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의 효과적인 시작- 유머
1. 서두(스피치의 효과적인 시작)
서두에서는 청중에게 호감을 사고, 공신력 확보 등으로 그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제 예고를 통해 청중의 이해를 도와 연설을 듣고자 하는 마음이 들도록 유도 하는 것도 유념 해야 한다.
1)호감 사기
생생한 일화를 이용해 도입하면 청중을 주목시키고, 관심을 불러온다. 또한 현장감 있는 일화나 위트, 신문이나 책에서 짧은 청중의 호감을 사기 위한 방법으로 감사, 칭찬, 인연 등을 들 수 있다.
a. 감사 하기는 초대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하는 것 이다.
“이런 뜻 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b. 칭찬 하기는 예를 들면 특정직업인들 앞에서 연설 할 때, “영광입니다.
저의 어릴 때 꿈이 ㅇㅇ (이) 가 되는 것 이었습니다.”
c. 이 늦은 시간에도 자기 발전을 위해서 스피치 공부에 열정을 태우시는 여러분들을 뵈니까 존경스럽고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d. 인연- 청중과 공통분모 찾기
청중이 연사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방법 둥 하나는 끈을 잇는 것이다.
제가(가족이) 이 학교 몇 회 출신이라던가, 이 지역 출신이다. 두 번째 이다.
e 저도 불과 1년 전 만해도 이자리 에서 여러분과 똑같이 오직 스피치 정복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2)관심 끌기
청중의 관심을 끄는 방법으로
경험담, 날씨, 내외 귀빈소개, 본론과 관련된 얘기,
시사적인 뉴스를 이용한 도입,
인용문을 인용한 도입, 재미있는 내용을 이용한 도입 등이 있다.
a 경험담(생생한 일화를 이용한 도입)
이야기, 개인적 체험담도 훌륭한 꺼리다.
b 날씨에 관한 얘기
관심 끌기의 내용 중에 청중이나 연사에게 가장 부담 없는 소재이다.
2. 예 고
설득 스피치이든 정보 제공 스피치이든 서두에서 주제를 소개하는 것은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청중이 이미 주제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주제를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좋다.
스피치의 주요내용도 예고 하는 것이 청중에게 들을 준비를 하게 할 뿐 아니라 청중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청중에게 잘 준비된 연사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유머를 만드는 12가지 방식(1부)
1장-사기꾼의 수법
사기는 인간의 욕심과 상식, 권위에 약한 사고방식을 찌른 범죄이다.
그 수법이 의표를 찌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 진상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항아리 셈>. <깨진 조선백자를 돈 벌기>.
*반전은 우스개의 생명
1)멍청이 샹우
새로 부임해온 교사는 담임을 맡고 잇는 반 아이 중에 ‘멍청이 샹우’로
놀림 받고 있는 소년에게 신경이 쓰였다. 쉬는 시간이 되어 모두들 왜 샹우
를 그렇게 부르는지에 관해 반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아니에요, 선생님. 놀려서 그런게 아니라 재는 정말 멍청해요. 글쎄, 작
은 10센트 동전과 큰 5센트 동전을 보여주면서 좋은 족을 택하라 하면 늘
5센쪽을 택한다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소년은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 샹우에게 골라보라 했다.
샹우는 역시나 5센트짜리 동전을 골랐다. 교사는 깜짝 놀라 샹우에게 물어
보았다. “어째서 그걸 골랐니?”
“이게 크잖아요.”
방과후 교사는 샹우를 조용히 불렀다.
“5센트짜리는 동전은 크지만 10센트짜리 동전이 더 쓸모가 있다는 걸 정말
모르니?”
“그걸 왜 모르겠어요.”
“그럼 왜 5센트짜리 동전을 골랐니?”
(1.“10센트 쪽을 고르면 저 자식들한테 5센트를 못 받잖아요.”)
사기는 계획을 완수할 때까지 결코 피해자에게 들키면 안 된다. 우스개 또한
반전을 도중에 알아채지 못하도록 꾀와 공을 들여야 한다. 예측된 전개와 실
제 결말과의 낙차가 클수록 반전은 신선하다. 이중섭의 위조작품을 팔아먹는
사기단이 액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 것처럼, 듣고 읽는 사람의 머릿속을 반전
과는 다른 방향으로 예상하도록 꾸며야 한다.
