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생명의 언약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이것이 천지가 창조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월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핫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주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1-17)
전체적 설명
♠ 창세기 1장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을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기록한 것이라며 2장 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새로 조명된 것이다.
♠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과 언약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을 명령하 시는 것이 중요한 내용으로 나타나고 있다.
설교 프리노트
2절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셨고, 일곱째 날이 될 때에 그 일을 모두 마치셨기 때문 에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으셨다.
♠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셨다는 뜻이 아니 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신다면 모든 것이 중단되고 말 것이기 때문 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더 이상 새롭게 창조하는 일을 하지 않으셨다는 뜻이다.
3절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 일곱째 날에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계속하지 아니하시고 쉬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영 적인 교제이며,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 주신 것은 이날이 특별한 날이며,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에게 우리 눈에 보이는 복보다 더 중요한 복을 주시는 날 인 것을 보여 준다.
4절 이것이 천지가 창조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 지금까지 계속 ‘하나님’이라고 나오다가 갑자기 ‘여호와 하나님’ 이라는 이름이 나 오니까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다.
♠ 이것은 단지 창조에 대하여 지금과는 다른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받아 들이면 된다.
5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 이 구절은 아마 여섯째 날에 있었던 일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 같다.
6절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 여기서 ‘안개만 땅에서 올라왔다’는 것에서 우리는 당시에 습도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 이 생령이 되니라
♠ 창세기 1장 26절의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것이 사람의 근본적인 설계에 대한 설명이라면 여기의 ‘흙으로’ 지으셨다는 것은 재료에 대한 설명이다.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 ‘우리’ 이 말에 대한 여러 해석은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께서 자신을 재촉하는 의미로 복수형을 사용했다. ② 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적 표현이다. ③ 하나님이 천사들과 의논하심 을 가리킨다. ④ 히브리인들은 장엄한 것을 나타낼 때 흔히 복수형을 사용하므로 이것은 강세(强勢)를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 후대의 발전된 계 시에 비추어 볼 때 합당한 해석은 두 번째 견해로, 즉 창조 사역에 나타난 각 위(位)-성 부, 성자, 성령-의 완벽한 협력을 나타낸 말로 보아야 한다. ◈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성경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분명하게 말하는 첫 구절이다(참고, 창 3:22, 11:7). 하나님의 이름 엘로힘(Elohim, 창 1:1) 자체가 엘 (El)의 복수형이다. 복수대명사는 신성(神性)에서 관계의 복수성을 말하며, 삼위일체 사이 의 교제와 의논을 암시한다. 복수대명사는 완벽한 의견일치와 분명한 목적을 의미한다. 창 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 니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 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창 11: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 아담 창조만이 인격적 견지에서 기술된다. 이로써 다른 어떤 피조물과의 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격적 관계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확립된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하나님이 지으신 어떤 동물과도 다르다. 그래서 성경은 하 나님이 아담을 손수 지으셨다는 점을 크게 강조한다. 하나님은 이 피조물을 특별하게 자기 모양이 찍히도록 빚으셨다. 하나님이 본질적으로 사람이 지닌 인격성의 표본임을 암시한 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격성이며, 인격성은 관계에서만 제 역할을 한다. 친밀한 인격적 관 계를 가지는 인간의 능력이 성취되어야 했다. 가장 중요하게 인간은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 를 갖도록 창조되었다. 이 진리는 사람이 윤리적 피조물이라는 사실과 분리될 수 없다. 모 든 진정한 관계는 윤리적 결과를 낳는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들이 작동한 다. 인간은 하나님의 공유적 속성들을 구현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존재다(참고, 창 9:6; 롬 8:29; 골 3:10; 약 3:9). 이성적 삶에서 인간은 추론할 수 있고, 지(知), 정(情), 의(義)를 갖는 다는 점에서 하나님과 같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간이 신성을 갖지는 않는다. 창 9: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 을 지으셨음이니라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골 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약 3: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 을 저주하나니 ◈ ‘사람’ 살아 있는 인간은 창조의 면류관이며, 피조물을 다스리도록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 |
♠ 여기서 ‘흙으로’는 ‘티끌’로 번역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만드 셨다’는 것은 하나님게서 사람을 ‘흙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드셨다는 뜻으로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티끌 같은 존재’라는 의 미로 생각할 수 있다.
♠ 인간은 하나님을 모방해서 영적인 존재로 만들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근본 재 료는 어디까지나 흙이고 땅에 속한 존재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이 그만큼 약하고 유한한 존재라는 뜻이다.
