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꾀하는 태도는 알고보면 일반사람들도 아무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뜰소비학자들은 돈모으기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잦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소비를 질타하곤 하지만 사람들이 여행을 흠모하는 것은 바로 변화에의 욕구를 가장 쉽게 누려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늘 살던 집을 떠나보고, 낯선 풍경을 보게되고, 방문하는 지역의 역사와 특징을 알아보고,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서 푹 젖어있는 일상의 구태의연함에서 벗어나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새로움의 극치를 인위적으로 맛보는 것이 여행이기에 자신의 변화욕구가 큰 사람일수록 여행이라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여행이 남겨주는 뇌를 향한 자극은 아래 그림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처럼 뇌전체 영역의 활성화입니다. 구태의연한 일상의 뇌회로에서 벗어나게 하는 아주 손쉬운 방법이 여행이며, '당신의 뇌는 여행을 사랑한다'라는 문구는 여행사의 광고카피가 아니라 뇌과학적 사실입니다.
자신 내부의 변화욕구는 돈으로 평가할 수 없는 뇌의 살찌움입니다. 뇌가 살찌고 싶은 욕구는 이렇게 새로운 것에의 추구 의욕과 맞물려있고 이런 삶의 의욕이 많을수록 뇌는 유연성이란 무기를 점점 키워가게 됩니다. 뇌의 유연성은 신체의 유연성만큼이나 삶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저명한 심리학자가 말해주는 몸과 뇌의 유연성은 한 인간의 삶에 있어 선한 목표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항목입니다.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늘 하던 동작만 반복하게 되거나 새로운 동작에의 습득을 거부하게 되고, 뇌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변화없이 하던대로 그저 매일은 일상을 반복하게 됩니다.
https://youtube.com/shorts/i9HPbQnWuzI?si=Anj7RqOafgV0HF3P
몸과 뇌의 유연성이란 결단코 전두엽의 영역입니다. 전두엽의 기능이 약하면 약할수록 당연히 몸과 뇌의 유연성이란 측면에서 취약해지게 되어있습니다. 몸과 뇌의 유연성의 중요성을 일상에서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한시도 똑같이 전개되는 현실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변화의 소용돌이, 급변하는 글로벌 사회경제문화 환경 등등 거창하게 변화하는 주변환경들의 거시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매일 지나다니는 거리마저 같은 날은 하루도 없습니다. 하다못해 현재 살고있는 주거공간의 환경조차 동일한 날은 없습니다. 매일 벗어놓는 신발모양이 다르고, 식탁에 오르는 음식메뉴가 바뀌며, 매일 입는 옷도 다르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소소한 변화부터 대폭적인 변화 (이사, 소속집단 변동, 출생과 죽음 등등)까지 일생동안 한시도 가만있지 않는 변화라는 작고큰 물결 앞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뇌가 없다면 그만큼 삶의 질이나 사회적 위치는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몸과 뇌의 유연성은 전두엽이 성장하지 않으면 도저히 성취할 수 없는 삶의 최고의 덕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고의 유연성이란 뇌의 다른 영역이 전두엽과 긴밀히 소통하는 회로이기도 합니다.
몸과 뇌의 유연성이란 측면에서 최악의 단계가 바로 자폐스펙트럼이며, 그보다 조금 낫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연성 문제가 자폐스펙트럼보다 더 어려운 단계가 ADHD입니다. 자폐스펙트럼은 사회적 진출기회가 극히 제한적이라 몸과 뇌의 유연성이 잘 가동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가정 내에서만 문제가 되겠지만 ADHD단계에서는 훨씬 활발하게 사회참여를 하게 되기에 이런 부분이 금방 드러나곤 합니다.
변화를 추구하려는 의욕의 가장 큰 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불안입니다. 불안이란 뇌적 상태는 뇌의 전두엽 발달을 저해하는 최대의 적입니다. ADHD단계의 가장 큰 어려움도 내재된 어린시절부터의 불안에 대한 대처능력이 성인이 되서도 비사회적이거나 (마약 등 약물남용, 알콜이나 게임중독, 폭행 등) 자기중심적 행동으로 굳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화에의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불안으로부터 해방되는 훈련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불안으로부터의 해방은 전두엽과의 소통채널을 공고히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이 연결뇌신경망이 튼튼할수록 불안이라는 병적 현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일반사람들 중에서도 유독 불안증세가 큰 사람은 눈여겨 봐야할 사항입니다.
변화에 대처하는 아주 좋은 팁 중에 하나! 부정적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고 변화를 중단하려고 하지말 것! 부정적 변화의 모습에도 충분히 긍정적 신호들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토마티스 훈련을 하거나 보충제를 막 시작했을 때, 전과 분명히 다른 모습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게 모두 긍정적 반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 우려가 될 정도의 큰 부정적 변화모습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치료가 될만한 큰 자극이 들어가면 취약한 뇌신경망 때문에 뇌신경망을 강하게 오가는 전기신호 볼트를 이기지 못하고 터짐으로써 이런 뇌신경스파이크 현상 (경기와 멍때림, 행동변화 등)을 그대로 감정적 폭발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정적 변화들이 두려워 바로 중단시키는 경우도 많지만 중단하면 어떤 긍정적 개선도 기대할 수 없으니 중단하는 것은 변화는 막을지라도 발전은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뉴런스파이크로 인한 터짐현상으로 다시 이어진 뉴런시냅스망이 전보다 더 튼튼해지고 강해진다고 합니다. 마치 20세 전에 골절되고나서 다시 뼈가 붙으면 더 튼튼해지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특정 중재 후에 나타나는 부정적으로 여길 수 있는 반응들을 더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토마티스훈련에 있어 국내에서 임상케이스가 가장 많은 제가 강하게 느낀 것은 부정적 반응피드백이 클수록 나중에 더 큰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반응이 적은 것은 두 가지 가능성 이유에서였습니다.
첫째 가능성은 뇌신경망 손상이 너무 커서 왠한한 자극에도 반응할 힘이 없거나 둘째는 이미 기본적인 것 정도는 수행할 수준의 뇌신경망 회복이 많이 되어서 질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단계에 이른 경우입니다. 둘다 시간을 더 많이 들여야하는 요소가 됩니다.
일반아이들 학습 능력에 비유하자면 50~70점 맞는 아이를 80~90점 대로 올리는 것은 그나마 쉽습니다. 10~40점 대의 아이를 80~90점대로 올리거나 이미 90점 맞는 아이를 95점으로 향상시켜야 하는 과제는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우리의 수많은 중재에는 이런 논리가 숨어있습니다.
변화는 성장입니다. 변화를 추구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특히 부정적 변화 속에 긍정성을 읽는 지혜! 이게 우리에게는 꼭 필요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woc37g8lQis?si=LTNz_X3gcrPFUA77
첫댓글 아이의 정신과약을 줄여가고 있는 요즘
약에 대한 의존이 제가 컸었기에 불안한 마음에
변화를 생활속에서 실천하며
긍정적 결과에 강화를 받아가며 소소한 변화를 실천중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쓰던하우스달래가 아닌 노지 달래로 달래장 시도~!
아이도 약을 줄여가며 긍정적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만 마음을 다 잡으면 변화는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