2) 빨래를 걷는 남자
남자는 우선 부드러운 눈매에 익숙한 솜씨로 스커트를 내렸다. 그리고 천천
히 블라우스를 벗겼다. 다음 브래지어 호크를 따서 당기니 브래지어는 남자
의 발밑에 떨어졌다. 그리곤 단숨에 팬티를 잡아 당겼다.
(2. 지금 남자의 눈앞에는 빨래를 걷어 들이고 난 빨랫줄이 있다.)
* 유머 만들기
“ 죄송합니다. 흡연자용 보트는 어느 것입니까?”
위 구절을 마지막으로 가져와 반전답게 전체부분을 설정해보자.
호화크루저 여객선이 조난을 당했다. 승무원들의 안내 하에 승객들은 구명용
보트에 나뉘 타게 되었다. 이때 한 신사가 분주히 일하는 승무원을 붙잡고
물었다.
“ 죄송합니다. 흡연자용 보트는 어느 것입니까?”
평범한 대사가 특별한 반전으로 들리도록 할려면, 전제조건을 비범하게 만들
면 된다. 즉, 반전은 전제 부분에 의해 듣는 이(읽는 이)의 머릿속에 생기는
예상과 실제 결말과의 낙차로 생겨나는 것이다.
핵심은 이 낙차를 만들어주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제2장 희극과 비극은 종이 한 장차이
1)의사와 남편의 대화
한 남자가 수술실 문 앞에 불안한 듯이 왔다갔다하고 있다. 이윽고 육중한
문이 열리면서 수술을 마친 의사가 나왔다.
“어이쿠, 선생님. 선생님, 우리 마누라 살아났습니까?” “……..”
“선생님, 수술 잘된 거죠?”(A)
“죄송합니다. 전력을 다했습니다만, 제 역부족으로…….”(B)
“우우우우”
남자는 절망적이 되어 신음소리를 내며 주저앉았다. 남자가 조금 안정을 되
찾은 것을 본 의사는 남자를 위로하며(C)
“생각하기 나름으로는 이편이 부인을 위해서도 당신을 위해서도 잘된건지
몰라요. 목숨을 건진다 해도 식물인간 상태가 계속될지도 모르고, 그동안 하
루에 도 몇 번식 뒤를 봐줘야 하죠, 게다가 부인의 몸을 언제나 청결하게 유
지하려면 매일 온몸을 닦아주고 입속을 씻어주며 머리를 빗겨주고 때때로
손톱을 깍아줘야 하죠. 이렇게까지 해드려도 부인의 입에서 고맙다는 말이
나오는 일은 없을 거예요. 혼수상태인 채로 최후를 맞기까지 10년 아니 20
년이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도 점점 나이 드실테고……”(D)
*D를 B앞에 두고 읽어보자. 순서만 바꿔도 비극이 희극으로 변한다.
2)인생의 첫 기억
“현구 씨의 경우, 인생의 첫 기억은 무엇입니까?”
갑자기 아는 텔레비전 프로듀서가 던져온 이런 질문에 머나먼 과거체험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A)
“무섭도록 깜깜하고 좁고 습기 찬 곳에 있었던 것이 기억나요. 가슴까지 액
체에 잠겨 금방이라도 익사할 것 같았죠. 머리 위로 동그란 구멍이 보이며
거기서 한 줄기 빛이 들어왔어요. 답답하고 힘들어 죽을 힘을 다해 허우적거
리고 있었더니 구멍 밖에서 커다란 손이 들어와선 내 몸을 잡아끌어 내줬어
요”(B)
“예에?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해봤지만, 탄생의 순간을 기
억한 사람이 있다니 놀랍군요. 인간의 자신에 관한 기억은 보통 세 살 전후
부터 시작된다고 하니까요”(C)
그가 너무나 감격해하니 오해한 채로 두기로 했지만. 사실 내가 어머니의 산
도에서 이세상에 나온 감격스러운 순간을 기억할 리 없다.(D)
단순히 단칸방에 세 들어 살던 집의 재래식 변소에 빠져 구해진 경험의 전
말이었던 것이다.(E)
그러나 그 순간부터 나의 의식적인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면, 그 집의
변소 또한 나로서는 산도와 마찬가지였다고 못할 것도 없지만.(F)
l 위의 글은 원래는 A=>E=>B의 순서로 진행된 단순한 이야기 였다.
l C, D를 덧붙이고 F로 마무리 하면서 한편의 에세이로 변했다.
* 유머 만들기== 반전 연출하기
다음 문장의 정보 제공 순서를 바꾸어 유머로 만들어보자.