♠ ‘생기를 코에 불어 넣었다’고 하는 것도 신인 동형적인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 코에 그 입을 대시고 숨을 불어놓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코로 숨을 쉬며 살 수 있는 생명을 주셨다는 뜻이다.
♠ ‘생령’이라고 하는 것은 스스로 생명을 가진 생명체를 말한다. 우리 인간이 가지게 된 것은 긴 시간에 걸쳐 진화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8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 ‘에덴’이라는 이름을 ‘기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후에 이스라엘을 기준 으로 동쪽의 어떤 특정 지역에 많은 식물이 집중적으로 자라게 하셔서 사람들이나 짐승 들이 풍족히 살 수 있게 하셨다.
9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하나님께서 이 동산에 두 개의 특이한 나무를 만드심으로 이 지역이 평범한 곳이 아니 라 하나님이 말씀으로 다스리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 준다. 즉 하나님께서 만드신 에덴동 산은 그냥 사람이나 짐승이 살기 좋은 낙원이 아니라 아주 작은 하나님의 나라였던 것 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영역을 말한다.
♠ ‘생명나무’는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때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을 보여 준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인데 이것은 물론 이 열매를 먹음으로 선악에 대한 지식이 생기는 나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선과 악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나타 내는 나무라고 생각해야 한다.
10절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 에덴동산은 물이 풍부한 곳이었다. 날씨가 덥고 물이 풍부했기 때문에 식물이 많이 자 랄 수 있었고, 모든 짐승이 살기에도 이상적인 곳이었던 것 같다.
11-14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월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 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 스 온 땅을 둘렀고 셋째 강의 이름은 핫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 첫째 강은 ‘비손’으로, 하월라 지역으로 흘러갔다. 하월라는 금이 생산되는 것이 었는데 아마도 노천광이었던 것 같고 정련이 필요 없는 금이 나오는 곳이었다.
♠ 두 번째 강은 ‘기손’으로, 구스 온 땅에 둘렀다고 하는데, 구스는 아프리카에 있 는 땅이다.
♠ 세 번째 강은 힛데겔로, 앗수르 동편을 흐르며, 지금의 티그리스 강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네 번째 강은 지금도 그 이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유브라데 강이다.
17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는 드디어 인류의 대표에게 명령을 내리셨다. 그것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인간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피조물이라는 것이다.
♠ 에덴동산에 다른 열매가 많이 있는 한 굳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 서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하나님께 반역하려고 한다면 의도적으로 그 열매를 따 먹을 것이다.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드신 후에 어떻게 하셨는가?
안식하심으로 창조가 완전했음을 확인하심과 동시에 안식일을 특별히 축복하셨다.
2. 하나님은 사람을 어떻게 만드셨는가?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신 후에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다.
3.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명령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복종하여 짐승들을 잘 관리하고, 특히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다.
성경 강해
♠ 하나님께서 처음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이 세상은 아무것도 없는 쓸모없는 곳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빛조차 없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는 것은 요즘 식으로 표현하면 ‘준공을 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서 만드신 세상은 완전했습니다.
♠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완벽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칠 일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이 세 상을 손보거나 보수하지 않으시고 완전히 일을 쉬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 고 거룩하게 구별하셨습니다.
♠ 안식이 깨어질 때 이 세상 자체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홍수나 지진이 일어나고, 심 한 더위나 추위나 가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창세기 1장은 첫 번째 기록으로, 온 천지를 창조하신 순서대로 날짜별로 설명을 한 것으로 핵 심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특히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며, 두 번째 기 록은 창조의 세계 안에서 하나님께서 특히 사람을 만드시고 사람과 언약을 맺는 내용입니다.
