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같은 행정구역이면서도 바다를 사이로 단절된 중구 구도심과 영종도를 잇는 길이 3㎞의 연륙교 건설사업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적극적인 검토작업을 건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 북성동 월미도~영종도 구읍뱃터를 연결하는 교량을 건설하고, 연결도로 약 5㎞를 확장하는 이 사업은 약 1조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구를 중심으로 연륙교 건설사업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유관기관 관련계획 자료수집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중구시내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가칭 '제4연육교 사업'은 막대한 예산(약 1조원)이 소요되는 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현재의 영종대교와 제1공항철도와 계획되어 있는 청라 ~영종간 제3연륙교, 수인선을 연계한 제2공항철도, 인천대교 건설 등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투자유치가 불확실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건교부에 현재 검토되고 있는 제2공항철도와 가칭 '제4연륙교'구간이 중복되는 만큼 제2공항철도 건설시 연륙교를 함께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