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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Y TEMPEST - lead vocals, acoustic guitar, piano
JOHN NORUM - lead guitar, backing vocal
KEE MARCELLO - JOHN NORUM 후임 기타리스트
JOHN LEVEN - bass
MIC MICHAELI - keyboards, backing vocal
TONY RENO - drums, percussion
IAN HAUGLAND - TONY RENO 후임 드러머
유럽은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에서 조이 템페스트와 존 레빈, 존 노럼(John Norum: G), 토니 레노(Tony Reno: D)의 4인 멤버로 결성되었다. 이들은 스웨덴의 아마추어 락 콘테스트에서 우승하게 되어 음반 발매의 기회를 잡았다. 그래서 발매된 앨범이 83년에 발매된 스웨덴에서의 데뷔작 Europe이다.
조이가 17살 때 작곡한 , 등의 초기 명곡이 실린 이 앨범이 스웨덴 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이들은 곧바로 2집 앨범 준비에 들어갔다.
84년에 발매된 Wings Of Tomorrow는 유럽의 세계시장-미국시장 데뷔작이다. 첫 싱글이자 리더인 조이 템페스트가 가장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인 와 두 번째 싱글 가 히트하며 영국, 일본 등지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조이 템페스트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기도 한 2집 앨범으로 미국 내에서도 어느 정도 지명도를 얻은 이들은 85년에 오랜 친구였던 키보디스트 믹 미카엘리를 정식 멤버로 맞이하고 86년에 통산 3집인 The Final Countdown을 발표했다.
이 앨범의 첫 싱글이자 유럽 최고의 명작인 은 영화 "로키 4"의 주제곡으로도 쓰이며 빌보드 싱글차트 Top 10에 올랐고(영국차트는 1위), 세계적으로 800만장의 '싱글판매고'를 올리는 대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서 이 히트했고, 세 번째 싱글 또한 싱글차트 3위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미국 내에서 300만장의 판매고(세계적으론 600만장)를 올린 3집 이후 조이와 기타리스트인 존과의 불화가 생겨 결국 존이 그룹을 떠나게 되는데, 그 자리를 메운 인물이 당시 스웨덴 최고의 기타리스트의 하나로 명성을 날렸던 키 마르셀로이다.(후에 조이는 베스트앨범을 통해 존과의 불화를 2집의 로 비유했다. 그리고 존 노럼은 90년에 들어서 도켄(Dokken)의 돈 도켄(Don Dokken)과 밴드를 결성했으며, 후엔 솔로앨범을 내기도 했다.)
존 노럼에 비해 오히려 더욱 멋드러진 연주를 들려준 새 기타리스트 키 마르셀로와의 첫 작품인 4집 Out Of This World는 88년에 발표되었는데 첫 싱글 가 또한번 크게 히트하며 변함없는 인기가도를 달렸고, 미국에서도 플래티넘을 따내는 성공을 거뒀다. , , 등이 그외 대표적인 곡이다.
전작으로부터 3년만의 신작인 5집 Prisoners In Paradise은 Q Sound라는 새로운 입체음향 시스템으로 레코딩을 했다해서 화제가 됐었고, 스웨덴 밖에서의 유럽의 생활상을 묘사한 타이틀 곡 와 미드템포의 등이 히트했다. 그러나, 유럽-일본에서의 큰 히트에 비해 미국시장에선 별다른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이들은 92년에 세곡의 앨범 미수록곡을 포함한 Greatest Hits를 발표했고 팀은 잠정 해산되었으며, 그후 조이와 키는 각자 솔로활동을, 나머지 멤버는 세션맨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98년엔 후반기 작품에 선곡 비중을 둔 또하나의 베스트앨범 Super Hit가 발매되기도 했다.
***Albums***
Europe(1983)
WINGS OF TOMORROW (1984)
Stormwind
Scream Of Anger
Open Your Heart
Treated Bad Again
Aphasia
Wings Of Tomorrow
Wasted Time
Lyin' Eyes
Dreamer
Dance The Night Away
리더인 조이 템페스트가 자신들의 앨범 중 가장 아끼는 작품이라 말한 바 있는 본작은 유럽의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작이며, 전체적으로 조이 템페스트의 보컬과 존 노럼의 기타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또한 3집 이후 본격적인 팝메탈 밴드로서의 면모를 보이기 전인 본작은 좀 더 헤비메탈 본연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 강하다.