♠ 결국 인간이 살고 죽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인간과 세우신 이 언약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하나님의 안식
창 2:1-2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안식하신 것은 지치셨기 때문이 아니라 안식하심으로써 인간의 노동 주기를 정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안 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친히 보여주셨을 뿐이다. 이렇게 해서 창조 사역 전체가 완결되었다. 일곱 째 날이 밝으면서 하나님은 창조를 그치셨다. 일하실 때 하나님의 에너지는 절대 고갈되지 않는다. 그분은 절대로 피곤을 모르시므로 ‘안식하시니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나님이 창조 사역을 삼 가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모든 창조 사역을 완결하셨으므로 더는 창조하실 게 없었다. 그리고 나 중의 창조의 일주일은 모세의 안식일 법령의 기초가 된다(참고, 출 20:8-11). 안식일은 한 주를 단위 로 되풀이하는 주기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거룩한 날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막 2:27)라고 하셨으며, 3절에 보면 하나님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셨다’. 안식일을 구별하셨다면서 하나님이 이 날에 안식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중에 안식일은 모세 율법에서 예배하는 닐로 구별된다. 여기서는 안식일에 쉬고 예배하라는 명령이 분명하게 제정되지 않았다. 아 담과 하와가 한 주의 일곱째 날에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 이 모두는 나중에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을 때 정해졌다. 모세의 안식일 법이 규정하는 구체적인 의 식들이 에덴동산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다.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 살았던 삶의 전부는 안식일 법이 그러낸 그대로였다. 어떤 의미에서 이스라엘의 안식일 준수는 에덴동산의 삶이 어떠하도록 계획되 었는지를 보여주는 축소판이었다. 모세 율법의 이런 면은 애초에 하나님이 인간의 삶에 무엇이 포 함되도록 계획하셨는지 단지 의식을 통해 상기시킬 뿐이다. 아담이 죄를 짓지 않는다면 안식일의 안식을 영원히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히브리서 4:4은 욱체적 안식과 그것이 지향하는 구속적 안식 을 구분한다. 골로새서 2:16은 모세의 ‘안식일’이 언약에서 아무런 상징적 위치나 의식적 위 치를 갖지 못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한 주의 첫 날 에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출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 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 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히 4:4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골 2:16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
1-2절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계는 수리를 하거나 손을 더 봐야 할 필요가 전혀 없을 정도로 완전 하게 창조되었습니다.
♠ 하나님의 창조의 지혜가 그만큼 완벽하고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했습니다.
♠ 하나님은 우연히 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계획을 하시고 설계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설계와 계획이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실제로 공사를 하는 데는 6일만으로 도 충분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창조는 완벽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있었고, 하나님이 원하 시는 대로 움직여지고 있었습니다.
♠ 우리가 원했던 것이 이루어졌을 때, 또 하나님께서 내 생활에 축복을 주셨을 때 우리는 더욱 더 하늘의 복을 받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안식은 인간이 범죄함으로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말씀은 이스라엘 백 성이 출애굽할 때까지 일체 언급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죄가 하나님의 안식을 빼앗아 갔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후에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 다. 그 이유는 아직 이스라엘 백성이 육체적으로 완전히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이 스라엘 백성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 님의 복을 통해서 모든 육체적인 어려운 조건을 이기고 더 축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인 것 입니다.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의 모 든 육체적인 조건을 완전케 하시는 분임과 동시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을 주시는 주인이신 것입니다.
2. 흙으로 사람을 만드심
창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날에 ◈ ‘내력(히, 톨레도트)’ 개역 성경에는 ‘사적’, ‘후예’, ‘계보’, ‘약전’ 등으로 번역되었다. 한편 이 단어의 문자적 의미는 ‘탄생’, ‘출산’이다. 따라서 본절은 천지가 하나님의 창조의 힘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무(無)의 상태에서 완벽한 유(有)의 상태로 출산된 것임을 시사한다. |
4절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날에
♠ 우선 하나님은 천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을 시간대에 따라서 개괄적으로 설명하셨 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그 중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다른 관점에서 다시 설명하고 계신 것입 니다.
창 2:4-6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지면을 적셨더라 ◈ ‘내력(히, 톨레도트)’ 개역 성경에는 ‘사적’, ‘후예’, ‘계보’, ‘약전’ 등으로 번역되었다. 한편 이 단어의 문자적 의미는 ‘탄생’, ‘출산’이다. 따라서 본절은 천지가 하나님의 창조의 힘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무(無)의 상태에서 완벽한 유(有)의 상태로 출산된 것임을 시사한다. ◈ ‘초목이 아직 없었고’ 4절은 셋째 날에 채소가 생겨나기 전, 곧 창조의 첫째 날과 둘째 날을 요 약한다. 창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날에 ◈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흐름(flow)으로 이해해야 한다. 물이 땅 밑에서 샘처럼 올라와 중단 없 는 물의 순환을 통해 온 땅에 퍼지는 것을 말한다. 타락 후 주로 비가 땅에 물을 공급했는데, 그랗 게 되자 본래 없던 홍수와 가뭄이 일어났다. 비가 생겨나 하나님은 홍수와 가뭄을 통해서도 심판하 실 수 있었다. |
4-6절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지면을 적셨더라
♠ 공장의 기계가 돌아가려면 동력에 스위치를 넣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완전하게 만드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셔 야 하는 것입니다.