(가) “저희 박물관의 방문자 수는 너무 적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역사적유물을 많이 전시하고 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대단히 귀중하고 희귀한 역사적 유물의 보고라죠? 그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것은 무엇입니까? “(3. 그야, 방문객이죠.)”
(나) 연극평론가가 연출가에게 싫은 소리를 한다.
“지난밤 자네가 연출한 무대를 봤는데, 지겨워서 졸았지 뭐야.”=>
연극평론가가 연출가에게
“자네가 연출한 무대를 보고 나서, 지난밤에 나는 한숨도 못 잤다네.”
“거 듣던 중 맘에 드는 말일세 그려. 그만큼이나 자네 심금을 울렸다니.” “아니 그게 아니라, 공연장에서 너무 잘 잔 덕분이지.”
* 반전연출 위해서, 즉 큰 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띄워줄 필요가 있다.
3장. 일탈된 상식의 주인공
* 의외성은 반전 그 자체에 있다. - 같은 얘기라도 자신의 얘기처럼 생생하고 배꼽 잡을 정도로 재미있게 우습게 이야기할 줄 아는 재주 많은 사람도 있다.
1) 조숙한 남자아이
아들을 데리고 정신과 의사를 찾은 엄마가,
“선생님, 어쩌면 좋죠? 우리 아들이 요즘 이상하답니다. 여자아이에 대해 어떤 발칙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제 다섯 살인데 너무 조숙한 거 아닌가요?
“호오, 그거 재미있네, 그래, 넌 정말 여자아이들과 노는 게 재미있니?”
“예, 정말 재미있어요.”
“그럼, 여자아이들과 뭐하고 노니?”
“공원에 데리고 가서 나무들이 우거진 곳으로 가자고 하죠. 거기서 옷을 벗겨요.”
“ 야, 그래, 왜 그런 짓을 하지?”
“당연하잖아요. 팬티를 벗겨야 하니까요!”
“여자아이의 팬티를 벗겨서 어쩌려구?”
“그야 뻔하잖아요. 5.팬티 고무줄을 빼서 새총을 새로 만들려는 거죠 뭐.”
2). 신이 보낸 사람
혼잡한 길거리에서 어떤 남자가 큰소리를 외치며 걷고 있다.
“나야말로 신이 보낸 자로다. 이 몸은 신의 사자니라.”
그 반대편에서 다른 남자가 역시 목청 높여 소리친다.
“신이 보내신 자는 이 몸이다. 나야말로 신의 사자노라.”
두 남자의 눈동자에는 정기가 없다. 맞닥뜨리게 된 둘은 “나야말로.
이 몸이야말로” 하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언성을 점점 높여갔다.
이 모습을 보는 것도 아니고 안 보는 것도 아닌 듯이 지켜보며 콧방귀를 뀐 남자가 있다. 둘은 이 남자에게 다가와 둘 중 어는 쪽이 진짜로 보이냐고 묻자, 그는 딱 귀찮다는 듯이,
(“흥, 놀고 있네. 짐은 사자를 보낸 적이 없노라!”)
3) 술과 하루
“아셨어요? 이대로 술을 계속 드시면 상당히 위험합니다. 완전히 술을 끊어 주십시오, 완전히. 그러면 수명이 늘어납니다.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그만큼 살아있는 시간이 길어질 거예요.”
“맞는 말씀입니다. 선생님. 지난달에 딱 하루 술을 마시지 못한 날이 있었거든요. (7 와, 그날 하루는 어찌나 더디 가던지……)
*유머 만들기=> 상식 뒤집기
아이나 노인의 기분이 되어 보통사람의 상식을 뒤집어 보라.
가) 재혼한 아비가 아들에게 묻는다.
“애야, 어더니? 새엄마에게 익숙해졌니?”
(“8. 아버지, 그분은 그리 새롭지 않던데요.”)
나) 한 노인이 비틀거리며 의사를 찾아와서 비아그라를 처방해달란다.
의사는 쾌히 승낙하며,
“건강상태는 양호하니 별 문제 없겠습니다. 그런데 양은 어느 정도 필요하십니까?”
“조금이면 되요, 아주 조금. 한 4정 정도? 참, 그거 잘게 빻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선 약효가 없어요.”
“아뇨, 충분합니다.
(9. 소변볼 때 제대로 꺼내서 발을 적시지 않을 정도면 되니까요.”)
