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 없이 많은 영화속에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고 문득문득 생각나는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여성의 마음을 다이렉트로 무장해제시켜버리는..,ㅋㅋ
조금 오래된 영화들이구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들이므로
모든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할순 없습니당..^^;
<라붐>
기분이 바닥을 칠 때 가끔씩 꺼내보는 영화랍니다.
어떻게 튈지 모르는 자블라니같은 풋내기 사랑...
나이를 먹어도 이장면에서 심장이 요동을 치는 이유는 뭘까나요...^^
리차드샌더슨의 ‘Reality’ 정말 절묘한 조화가 아닌가...싶어요..
라붐2의 ost도 참 좋답니다. 쿡다북스의 'Your Eyes'...
<베니와 준>
정말정말 사랑스러운 영화랍니다.
죠니뎁 만이 샘을 연기할 수 있는 법이라도 있는것처럼 200% 몰입하게 했던..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준을 위해 창밖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샘...
사랑을 이야기할 때 잊을 수가 없는 장면이랍니다.
아래 영상은 아쉽게도 조금 편집이 돼었어요. 진짜로 보셔야되는데...^^
뒷부분에 나오는 다리미로 빵굽는 장면은 광고에서도 패러디 했더랬죠..
영화보구 직접 해봤다는.. 먹을만 하답니당..ㅎㅎ
<아비정전>
“시계를 봐”
“왜 보라는거죠?”
“1분만 시계를 봐줘...”
“1분이 지났어요.”
“오늘이 몇일이지?”
“16일...”
“16일.. 1960년 4월 16일... 우리는 함께 했어!
우리 두사람이 함께 했던 이 1분은 잊지 않을꺼야...
이 1분은 이젠 지울 수 없어. 이미 과거가 되었으니까...“
덤으로...
마리아엘레나에 맞춰 맘보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왜 그렇게 슬프던지...T_T
<몽콕하문(열혈남아)>
이영화를 극장에서 세 번봤는데
두 번째 봤을땐 관객이 저 혼자뿐이었답니다. ㅎㅎ
포장마차씬이랑 이장면은 다시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예요.
(프레임에 대한 공부를 진지하게 하게만들었던...)
전 개인적으로
장만옥을 남겨두고 유덕화가 버스타고 떠나는 장면을 좋아한답니다.
창문을 슬쩍 때려보는 장만옥의 그 표정이... T_T
대만판을 더 좋아라하는데 왕걸과 임억련의 노래들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라스트모히칸>
동굴속 장면..
No matter how long it takes, no matter how far,
I will find you!
아직도 외우고 있는...
I will find you!! 폭풍감동..^^
다이엘데이루이스...
긴머리 풀어헤치고 달리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정말 최고의 배우...
<러브레터>
첫사랑에 관한한 영원한 고전이 아닐까...싶어요.
오래오래전 해적판을 시작으로 쾌쾌한 영화관에서의 해적상영의 기억...
합법적인 스크린으로 만나게 됐을때도 여전히 심장이 뛰더군요...^^
자전거 타고 가는 후지이에게 종이봉투를 씌우는 장면이랑
영어시험지를 맞춰보는 동안 자전거바퀴를 돌려 조명을 비춰주는 장면을 좋아합니다..
<오만과 편견>
손발이 오그라드는 멘트를 어찌 저리 진지하게 할수 있는지..ㅋㅋㅋ
그래도 맥퍼틴이 안개를 가르며 성큼 다가올땐 진짜 제 심장이 터질것 같더군요...
콜린이랑 휴그랜트랑 사이좋게 영국남자 트로이카 하면 딱일듯..
“당신 한마디면 영원히 입을 다물겠습니다”
진정 사랑을 하고 있는 남자의 자세라고나 할까요...ㅎㅎㅎ
제인오스틴과 브론테는
아마도 여인네라면 사춘기를 거치면서 한번씩은 빠져들게 되는 작가가 아닌가 싶네요..
<졸업>
수없이 많은 곳에서 패러디하고 있는 장면이죠...
시간이 지나도 잊을수 없는 장면이 아닌가 싶어요.
OST가 진짜 좋죠...
진정한 사랑을 놓치지 않는것도 진정한 용기가 아닐까 싶은...
진짜 사랑을 스캔해줄수 있는 제3의 눈은 어데 파는곳이 없을까요...^^
첫댓글 졸업 ㅋㅋㅋ이야 고생 하셧습니다!!!!
아... 잘봣습니다~!
라붐은 ost가 워낙유명한 영화라 ㅋㅋ
졸업.. 'sound of silence' 였던가요? 한 번 다시 보고 싶네요
재밌는 영화 찾고있었는데... 감사해요 ~ 설명글만 봐도 가슴이 쿵쾅쿵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