♠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에너지가 공급되어 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작은 일 하나하나에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아직 이 세상에는 식물을 경작할 사람이 없어서 들판에 초목이나 채소가 나지 않았다고 말씀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식물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 모든 것은 야생 그대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또 아주 작은 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이 구절은 인간과 흙(혹은 땅)이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을 보 여 준다(고전 15:47). 더욱이 인간과 땅 사이의 결속은 히브리어 동근어(同根語)인 ‘아담(사람)’ 과 ‘아다마(땅)’가 병행되어 사용됨으로써 보다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한편 질료적인 신체 속에 신적 생명력이 들어감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생령’이 된 것인데. 여기서 우리는 히브리인들의 인 간관은 육신과 영혼을 철저히 구별하는 헬라인들의 인간관과는 달리 사람을 실재적인 몸과 생명의 결합체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이 만일 그의 숨을 인간에게서 거두시면 사람 은 다시 생명 없는 질료인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인간의 생사(生死)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과 인간의 한계성이 여실히 드러난다(욥 34:14-15; 시 104:29-30). 고전 15: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욥 34:14-15 그가 만일 뜻을 정하시고 그의 영과 목숨을 거두실진대 모든 육체가 다 함께 죽으며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리라 시 104:29-30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 아가나이다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 ‘지으시고’ 인간 창조 기사의 많은 단어가 예술작품을 빚어 거기에 생명을 부여하는 놀라운 장인 (匠人)을 그려낸다(고전 15:45). 이것은 1:27의 사실 진술에 세밀함을 더한다(참고, 시 139:14-15; 딤 전 2:13). 흙으로 빚어진 인간의 가치는 몸을 구성하는 물리적 요소가 아니라 질(質)에 있다. 고전 15:45 기록된 바 첫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창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시 139:14-15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 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나이다 딤전 2: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
7절 여호와 하나님이 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 ‘지었다’는 것은 우리 몸의 형체를 만드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코에 생기를 불 어넣으셔서 살아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 여기의 ‘흙’은 ‘티끌’로 해석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의 티끌을 재료로 해서 만드셨 다는 것입니다.
♠ 사람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고 해서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땅에 속한 존재이며, 사람들이 밟고 다니는 흙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 우리 인간은 불면 날아갈 수밖에 없는 티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한 줌의 흙에 불 과한 자들이며. 결국 우리는 언젠가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령’은 살아 있는 사람을 말 합니다. 이는 혼자 숨을 쉬고, 생각을 하고, 활동을 하는 인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 사람은 자기의 육체적인 조건들을 너무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잘 생기고 똑 똑하다 해도 우리의 본질은 썩어질 흙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티끌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 에서 티끌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에게 영생이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 앞에서 티끌인 것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여 주셔서 하나님의 자 녀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을 유업으로 물러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께서 만드신 나라
♠ 하나님은 온 세상을 만드신 후에 그 안에 아주 작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에덴동산입니다.
창 2:8-9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에덴에 동산을’ 바벨론 사람들은 물이 흐르는 무성한 초원을 에데누(edenu)라고 불렀다. 지금 오아시스라고 불리는 곳이 이런 장소를 가리킨다. 에덴동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동산일 뿐 아니라 낙원이었고 세상에 지금껏 본 그 무엇과고 달랐으며,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한 자 들과 교제하셨다. 에덴은 모든 보석을 비롯한 광물이 있는 동산이기도 했다. 에덴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방’이 모세가 창세기를 쓸 때 존재했던 위치와 연관되어 사용되었다면 에덴 은 메소보다미아 계곡의 바벨론 어느 지역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 ‘생명 나무’ 이 나무 자체나 그 열매는 정혀 해롭지 않았다. 실제 나무였으며, 생명을 영원히 유 지해주는 특별한 효능이 있었다. 에덴동산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아담은 이 나무를 틀림없이 보았 을 테고, 그 열매를 먹어 생명을 유지했을 것이다(16절). 영생을 상징하는 생명 나무가 새 하늘과 새 땅에도 있을 것이다.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 ‘알게 하는 나무’ 참고, 창 2:16, 3:1-6, 11, 2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는 이름이 불은 까닭은 이 나무가 인류의 시조가 선할지 악할지(하나님께 순종할지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할지)를 알아보는 순종 의 시험대였기 때문이다. 아담이 불순종하지 않는다면 결코 악은 몰랐을 것이다. 불순종했을 때 아 담은 악을 경험했다. 불순종은 악이기 때문이다.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 3:1-6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우라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 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 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 느냐 창 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
8-9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동산’이라고 하는 것은 한 작은 지역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이 야생 가운데 버려져 있는 가운데서 오직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즉 그곳은 ‘기쁨의 동산(Garden of Joy)’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멋진 이름이며, 얼마나 기대되는 이름입니까? 여기에는 오직 기쁨만 있는 것입니다.
