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창세기 41:46~57
제목 : 복 받은 자의 사명
아브라함의 씨로 인해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함으로 복의 근원 된 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1. 복의 근원이 됨
바로에게 권세를 위임받은 요셉은 다가올 기근을 대비하는 일을 주관합니다.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몽한 대로 7년 동안 애굽 땅에 큰 풍년이 들었고, 요셉은 각 성읍에 창고를 만들고 성읍 주위에서 거두어들인 곡식을 저장하게 했습니다. 저장한 곡식이 바다 모래같이 심히 많아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이 바로에게 꿈을 통해 계시하지 않으셨다면, 요셉을 통해 그 계시를 알게 하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혹독한 기근이 닥쳤을 때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통해 다가올 기근에 대비하게 하심으로 애굽 백성과 주변 나라의 백성에게 생명의 복을 베푸셨습니다. 기근으로 양식이 없는 자들은 애굽으로 몰려들어 요셉에게 양식을 구입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야곱의 가족도 포함된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의 성취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언약 백성에게 복을 베푸실 뿐 아니라 그들을 통해 주변의 사람들도 복을 받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요셉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복을 증거함
요셉이 애굽 땅에서 기근을 대비하는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은 그에게 자손을 주십니다. 요셉은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통해 두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는 장남의 이름을 ‘잊어버리다’라는 뜻의 ‘므낫세’로 지었습니다.
이는 요셉이 노예로 팔려 와서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하다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던 과거의 일들을 다 잊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모든 일이 인간적으로 보면 상처로 남을 만한 일이지만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시기 위해 허락하신 고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그러한 과거 일이 요셉에게 상처로 남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둘째 아들을 낳고 ‘창성하다’라는 뜻의 ‘에브라임’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요셉이 종으로 팔려 왔지만 가족을 이루고 권력과 부를 누리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복에 감사하는 이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푸신 구원과 은혜의 복을 항상 기억하고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3. 영생의 구원을 선포함
요셉이 애굽에서 행한 일은 궁극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부터 구하신 구원자가 되셨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행하신 일이 아니었으면 수많은 사람이 기근으로 죽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궁극적으로 죄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처하게 된 인류를 구원하시는 복음의 역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십자가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는 사명을 열심히 감당해야 합니다. 요셉은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냈지만 성도는 영원한 생명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요셉을 통해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은 성도들을 통해 모든 민족에게 영생의 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성도는 복의 근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마지막 날에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영광을 누려야 합니다(단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