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와의 8강전을 바깥에서 응원할 사람들이 18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공 하나를 따라다니는 선수들의 열정, 그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열정이 우리나라와 남아공을
끓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골 하나에 웃고 웁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시합 마치고 나면 그만인 것을 그토록 죽어라고 뛸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이기고 지는 것에 그렇게 목숨을 걸어야 되는 건지.. 그러나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이나
열심히 응원하는 관중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열정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업적을 남긴 분들은 한 가지 열정으로 일했던 사람들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가장 탁월하게 일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런 열정이 아침에는 침대에서 힘차게 일어나게 만들고 낮에는 발걸음을 가볍게 뛰게 해줍니다.
밤에는 다음 날을 기대하며 깊은 잠에 빠지게 만듭니다. 꿈속에서도 탁월한 자기 모습을 그립니다.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남김없이 쏟아 부으면서 살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가 됩니다.
그렇게 인생을 사로잡는 것이 열정, 아름다운 열정입니다. 열정이 담겨 있지 않는 것은
그 무엇도 성공에 이르지 못합니다. 열정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끕니다. 열정적이지 못한
인생은 살 가치가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느 분이 손바닥 안의 스펀지를 꽉 짜면서 질문을 합니다. “왜 스펀지에서 물이 떨어질까요?”
일반적인 대답은 이렇습니다. “스펀지를 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질문자가 원하는
대답이 아닙니다. “물이 스펀지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질문자가 원하는 정답입니다.
만일 우유나 기름이 스펀지 안에 있으면 물이 아니라 우유 혹은 기름이 나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속에 무엇을 넣어두었느냐에 의해서 나오는 것이 결정됩니다.
많이 쌓아 놓은 것이 열정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삶에 열정적 영성을 불어 넣어주는 것과 열정적 영성을 파괴하는 것을
날마다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파일 두 종류를 만든 겁니다. 긍정적인 생각, 다른 이에 대한 사랑,
하나님께 대한 감사 등을 열정에 도움 되는 쪽 파일에 모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 파괴적인 생각,
불평과 원망, 시기와 분쟁과 염려거리들을 반대쪽 파일에 모았습니다. 좋은 쪽 파일에는 별로
많은 자료가 모이지 않았습니다. 좋지 않은 쪽 파일에는 날마다 많은 양의 자료가 모였습니다.
많은 것들이 우리의 열정적인 삶을 방해합니다. 의도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삶을 살 뿐입니다.
인간의 육체는 약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세포의 수명은 약 11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머릿속에 있는 약 140억개의 뇌세포는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있다고 합니다.
이 뇌세포 속에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오감을 통해서 느낌 모든 체험과 감정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입력된 자료를 어떻게 정리하고 사용하느냐에 의해서 우리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서 한 바퀴 더 도는 사람은 비난 받아야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더 이상 뛸 힘이 남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인지 바울의 고백이 멋있게 들립니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웠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더 이상 움직일 힘도 없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그런 고백을 하면서
생을 마칠 수 있으면 최고 아닐까요.
광주은광교회
수완지구 비젼홀: 모아엘가와 우미 1차 아파트 뒷쪽 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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