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下 獨 酌

<TABLE id=cafemail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mouseY="213" mouseX="52"> <TBODY> <TR> <TD bgColor=#ffffff mouseY="3" mouseX="40"> <DIV style="PADDING-BOTTOM: 16px; PADDING-LEFT: 61px; PADDING-RIGHT: 40px; PADDING-TOP: 0px" mouseY="3" mouseX="40">○★☆.. 月下獨酌 **** <DIV class=mail_con> >===========<서예:몽산) 제一수 화간일호주 <花間一壺酒> 꽃 밭 사이에 술단지 마주 놓고 독작무상친 <獨酌無相親> 대작할이 없어 홀로 술잔 드네. 거배요명월 <擧杯邀明月> 밝은 달 잔 속에 맞이하니 대영성삼인 <對影成三人> 달과 나와 그림자 셋이여라. 월기불해음 <月旣不解飮> 달님은 본시 술 못마시고 영도수아신 <影徒隨我身> 그림자 또한 따라만 하네. 잠반월장영 <暫伴月將影> 잠시나마 달과 그림자와 벗하여 행락수급춘 <行樂須及春> 꽃피는 봄 마음것 즐기리. 아가월배회 <我歌月俳徊> 내가 노래하면 달님은 서성대고 아무영영란 <我舞影零亂> 내가 춤을 추면 그림자 흔들대네. 성시동교환 <醒時同交歡> 술깨면 함께 어울려 즐겁게 놀고 취후각분산 <醉後各分散> 술 취하면 각자 흩어져 가세. 영결무정유 <永結無情遊> 영원히 엉킴이 없는 우정 맺고저 상기막운한 <相期邈雲漢> 아득한 은하에서 다시 만나세.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25320_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38A34354419E7D2D" width=936 data-filename="019.jpg" exif="{}" actualwidth="936" id="A_2438A34354419E7D2D5F96"/>    제二수 천약불애주 <天若不愛酒> 하늘이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주성부재천 <酒星不在天> 하늘에도 술별 없었으리라. 지약부애주 <地若不愛酒> 땅이 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지응무주천 <地應無酒泉> 땅에도 술샘 없었으리라. 천지기애주 <天地旣愛酒> 하늘과 땅 한결같이 술을 사랑하니 애주불괴천 <愛酒不愧天> 애주가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다네. 이문청비성 <已聞淸比聖> 청주는 성인에 비유하고 부도탁여현 <復道濁如賢> 탁주는 현인과 같다네. 성현기이음 <聖賢旣已飮> 성인과 현인을 이미 마셨거늘 하필구신선 <何必求神仙> 하필이면 신선이 되길 원할소냐. 삼배통대도 <三杯通大道> 술 석잔이면 대도에 통하고 일두합자연 <一斗合自然> 술 한 말이면 자연과 일치되네. 단득주중취 <但得酒中趣> 오직 술꾼만이 이 취흥를 아나니 물위성자전 <勿爲醒者傳> 술을 못하는이에게는 전하지 말지어다.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70040_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25BB3E54419F6236" width=936 data-filename="020.jpg" exif="{}" actualwidth="936" id="A_2225BB3E54419F6236C42E"/>    제三수 삼월함양성 <三月咸陽城> 삼월 함양성에는 새봄을 맞아 천화주여금 <千花晝如錦> 온갓 꽃들이 만발하여 비단같구나. 수능춘독수 <誰能春獨愁> 누가 봄을 외로히 서글퍼 하나 대차경수음 <對此徑須飮> 봄을 맞이하는 술잔을 들어야지. 궁통여수단 <窮通與修短> 인생에 빈부와 길고 짦음은 조화숙소품 <造化夙所稟> 일찍이 하늘의 뜻으로 만들어졌으매. 일준제사생 <一樽齊死生> 한잔 술에 생사가 초연해지니 만사고난심 <萬事固難審> 인생만사 헤아리기 어렵구나. 취후실천지 <醉後失天地> 취하여 하늘과 땅도 모두 잃고 올연취고침 <兀然就孤枕> 올연히 쓰러져 홀로 잠드네. 부지유오신 <不知有吾身> 내몸이 있는 줄 나도 모르니 차락최위심 <此樂最爲甚> 이보다 더한 즐거움 또 있으랴.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46711_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6454354419FE331" width=846 data-filename="021.jpg" exif="{}" actualwidth="846" id="A_2636454354419FE331370F"/>   제四수 궁수천만단 <窮愁千萬端> 답답한 수심만 천갈래 만갈래 쌓이니 미주삼백배 <美酒三百杯> 좋은 술로 삼백잔은 마셔야 하겠네. 수다주수소 <愁多酒雖少> 근심 걱정 많고 술은 적으나 주경수부래 <酒傾愁不來> 술잔 드니 수심 사라지네. 소이지주성 <所以知酒聖> 술을 성인이라 일컷는 까닭은  주감심자개 <酒酣心自開> 술 취하니 마음 절로 열려서라네. 사속와수양 <辭粟臥首陽> 수양산에 숨은 백이 숙제나 루공기안회 <屢空飢顔回> 쌀뒤주를 노상 비운 안회나 당대불락음 <當代不樂飮> 당대에 즐겨 마시지 못하고서 허명안용재 <虛名安用哉> 후대에 이름 남겨본들 무엇하리. 해오즉금액 <蟹螯卽金液> 게 가재 안주 신선들의 선약이라 조구시봉래 <糟丘是蓬萊> 뜰에 술찌꺼기 봉래산처럼 쌓였네. 차수음미주 <且須飮美酒> 이제 마냥 좋은 술 마시며 승월취고대 <乘月醉高臺> 달과 함께 루대위에서 마음것 취하리라. <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id=tx_entry_61633_ class=txc-image border=0 hspace=1 vspace=1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D5405441A1122C" width=1011 data-filename="022.jpg" exif="{}" actualwidth="1011" id="A_233ED5405441A1122CDFDD"/>   **이 카페에 올려진 저의 모든 게시글은 100% 저의 창작 글입니다. 스크랩 하시고 싶은분은 댓글 후 해가세요. 혹.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DIV></DIV></TD> <TD background=http://i1.daumcdn.net/cafeimg/cf_img3/admin/img_mailf_008.gif width=12 noWrap> </TD></TR> <TR> <TD background=http://i1.daumcdn.net/cafeimg/cf_img3/admin/img_mailf_009.gif width=12 noWrap> </TD> <TD height=147 background=http://i1.daumcdn.net/cafeimg/cf_img3/admin/img_mailf_010.gif> <DIV style="BACKGROUND: url(http://i1.daumcdn.net/cafeimg/cf_img3/admin/img_mailf_012.gif) no-repeat; HEIGHT: 147px"></DIV></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