4장. 상대의 논리를 나의 무기로
A. 상대의 논리대로 되받아치다.
서로 다른 논리와 시점이 만나는 곳에서 웃음이 생길 확률이 높다.
1) 남편과 아내
영국 귀족인 암편이 아내를 향해
“여보 당신이 조금만 요리를 잘하면 요리사를 해고할 수 있잖아 그럼 해마다 12,000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다구요.”
아내도 지려하지 않는다.
“어머, 당신이 (OO운전만 잘해도 운전사를 자를 수 있잖아요). 그러면 해마다 54,000파운드나 절약할 수 있을 걸요.”
B. 시점을 바꾸어 논리를 역전시키다.
1) 러시아 유머 모음집에서- 독재자편
천명을 다한 브레지네프 서기장은 당연한 귀결로 지옥에 떨어졌다. 입구에 있던 지옥 문지기가 기다리고 있다가 주의를 준다.
“브레지네프 씨, 지옥에 온 이상 반드시 벌을 받아야 되요. 서기장이라고 봐드릴 수는 없단 말이죠. 하지만 어떤 벌을 받을지 선택할 자유는 있어요. 어디 보고 직접 고르세요.”
이렇게 하여 브레지네프는 지옥 견학에 나섰다. 둘러보니 레닌은 바늘더미에서 몸부림치고 있고, 스탈린은 부글부글 끓는 가마솥 안에서 버둥대고 있는 게 아닌가. 브레지네프는 저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
그런데, 어? 저 끝에서 마릴린 먼로와 껴안고 있는 건 흐루시초프가 아닌가. 이거다! “나도 흐루시초프 동지와 같은 벌을 받게 해주십쇼.”
지옥 문지기는,
(“11.무슨 말씀. 저건 흐루시쵸프가 아니라, 마릴린 먼로가 받고 있는 벌이랍니다.”)
* 시점을 당사자에서 단번에 상대방으로 바꿈으로써 논리를 역전시킴과 동시에 우스워진다.
2) 대머리 남자와 이발사
대머리 남자가 이발소를 찾아와서 이발사의 숱 많은 머리를 부러운 듯이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혹시 내 머리를 댁의 머리처럼 해주면 내 당장에 1000만원 드리리다.”
“그야, 간단하죠, 손님.”
하고는 이발사는 당장에 손님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12.제 머리를 깨끗하게 밀어버린 것이다.
B. 상대방 논리의 허점을 찔러라.
반전의 논리의 의외성은 셔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약혼자의 은인을 구하기 위해 고리업자 샤일록을 향해 말한 포샤의 명대사이다.
“문서대로 살 1파운드를 취하라. 그러나 단 한 방울도 피를 흘리게 해서는 아니 된다.”- 상대의 논리의 부분적 결함을 찔러 전복시키는 논리
1) 일용할 양식
기독교의 보급을 이상으로 삼은 선교사 K는 정글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펴고 있었다. 어는 날 식인종이 살고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 한 마을을 찾았다.
설교를 하는 도중 어떤 살기를 느껴 주위를 보니 마을 사람 모두가 거대한 괭이를 들고 자기에게 덤벼드는 게 아닌가. 체념한K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고 눈을 감고 기도를 시작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야수 같은 사람들에게 경건한 기독교도의 혼을 불어넣어 주시옵소서! 아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어, 헛들었나? K가 황급히 눈을 떠보니 마을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 신묘한 얼굴로 기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 하나님을 모시는 몸이 이보다 더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 이야말로 신앙의 힘이여! 선교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제 살았다 하고 마음으로부터 신에게 감사하고 있던 선교사 K의 귀에 나머지 말이 들려왔다.
“(13.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아멘.)”
*유머만들기=> 논리 대치시키기
가) 어떤 남자가 점쟁이를 찾아와 손바닥을 펴보이니 점쟁이 왈,
“댁의 자식이 둘이지?”
“엉? 쳇, 초장부터 빗나갔네. 우린 자식이 셋이라오”
(“14.아니 틀린 건 당신이야. 쯧쯧”)
나) J는 신경질적으로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 손톱이 남아나질 못해 언제나 삐뚤삐뚤하다. 보다 못한 친구K가 이런 제안을 해본다.
“요가를 해보는 게 어때.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하던데.”
2개월쯤 지나서K 가 J를 만나보니 그의 손톱은 깨끗해져 있다.
“어때? 네 손톱을 보아하니 요가의 효과를 본 모양이지?”
(“15.그렇지 뭐. 대신 지금은 발톱을 물어뜯고 있으니까.”)