멋진 기타 사운드와 더불어 적당한 긴장감이 흐르며 박력있는 전개가 펼쳐지는, 조이 템페스트가 제일 좋아하는 곡 , 존 노럼의 라이트핸드 주법과 더불어 투베이스 드럼을 뚜들겨대며 앞곡 이상의 박력으로 다가오는 이 끝나면 본작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자 유럽 특유의 서정적이며 감성적인 면이 처음으로 부각된 가 등장한다.
AC/DC의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는, 그러나 중반부에 잠깐 서정적인 면모까지 나타나는 하드한 넘버 이 지나면 에서 존 노럼의 연주가 2분여간 펼쳐지는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정말 멋진 곡이다.
헤비한 타이틀곡 는 독특한 리프전개가 돋보이며 후렴부의 코러스는 헤비함을 덜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 곡에서도 역시 존 노럼의 기타 솔로가 너무나 멋지다.
콰이어트 라이엇(Quiet Riot)의 와 비슷한 분위기의 긴장감 흐르는 도입부로 시작하며 기타 솔로까지 매우 심각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 공격적인 리프 진행과 더불어 빠르게 진행되는 헤비 넘버 는 모두 헤비메탈적 요소가 가득한 넘버들이다.
너무나도 우아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발라드 는 앞서 에서의 애절함도 배어있는(특히 기타솔로) 아름다운 넘버이다.
마지막곡 는 금속성 가득한 사운드에 엄청나게 박력있고 신나는 전개가 너무 매력적이다. 이 곡에서는 앞선 곡들 이상의 세련미도 느낄 수 있는데, 3집으로의 발전을 암시하는 대목일 수도 있겠다.
THE FINAL COUNTDOWN (1986)
The Final Countdown
Rock The Night
Carrie
Danger On The Track
Ninja
Cherokee
Time Has Come
Heart Of Stone
On The Loose
Love Chaser
유럽의 세계시장 석권작이며 두 곡의 Top 10싱글을 배출해내는 등 1986년 한해를 휩쓴 유럽 최고의 앨범이자 팝메탈의 명작이다.
후에 미스터 빅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Kevin Elson이 프로듀스했으며, 전반적으로 존 노럼의 독특한 기타 톤과 연주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조이의 친구인 믹 미카엘리(키보드)의 영입과 더불어 그 영향력이 전면에 부각된 작품이다.
물론 작곡은 조이의 몫이었지만 키보드 사운드의 보강은 이들 음악의 파퓰러함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그것은 역사적인 명곡인 타이틀 곡에서부터 바로 드러난다.
- 이 곡의 키보드 인트로를 모를 수도 있을까? 할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스포츠뉴스나 그외 방송 광고 등에서 무진장 쓰인 이 곡의 인트로는 정말 역사적인 산물이다 - 전세계적으로 싱글로만 800만장을 팔아치운 타이틀곡은 환상적인 인트로 뿐 아니라 기타 솔로에서도 명연을 들려주는 훌륭한 곡이다.
두 번째 싱글이었던 은 라이브 연주시에 공연장 주변 주택가에서 시끄러워 잠을 못잔다고 전화를 걸어오는데, 조이가 전화를 받고나서 관중들에게 '그만둘까요?' 했다가 '아니요!'하니까 '그럼 록더나잇?'하며 연주가 시작되기도 하는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후렴구와 더불어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형적인 팝메탈 넘버이다.
싱글차트 3위까지 오르며 전세계를 또한번 강타했던 파워발라드 는 전작의 발라드들 이상의 세련미와 더불어 조이의 훌륭한 가창력을 확인케 해 주기도 하는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리드악기로 부각된 키보드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 등도 전작의 곡들과는 달리 매우 파퓰러한 곡이며, 아메리카 인디언을 노래한 역시 기타보다 부각되는 키보드의 주도로 펼쳐지는, 타이틀 곡과 더불어 테마가 특히 두드러지는 곡이다.
아름다운 인트로로 시작하는, 그랬다가 후렴부에선 헤비해지는 서정적인 곡 ,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 흐르고 나면 전작의 를 연상케하는 스피디하며 신나는 사운드의 가 나오는데 이 곡은 내가 특히나 즐겨듣는 곡이다.
