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푸른 나뭇잎 사이로 탐스러운 빛깔의 복숭아들이 달콤한 내음을 풍기며 익어가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는 수분이 많고 달콤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 향상, 식욕증진, 발육 촉진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동의보감에는 복숭아의 효능에 대해 "맛이 달며 어혈과 월경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가슴앓이를 멎게 한다"고 하여 몸에 이로운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한 복숭아 농장은 요즘이 한창 수확철이다.
이 곳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고 있는 이철우, 정금수 부부는 유황발효농법으로 특허를 받은 김현남 교수에게 전수받은 유황농법으로 복숭아를 재배중이다
유황발효농법은 유황을 발효시켜 독성을 없앤 액비를 농작물에 분사하는 것인데, 유황이 살균, 살충 작용을 하므로 액비를 사용하게 되면 농약 사용량은 기존 사용량의 1/2 이하로 사용해도 충분하다.
유황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어 각종 염증을 제거하고 살균, 살충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냉증으로 인한 요통, 관절염, 마비증상, 피부염으로 인한 탈모에도 효과가 있으며, 변비 해소, 피부 탄력유지에도 효과가 있고 혈관과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농업기술원에 의뢰한 실험에서 32.95mg/kg의 유황 성분이 추출되었는데 이는 실험을 진행한 기술원측에서도 놀랄만한 높은 수치였으며, 유황이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할 수 있을 정도의 함량이라고 한다.
이철우 씨는 유황액비뿐만 아니라 콩물, 쑥, 쇠비름, 탄약찌꺼기 등을 발효시킨 액비를 함께 사용하는데 그 덕에 과실이 더 굵고 당도 또한 높다고 한다.
다만 수확시기에 비가 내리게 되면 당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유황발효농법으로 재배한 이철우 씨 농가의 복숭아는 당도 떨어짐이 덜하고 모양과 맛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씨 농가의 가장 인기 품목인 '에셀라'는 기존 구매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 대형 마켓에서도 구입을 의뢰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현재의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품종 개량과 GAP인증 획득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 중인 이철우 씨에게서 당도 높고 건강한 복숭아가 생산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이철우 씨는 “가뭄으로 인해 수확이 늦어지긴 했지만 당도는 매우 만족스럽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며, “유황발효농법을 통해 생산된 복숭아를 먹는 것은 영양 가득한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www.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