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인가 대학 배정인원 및 잉여 인원 활용 | ||||
권역 |
대학 |
배정인원 |
잉여인원 |
잉여인원활용 |
서울권역 |
서울대 |
150 |
93 |
자유전공학부 개설 |
고려대 |
120 |
133 |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성균관대 |
120 |
80 |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연세대 |
120 |
172 |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이화여대 |
100 |
125 |
기존 학과에 배분 | |
한양대 |
100 |
175 |
정책과학대학 설립 | |
경희대 |
60 |
185 |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서울시립대 |
50 |
63 |
일부 단과대 및 학과에 배분 | |
아주대 |
50 |
83 |
2008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인하대 |
50 |
143 |
금융공학부 개설 | |
중앙대 |
50 |
163 |
국제학부 및 전략학부 개설 | |
한국외대 |
50 |
163 |
인기학과 정원배분 및 자유전공 개설 | |
강원대 |
40 |
50 |
일부 단과대 및 학과에 배분 | |
건국대 |
40 |
170 |
자유전공학부 개설 | |
서강대 |
40 |
70 |
자유전공 및 공공정책학부 개설 | |
대전권역 |
충남대 |
100 |
25 |
현재 구체적 계획 없음 |
충북대 |
70 |
28 |
현재 구체적 계획 없음 | |
광주권역 |
전남대 |
120 |
91 |
현재 구체적 계획 없음 |
전북대 |
80 |
70 |
자유전공학부 및 국제학부 개설 | |
원광대 |
60 |
135 |
현재 구체적 계획 없음 | |
제주대 |
40 |
52 |
일부 단과대 및 학과에 배분 | |
대구권역 |
경북대 |
120 |
30 |
기존학과(행정학)에 배분 |
영남대 |
70 |
148 |
우수학생 선발에 활용 | |
부산권역 |
부산대 |
120 |
110 |
신설학과 설치 |
동아대 |
80 |
210 |
일부 단과대 및 학과에 배분 | |
※ 잉여인원은 대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7월말 정도면 주요 대학들의 법대 잉여정원 활용안이 대체적인 윤곽을 갖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적으로 자유전공학부 개설이 상위권 학과 간의 합격선을 어떻게 이동시킬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문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택은 법학과와 경영학과라는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나 훨씬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최상위권의 선택은 경영, 경제학과와 더불어 법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기에 유리한 사회과학계열, 인문계열 등 여러 학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융이나 물류관련학과, 언론관련학과 등 전문직을 가질 수 있는 학과도 역시 최고 인기학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법학전문대학원이 당초의 기대를 깨고 많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대학은 자유전공학부를 만들어 나름대로 우수인재 유치 및 법학과 잉여인력의 확보, 그리고 법학전문대학원의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로스쿨 입학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금 엇나간 표현일지는 모르겠으나,
자유전공학부 학생이 예정된 커리큘럼상에서 타 학과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높아 로스쿨 선택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점이 전제된다면 자유전공학부를 염두에 두고 있는 학생의 입장을 경제학적 분석을 통하여 접근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일종의 옵션을 추가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즉, 입학 후 법학전문대학원의 발전 추이를 지켜봐 가며 로스쿨을 선택하는 일종의 "로스쿨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자유전공을 선택하였으므로 로스쿨을 포기하고 향후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진로와 관계된 전공을 계속해 학업 할 수 있는 "로스쿨 풋옵션" 을 행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가지고 있는 옵션을 행사한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자유전공학부의 합격선은 최고의 인기학과들만큼이나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법학전문대학원 직행이냐, 자유전공학부 등 비법학과 쪽이냐의 선택에 대한 판정은
졸업 후에 판가름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