♠ 에덴은 물이 얼마나 풍부했는지 그곳에서 강이 네 개나 흘러갔습니다. 첫 번째 강은 비손인 데, 금은 단순히 금 원석이 아니라 그 자체가 금덩어리인 정금이었습니다.
♠ 두 번째 강은 기혼인데 구스 땅에 들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스 땅은 지금의 이집트인데 이집트를 흐르는 강이라면 나일 강인 것입니다.
창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노동은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고 그분을 섬기는 중요하고 존엄한 부 분이며, 타락 이전에도 다르지 않았다(계 22:3). 아담은 에덴의 동산지기가 되었는데, 그에게는 아주 기쁜 일이었으며 쉽고 유쾌한 임무였다. 또한 그에게 주어진 유일한 일이었다. 고생이 없고, 잡초도 없으며, 저주도 없는 환경에서 수행하는 이런 역할을 ‘일’이라 부를 수 있다면 말이다. 이담의 유일 한 책임은 니무와 식물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으로, 그는 에덴동산의 놀라운 것들과 자원의 지킴이 요 청지기였다. 노동은 원초적인 인간의 기본 생활 규범이다. 삼위 하나님께서도 ‘일하심으로써’ 천 지를 창조하셨고,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덧입은 인간이 노동하는 존재로 부름받 았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딸서 진정한 낙원의 의미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가운데에서 발견되 어야 하며, 또한 그 속에서 참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다. 계 22:3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
15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사람을 에덴에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책임을 맡기셨는데 잘 다스리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만드신 동산은 죄가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얼마든지 죄가 들어올 수도 있는 나 라였습니다. 즉 에덴에 있는 인간이나 짐승은 죄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작은 동산이 그냥 동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그들이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창 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생명 나무’ 이 나무 자체나 그 열매는 정혀 해롭지 않았다. 실제 나무였으며, 생명을 영원히 유 지해주는 특별한 효능이 있었다. 에덴동산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아담은 이 나무를 틀림없이 보았 을 테고, 그 열매를 먹어 생명을 유지했을 것이다(16절). 영생을 상징하는 생명 나무가 새 하늘과 새 땅에도 있을 것이다.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 ‘알게 하는 나무’ 참고, 창 2:16, 3:1-6, 11, 2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는 이름이 불은 까닭은 이 나무가 인류의 시조가 선할지 악할지(하나님께 순종할지 그분의 명령에 불순종할지)를 알아보는 순종 의 시험대였기 때문이다. 아담이 불순종하지 않는다면 결코 악은 몰랐을 것이다. 불순종했을 때 아 담은 악을 경험했다. 불순종은 악이기 때문이다. 창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 3:1-6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우라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 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 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 3: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 느냐 창 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
9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만고불변의 법을 주셨습니다. 이 법이 인간들의 영원한 생명을 결정하는 법인 것입니다.
♠ 하나님은 사람의 본질이 보잘것없는 ‘흙’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복종 할 때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도록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 이 생명나무 열매는 그냥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지켰을 때 하나 님께서 먹으라고 하셔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예수를 믿었을 때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생명나무 실과를 먹게 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진정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어떤 시험이 오고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 하 나님을 믿음으로 살면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바로 영광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 흙의 인생은 정말 짧습니다. 아무리 구백 년, 팔백 년을 살았다고 해도 흙의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을 성경은 ‘행위 언약’이라고 합니다.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뜻 에 불순종할 때에는 영원한 죽음이 온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창 2:16-17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반드시 죽으리라’ 죽는다는 말은 기본적으로 분리 개념을 내포한다. 영적 분리, 육체적 분리 그 리고(또는) 영원한 분리를 의미한다. 죄를 짓는 순간 아담과 하와는 영적으로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 의 자비 덕에 이들은 나중에야 죽었다(창 5:5). 이 금지 명령은 단지 시험이었으며, 다른 이유가 없 다. 이 나무가 신비한 힘이 있었던 게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금하신 후 그 열매를 먹으면 실제로 악을 알게 될 터이다. 악이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라고 정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락 전에 이미 선을 알았다. 창 5: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
16-17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인간이 하나님께 반역하는 마음을 보여 주는 나무인 것입니다.
♠ 인간들의 교만은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립해서 대등한 존재가 되려고 까지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의도적으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을 알게 하 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정녕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히브리 성경에는 ‘죽고 또 죽는다’는 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뜻입니다.
♠ 하나님과의 생명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지고 하나님의 뜻에 순 종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 이제 우리는 티끌로 돌아가십시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십시다. 그래 서 이 세상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축복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