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 지속 시장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사 신규 레포트 1>
한세실업 - 2Q17 Preview: 기다림이 필요한 수익성 회복 - 하나
2분기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 전망
한세실업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7억원(YoY +21.1%), 139억원(YoY -26.5%)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 4,008억원, OP 137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①OEM 부문 달러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1년 만에 역성장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원화 매출은 환 영향(YoY -3%)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추정한다. 전년동기 대비 2.2%p 감소하지만, 전 분기(BEP)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외형 유지로 고정비 부담 완화와 면화가격 하향 안정화에서 기인한다. ②엠케이트렌드 실적(매출 766억원, OP 26억원) 편입이 OEM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해줄 것으로 전망한다. 엠케이트렌드의 수익성 개선은 중국 부문 영업레버리지 효과, 양우통상/지신통상 흡수합병에 따른 마진 내재화에서 기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 기저효과 기반한 회복 국면 예상
한세실업의 하반기 OEM부문 달러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저효과와 주요 바이어들의 구조 조정 이후 실적 개선에 의한 오더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Trading-down 소비 패턴 확대에서 기인한 미국 의류 수입 시장 ASP 하락 지속과 바이어들의 Speed-to-Market 전략 확대에 따른 반응 생산 확대 및 리드타임 단축은 OEM업체들의 규모의 경제(수익성 측면에서 핵심)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하반기 중립적인 환 영향, 원가율 급등 요인 중 하나였던 면화가격의 하향 안정화, 외형 회복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추가적인 수익성 둔화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Neutral 유지, 목표주가 2.6만원 → 3만원 상향
시간 가중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하나,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현 주가는 12MF PER 14배로 해외 동종 업체 평균(19.6배)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으나,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외형 성장 본격화 여부확인 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아모레퍼시픽 - 2Q17 Preview: 국내, 해외 법인 모두 부진 - 한양
2Q17 Preview: 국내, 해외 법인 모두 부진
2Q17 실적은 매출액 1조 2,669억원(-12.2%, yoy), 영업이익 1,307억원(-45.7%, yoy), 영업이익률 10.3%(-6.4%p, yoy)로 추정한다. 중국 인바운드 급감에 따른 면세점 매출의 부진한 실적 예상과 높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보여왔던 면세점 외 유통 채널도 yoy 감소할 것으로 판단돼 동사의 2분기 국내 실적은 매출액 8,366억원(-19.5%, yoy), 영업이익 1,017억원(-49.0%, yoy)로 전망된다. 해외 실적 또한 전망이 밝지 않다. 아세안 시장은 3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은 사드로 인한 중국 내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2분기 성장세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은 라네즈의 타겟 철수 및 하반기 세포라 런칭과 이니스프리 미국 진출로, 유럽은 롤리타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와 아닉구딸 브랜드 투자 확대로 매출 감소와 투자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가 전망된다.
중국, 점진적인 회복세는 긍정적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동사는 사드를 통한 한중 관계 악화로 국내외 모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동사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아세안 지역으로의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나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을 감소시키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인바운드가 급감한 2분기는 국내 실적 악화는 물론 중국 현지에서의 성장세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은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4월보다 매출이 확대됐으며 6월 설화수, 이니스프리, 에뛰드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3분기에는 마케팅 증가 등을 통해 중국내에서 매출 성장세가 회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동사는 중국 현지 내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출점을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27만원으로 하향
정치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중국 관련 매출의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판단돼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여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2018년 EPS 추정치 (10,206원)에 target PER 26.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서울반도체 - 양호한 실적 지속과 업황 회복 움직임 - 하나
2Q17 Preview: 영업이익 229억원 컨센서스 부합할 전망
서울반도체의 17년 2분기 매출액은 2,524억원(YoY +9%, QoQ -2%), 영업이익은 229억원(YoY +133%, QoQ -2%)으로 컨센서스 및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치보다 외형이 소폭 주춤한 것은 환율 하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액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높은 것은 Wicop 등의 고수익성 제품군의 비중확대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저가 조명 중심으로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예상보다 수익성이 양호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LED 업황 공급과잉률 축소 움직임
글로벌 LED 관련 업체들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극심한 가격 하락을 경험했고, 그에 따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외형성장에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의 LED향 보조금 축소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다. 2016년 가을에 Epistar, 2017년 초에 Sanan이 LED 칩 가격 상승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패키징 업체인 MLS와 Nation Star에서도 가격 상승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LED 업체도 가격 안정화로 인해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추정되어 LED 업황의 공급과잉 정도가 완화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업황 회복 가능성 vs 밸류에이션 부담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과 목표주가 22,000원을 유지한다. 서울반도체에 대한 고민은 호실적과 LED 업황의 회복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12M forward 기준 PER 23.1배, PBR 1.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역사적 밴드 하단인 1.2배에서 탈피해 중하단인 2.0배에 근접해 있는 점도 LED 업황 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일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LED 업계 안에서 차별화된 실적으로 경쟁력은 입증했기 때문에 업황 회복만 확인되면 투자의견 상향할 수 있는 업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