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을 해봐야 동료의 인품을 알수 있고 동료애도 솟아난다 합니다.
준비물부터 시작하여 봉사, 그리고 언행 등을 통하여 사람의 심연을 알수 있을테니까요.
자기만의 세계를 가진 사람은 야영이 불편하기 짝이 없을 것이나
늦봄부터 초가을까지의 집단야영은 회원끼리의 우애를 다지는데
바위 몇번 하는 것보다 더 없이 좋은 기회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야영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많더군요.
물론 인수야영장이나 석굴야영장에 가보면 각종 좋은 텐트들이
여기저기 줄지어 있어 기가 죽을만도 하겠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그 주인들은 그 비싼 텐트들을 1년에 몇번이나 사용할지 궁금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FFF0B4A0CF1518D)
해발 500m도 안되는 곳에서 그것도 상온에 그렇게 좋은 텐트들이 과연 필요할지 ...
사람마다 관심의 대상이 달라서 어느 것이 좋다거나 옳을 수는 없지만
저라면 그 돈을 아껴서 암빙벽장비 하나라도 좋은 것으로 구입하겠습니다.
실제로 영하의 기온이라면 몰라도 그렇게 좋은 텐트나 장비들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수야영장 등에서 자주 사용할 장비들은 분실하거나 흠집이 나도
웃어넘길 수 있는 저렴한 것이면 더 좋겠죠.
아래의 텐트는 <세드나>에서 나온 비박텐트인데
제가 지방 암벽산행 때 비박용으로 배낭에 넣고 다니는 겁니다.
OR의 어드밴스 비비색이 있지만 그건 암벽원정 때는 부적합하기 때문에 보행산행 때나 지니고 다니죠.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게를 줄이는 것인데 산꾼으로서 동료를 위한 공동장비는
반드시 메야 하는 것이 기본인지라 그것들을 뺄수는 없으니
제 자신을 위해 조금은 허접하지만 가벼운 비박텐트를 택해야 되더군요.
아무튼 제가 산 용품 중에서 가장 만족하는 물품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utdoorkorea.info%2Fshopimages%2Fsummitcity%2F0170020000392.jpg)
세드나 텐트는 http://www.outdoorkorea.info 에서 22,000원에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관리에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플라이는 구성품에 없으므로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2.1m X 1.1m X 1.1m 이고 무게도 1.1kg 이므로 넣는둥 마는둥입니다.
소재가 얇아 대체로 5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보통사람 2명이 들어가면 딱 맞습니다.
텐트 속에 까는 방수 매트로는 오케이아웃도어에서 등산용품 - 텐트/그늘막/타프 - 그라운드시트에 가면
클라이매트의 <CM102 다용도매트>를 추천하며, 그 제조원은 Leki를 수입하는 <마운틴트레일>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4431B4A0CE4DB09)
위 방수 매트는 얇아서 누우면 등이 박여서 몹시 불편하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수매트 위에 아래에 같은 매트리스를 깔면 좋은데
텐트의 크기에 맞추거나 몸에 맞추면 편리합니다.
이것도 비싼 것은 금방 헤지거나 분실하기 쉬우니 저렴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케이아웃도어에서 등산용품 - 매트리스/방석/의자/베게 메뉴에서 고르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4E3A104A0D627A36)
이슬이나 비가 걱정되면 종로5가 장비상가 옆에 줄지어 서있는 천막상가에서
가로와 세로가 4m 이상인 <플라이> 하나를 장만하면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는데
무게가 걱정되거나 여유가 없으면 오케이아웃도어에 <CM102 다용도매트> 옆에 게시된
1400원짜리 260cm X 260cm 다용도 비닐을 이용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2561E4A0CE4EB04)
마지막으로 침낭은 400 ~ 800g의 우모를 함유한 것을 구입하면 되는데
요즘에 <준우> 등에서 주문자상표방식(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으로
생산하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많아 가격이 내렸기 때문에
600g정도의 거위털 침낭도 16~18만원이면 구할수 있으며,
그만한 사양이면 대체로 4~10월까지 인수나 선인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이마운틴> 등에서도 판매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42A224A0CFF6304)
첫댓글 햐...무게, 가격 정말 맘에 듭니다..^^
정보, 감가함니다,, ^^*
텐트 무게도가격도 참 가볍네요..."포리시트" 요거도 좋으네요.방학때 아들놈과 지리산에서 야영할까하는데요.정보 고맙습니다...^^
2인용 텐트 맘에 쏙 듭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당.....**^^**
언젠가를 위해서ㅎ....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