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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살며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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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곡 주은일 [청곡 주은일]衣錦尚絅(의금상경)
노신사 추천 0 조회 137 23.12.19 09:2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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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2.19 13:34

    첫댓글 청곡샘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우선 큰 글씨는 '죽간체'랍니다. 詩云하는 작은 글씨는 '행초서' 그리고 마지막 한글까지 여러 서체를 섞어서 아기자기하게 꾸몄습니다. 그리고 종이는 전통한지를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우리 까페 '글감모음'에 올려진 것을 보고 좋은 주제라고 생각해서 많은 습작을 거쳐 완성하셨다고 합니다.
    詩經은 문장이 기본적으로 詩이기에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衣;옷 의 錦;비단 금 尙;오히려 상 숭상할 상 보탤 상 絅;끌어죌 경 홑옷 경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비단 옷을 입을 때 홑 옷을 보탠다(걸친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儉而不陋, 華而不侈.(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와
    통하는 정신입니다.
    한국서예협회 목포지부에서 하는 목포서협전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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