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일들로 발령받고 연수를 연기하여, 동기들은 예전이 끝낸 1정 연수를 이번 겨울에 뒤늦게 서울교대에서 한 달 동안 연수를 하게 되어습니다.
1정 점수는 너무 너무 중요하니 꼭 잘 받아야한다는 여러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격려를 듣고 시작해서 그런지 배움에 있어 늘 느끼는 설렘보다는 부담으로 시작을 한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벌써 2주가 지나고 다음 주에는 1차 평가도 있네요.
집과 거리가 있는데다 아침 9시부터 꼬박 저녁 6시 20분까지 계속되는 강행군, 그리고 지하철 4호선과 2호선 지하철 속에서 1시간 넘게 사람들 틈에 부대끼다 내리면 무척 피곤하답니다.
그래도 새로운 이론이나, 평소에 관심있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강의는 3시간 연강을 해도 지루하지 않네요.
추운 날 4시간 가까이 경복궁을 돌며 목이 쉬셨는데도 열강을 해주신 교수님, 아이들과의 대화방법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게된 대화기법 강의 교수님,늘 배우고싶던 스포츠 댄스와 게임 기법들, 음악에 있어 이론과 실제들, 수학에 대한 저의 지도법을 부끄럽게 만든 강의들... (50가지의 강의에 10개 정도 되는 특강이 있네요.)
하루하루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반대로 가벼워집니다.
이제 1급 정교사가 되면 그 이름처럼 정말 일급 교사가 되고싶습니다. 이론과 교수법, 그리고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까지 가다듬을 수 있는 이번 겨울방학은 제게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 싶습니다.
연수가 끝나면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볼까합니다. 물론 대부분 선생님들께선 예전에 1정 연수를 끝내셨겠지만, 혹시라도 아직 연수를 받지 않으신 선생님께 도움이 되도록 말입니다.
첫댓글1급 정교사 연수를 받고 나서 일급 교사가 되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자꾸 비수가 되어 꽂히네요. 일급 교사가 되어 있어야 할 전 어떤 교사일까? 멋모르고 받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사이 이렇게 중견교사가 되어 있는데, 선생님의 각오가 산뜻해서 좋습니다. 즐겁고 보람된 연수 되세요..
첫댓글 1급 정교사 연수를 받고 나서 일급 교사가 되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자꾸 비수가 되어 꽂히네요. 일급 교사가 되어 있어야 할 전 어떤 교사일까? 멋모르고 받았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어느사이 이렇게 중견교사가 되어 있는데, 선생님의 각오가 산뜻해서 좋습니다. 즐겁고 보람된 연수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