5장. 나무를 보여준 후 숲을 보여주어라.
눈 앞의 고통, 분통, 미움 같은 비극은 대국적인 면에서 보면 희극이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를 알게 한다는 이치와 같다. 돋보기로 코앞을 보다가 갑자기 쑥 하고 얼굴을 드는 방법이다.
카메라의 줌인(Zoom in)하여 꽃잎의 무당벌레를 주목하게 해놓고 줌아웃(Zoom out)하여 꽃밭 전체를 보여주는 마술사의 트릭과 같다.
1) 죽음을 눈앞에 둔 아랑
30여 년에 걸쳐 아랑과 빌은 자동차 공장을 공동으로 경영해왔다. 그러나 아랑이 갑자기 병이 나 임종을 맞게 되었다. 놀라 달려온 빌에게 아랑이 참회했다.
“빌, 용서해주게, 자네가 개발한 신 엔진 말야. 발표 사흘 전에 라이벌회사 먼저 발표한 일이 있었지? 그건 내가 정보를 빼돌렸기 때문이야.”
다 옛날 일인데 뭐 신경 쓰지 말게나.”
“아니네, 빌. 아직 자네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남아있다네. 자네가 미인 비서 리사와 호텔에 있을 때 당신 아내가 들이닥친 적이 있었지? 그것도 실은 내가 밀고한 거라네.”
“대강 눈치는 가더군. 아니,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고 있어, 사실 리사는 질이 안 좋았거든.”
“빌, 아직 더 있다네. 5년 전 거액의 회사 돈이 분실된 적이 있었지?
자네는 경리부장을 해고 했지만 사실 범인은 나라네.”
그것도 눈치 챘다네. 아랑, 하지만 괜찮아. 다 지난 일이잖아.”
“고맙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자네 아내의 불륜 상대가 사실은 나였어.’
괜찮아. 내가 너무 무심한 탓에 그랬던 게지 뭐.”
“빌, 전말 정말 미안하네. 아직도 자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게 너무 많아 들어주게나.”
숨쉬는 것도 힘들다는 듯이 아랑은 목소리를 쥐어짰다. 그 손을 잡으며 빌은 다독거렸다.
“아랑, 괜찮아, 괜찮아. 뭐든 용서할 테니 부디 평안하게 눈은 감아도 돼.
나 또한 자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할 일이 있어 들어주게.
용서해주겠나?”
“당연하지. 뭔데 그래?”
(“16. 내가 자네에게 독을 탓다네.”)
2) 첫남자
남자는 여자를 부드럽게 안으며 물었다.
“내가 당신의 첫남자가 되는 건가?”
여자는 깜짝 놀라며 남자를 바라보다가 뭔가 후련한 듯이 외쳤다.
“어쩐지, 역시 그랬구나.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더라니.”
*유머 만들기=> 상황을 보여주는 반전 만들기
상황 전체가 갑자기 보여주는 반전을 생각해보자.
“ 아빠, 왜 우리들은 이렇게 야밤에만 쇼핑을 하죠?”
“시끄러!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서 그 방범 셔터 열쇄구멍이나 부셔라.” Answer
1. “10센트 쪽을 고르면 저 자식들한테 5센트를 못 받잖아요.”
2. 지금 남자의 눈앞에는 빨래를 걷어 들이고 난 빨랫줄이 있다.
3. 그야, 방문객이죠. 4. 공연장에서 너무 잘 잔 덕분이지
5. 팬티 고무줄을 빼서 새총을 새로 만들려는 거죠 뭐.
6. 흥, 놀고 있네. 짐은 사자를 보낸 적이 없노라!
7. 와, 그날 하루는 어찌나 더디 가던지
8. 아버지, 그분은 그리 새롭지 않던데요.”)
9. 소변볼 때 제대로 꺼내서 발을 적시지 않을 정도면 되니까요.
10. OO운전만 잘해도 운전사를 자를 수 있잖아요
11. 무슨 말씀. 저건 흐루시쵸프가 아니라,
마릴린 먼로가 받고 있는 벌이랍니다.
12. 제 머리를 깨끗하게 밀어버린 것이다.
13.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14. 아니 틀린 건 당신이야. 쯧쯧
15. 그렇지 뭐. 대신 지금은 발톱을 물어뜯고
16. 내가 자네에게 독을 탓다네
17. 어쩐지, 역시 그랬구나.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더라니
18.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서 그 방범 셔터 열쇄구멍이나 부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