타이틀곡과 흡사한 키보드 인트로로 시작되는 미드템포 넘버 까지 총 10곡은 듣는이로 하여금 팝메탈의 진수를 느끼게 해 줄 멋진 곡들이다.
본작의 성공과 더불어 유럽은 팝메탈 밴드들 중에서도 가장 멜로딕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팀으로 인식되어지기도 했는데 꼭 그런 면에서 뿐만 아니라 훌륭한 연주와 사운드적인 면에서까지 동시대 팝메탈 작품들을 통틀어 가장 훌륭했던 작품의 하나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OUT OF THIS WORLD (1988)
Superstitious
Let The Good Times Rock
Open Your Heart
More Than Meets The Eye
Coast To Coast
Ready Or Not
Sign Of The Times
Just The Beginning
Never Say Die
Lights And Shadows
Tower's Callin'
Tomorrow
전작 이상의 팝메탈 사운드의 발전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4집 앨범이다. 전작을 끝으로 유럽을 떠난 존 노럼 대신에 당시 스웨덴에서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꼽혔던 키 마르셀로를 영입해서 만든 첫 작품인 본작에선 역시나 키 마르셀로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앨범 전체를 훤히 밝혀주고 있으며 전작부터 심화된 키보드 역시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명 프로듀서 론 네비슨(Ron Nevison)의 깔끔한 사운드 메이킹도 충분히 한몫을 하고 있다.
Top 20 싱글인 는 홈지기 최고의 애청곡으로서, 미드템포로 진행되는 매우 멜로딕한 넘버이다. 조이의 뛰어난 보컬에 이어지는 키의 화려한 기타 솔로 또한 압권이다. 헤비한 곡인가 싶더니 금새 반전되는 역시 키의 고음의 기타 사운드가 흥분을 유발시켜주며, 보강된 사운드로 훌륭한 버전업을 이뤄낸 2집의 명곡 에선 너무나도 훌륭한 조이 템페스트의 보컬에 넋을 잃고만다.
키보드의 리드와 더불어 본작에서 가장 뛰어난 멜로디라인을 자랑하는 가 너무나 환상적인 기타 솔로까지 청자를 사로잡으면, 전작의 를 떠올리는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가 차분한 전개로서 듣는이의 가슴을 어루만져준다.
가장 역동적이며 메탈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은 키의 끝내주는 솔로가 가히 압권이며, 이어서 날 미치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키보드 연주로 시작되는 가 흐른다. 미드템포의 곡들인 , 등은 모두 키보드 사운드에 초점이 맞춰질 만한 곡들이며, 특히 에서의 감성적인 코러스는 성가풍의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한다.
은 헤비한 리프전개를 앞세워 느린 템포로 진행되는데 특히 보컬 하모니가 두드러지며, 은 펑키(Funky)한 기타 리프로 진행되는 넘버인데 곡 구성이 사뭇 다른, 색다른 곡이다. 앨범의 마지막은 마지막은 눈물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조이의 슈퍼 감성적 보컬이 어우러지며 잠시 명상에 잠기게 해주는 슬픈 발라드 가 장식해준다.
PRISONERS IN PARADISE (1991)
All Or Nothing
Halfway To Heaven
I'll Cry For You
Little Bit Of Lovin'
Talk To Me
Seventh Sign
Prisoners In Paradise
Bad Blood
Homeland
Got Your Mind In The Gutter
'Til My Heart Beats Down Your Door
Girl From Lebanon
프로듀서로는 LA메탈 프로듀서의 대표주자 Beau Hill이 참여했으며, 당시 최초로 첨단 입체 음향 시스템인 Q Sound로 레코딩을한 락 음반이라해서 화제가 되었다.
또한 그동안 모든 곡의 작곡을 조이 템페스트가 도맡았었는데, 기타리스트 키 마르셀로, 키보디스트 믹 미카엘리 등이 적극적인 작곡 참여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조이의 작곡 스타일을 비롯 여러 멤버들의 성향이 종합되어 매우 다양하고 색다르기까지한 곡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3,4집에서 리드악기로서 만개했던 키보드는 본작에서 다시 뒤를 잔잔히 받쳐주는 정도로만 사용되어졌으며, 그래서 더욱 락적인 면이 짙은 느낌이다.
