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화)돌담학교 세미나
세미나 소개 글
안녕하십니까?
제주돌담 메쌓기 가치에 관한 학술세미나 소개를 맡은 제주돌담연구소장 김원순입니다. 반갑습니다.
삼다의 섬 제주에는 돌이 정말 많습니다. 이 돌은 수년 전만 하여도 그냥 돌멩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보물로 거듭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제주돌담 메쌓기 세미나에 많은 분이 오셨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의정활동에 바쁘심에도 참석해주신 김경학 의장님과 의원님들, 이재열 국립제주발물관장님. 문화재청 이재필 문화재과장님 외 담당자님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지현 국제협력팀장님, 발제를 해주실 유철인 제주대 명예교수님, 좌장을 맡아 수고하실 정광중 제주대학 교수님 그리고 금번 세미나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토론에 많은 고견을 제시하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민구 의원님,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강승진 이사장님, 제주도무형문화재 현진숙 위원장님,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고대영님, 쌓기석공 김종승, 윤상필 석장님 특히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려고 동분서주 뛰어다니신 (사)제주돌담보전회 조경근 이사장님 이분들께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주돌담 쌓기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오늘 세미나에서 의견을 나눌 것은 메쌓기 방식입니다. 돌을 돌로만 보는 관점에서 생활에 필요한 도구로서, 예술의 미학적인 관심사로 전환되었습니다. 돌을 보물로 보지 않고 이대로 방치하면 세월이 흐르면서 하나, 둘 급속히 사라지 질 것입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를 오늘 세미나를 통해서 먼저 메쌓기부터라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큰 기대감으로 그 첫발을 내디뎌보려고 준비한 자리입니다.
세미나가 끝나기 전 한 분도 먼저 나가지 말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고 나중에 고견도 나눠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세미나가 제주돌이 국제화로 태어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제주돌담 메쌓기 관련한 소개를 마치며 큰 돌로 대문을 활짝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1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