첫곡 은 미스터 빅의 에릭 마틴이 가사를 써주기도 한 곡인데, 팬타토닉 작법에 의한 블루지한 필이 가미된 색다른 트랙으로 다가온다.
전작의 의 느낌이 배어있는 , 풍부한 감성을 전해주는 코러스가 일품인 뷰티풀 넘버 에서는 유럽의 전형적인 사운드를 맛볼 수 있다.
이어지는 , , 은 수려한 멜로디라인은 역시 건재하지만 본작의 곡들 중에서도 특히나 키보드의 사용이 매우 자제되고 블루지한 필이 가미되어서 좀더 하드락 본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집의 이후 또하나의 걸작이라 평하고 싶은 타이틀곡 는 소망하는 것들을 나열한 테마를 지닌 1분여의 인상적인 인트로로 시작되는데(베스트에는 인트로가 없는 싱글버젼이 실렸다), 슈퍼 뷰티풀한 멜로디는 말할 것도 없으며, 기타 솔로시의 주고받는 연주가 특히나 아름답다.
펑키(funky)한 리프와 함께 미스터 빅 풍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가 지나면 본작의 홍일점이라 할만한 부드러운 발라드곡 가 파이어하우스(Firehouse)의 를 들을 때 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고 포근하며 아름답고 정감있는 (헉헉...) 분위기를 선사해준다.
는 믹 미카엘리가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키보드가 거의 들려오지 않는 뜻밖의 트랙이기도 한데, 이 역시 블루지한 느낌이 다분한 이색적 넘버이며 특히나 후렴부가 인상적인 곡이기도 하다.
싸이키한 키보드와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Til My Heart Beats Down Your Door>는 무게감 있는 사운드로 진행되지만 뛰어난 멜로디를 자랑하며, 슬픔과 고독함이 배어있는 기타 인트로로 시작하는 은 매우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는데, 곡의 분위기나 연주력 등 모든 면에서 그간 유럽 음악의 결정판이라 생각되는 본작의 대표곡이다.
GREATEST HITS 1982~1992 (1992)
In The Future To Come
Seven Doors Hotel
Stormwind
Open Your Heart
Scream Of Anger
Dreamer
The Final Countdown
On Broken Wings
Rock The Night
Carrie
Cherokee
Superstitious
Ready Or Not
Prisoners In Paradise (single edit)
I'll Cry For You (acoustic)
Sweet Love 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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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끝으로 유럽은 해체를 했다. 1~5집을 고루 망라한 이 베스트 앨범은 유럽이라는 밴드의 음악의 변천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 할 수 있으며, , , 등의 빅 히트 싱글들을 필두로 가히 대표곡이라 할 만한 곡들이 줄줄이 수록돼있다.
여느 베스트가 그렇듯 역시 아쉬운 점이 있는데, 4,5집의 비중이 너무 작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우선 1집에서 수록된 , 이 제일 반갑게 다가온다. 조이가 17세때 작곡했다고 밝힌 그 곡들은 사운드나 연주력 면에서 역시나 초보의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넘버들인데, 하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특이한 곡 구성은 어린 나이에 작곡했음을 의심케하는 정도이다.
는 싱글 B면에 실렸던 곡으로서, 공연때에 중간의 솔로부분을 길게 편곡해서 멤버 소개용으로도 쓰기도 한 곡인데, 본작에 특별히 수록되었다.
는 1분여의 인트로가 생략된 싱글버전으로 실렸으며, 는 스톡홀름에서의 공연 중 어쿠스틱 버전으로 녹음된 것인데, 이 레코딩이 유럽의 마지막 레코딩이었다 한다.
마지막 두 곡은 Prisoners In Paradise앨범에 수록되지 않았던 미발표곡들인데, 는 슬픈 느낌의 발라드 곡이고, 는 공연에서는 선보이고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아서 열성 팬들에게 논쟁거리를 제공했던, 그래서 더욱 컬트적인 곡으로서 여겨졌던 곡인데 펑키하며 싸이키하고 현란한 기타사운드와 속주 기타를 연상케하는 키보드 솔로가 일품인 흥겨운 하드락 넘버이다.
여러모로 유럽의 입문자들에겐 딱인 앨범이지만, 유럽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기엔 수록되지 못한 명곡들이 너무 아까운 앨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