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꼈던 오늘!!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이기고,
해운대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걸어서
초롱꽃반, 나팔꽃반 친구들이 숲놀이터에 다녀왔어요~
해운대수목원 입구에서 몸풀기체조를 하며
몸을 깨우고 숲놀이터까지 걸어가는 길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위도 잊고 신이 난 초롱꽃반, 나팔꽃반 친구들이랍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나무를
관찰하면서 "선생님 나무들은
왜 서로 모양이 다를까요?"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면서 해운대
수목원에 있는 이곳저곳의 자연물을
관찰하기도 하였답니다.
"나무에 구슬이 달려 있는 거 같아." 하며
멀구슬나무를 자세히 보다 나무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우와~ 나무이름이 멀구슬 나무래. 신기해."
걸어가는 길에 미니동물원을 발견하고
"우와 ~ 이것 봐봐 당나귀, 타조가 있어."하며
당나귀와 타조를 관찰을 하다 동물원 다녀온 경험까지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꽃능 피우는 아이들이었어요.
미니동물원에서 동물들을 보고 걸어가는 길에
멀리 있는 "흑염소"를 보고는 "선생님 염소예요"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였답니다.
동물들을 보고 난 후 알록달록 해운대 수목원 풍경을
감상을 한 후 찰칵! 기념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여기에 꼬투리가 있어."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혹시 완두콩일까?", "호랑이콩 일 수도 있어. 꼬투리가 크잖아. "
하며 자세히 관찰하는 아이들이었어요.
숲놀이터를 향해 걸어가다 참나무원에서 휴식을 하며 물을 마셨어요.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다 올려다본 맑은 하늘을 보고
"와~ 선생님 하늘이 너무 이뻐요.", "누워서 보면 더 이쁠 것 같아."
하며 가을풍경에 흠뻑 빠지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과 함께 달리기 시합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숲놀이터에 도착하였답니다.
도착한 후 물주머니를 정리하고 자유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자연물을 이용하여
소꿉놀이도 함께 즐겨 보고, 물길도
넓게 만들어보면서 물길 만드는 곳을
따라가 보면서 물이 흐르는 곳도 관찰해 보았어요
구멍 난 도토리를 발견하고
"혹시 여기에 도토리거위벌레 알이 들어 있을까?"
하며 구멍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도토리껍질을 벗겨보기도 하였어요.
자유놀이를 한 후 숲놀이터를 산책을 하던 중
무밭으로 이동을 하여 무밭에 잡초도
뽑아주면서 "무야 무럭무럭 자라렴"라고
이야기도 하고 무밭 주변에 있는
배추도 관찰해 보았답니다.
"양파와 시금치도 잘 있을까?" 하며
점점 추워지는 날씨 속에 작물들이 잘 자랄지 걱정하는 아이들이었어요.
무와 양파, 시금치를 돌봐주고 난 후
동물놀이터로 이동하여 동물놀이터에 있는
"닭"의 모습을 흉내를 내기도 하고
어제 아침에 낳은 닭알을 관찰하기도 하였어요.
뱀딸기를 따서 닭들에게 주며
"뱀딸기 맛있니?" , "뱀딸기 맛이 새콤달콤한가 봐. 진짜 맛있게 잘 먹는다."
비밀의 숲에 있는 밧줄놀이도 즐겨 보면서
다리를 단련시켜 보았어요.
낙엽이 바람에 날아가는 것을 보고
"나뭇잎 멀리 날리기 해봐요."
바닥에 있는 낙엽을 주워 바람이 불면 날려보았어요.
낙엽 멀리날리기를 하다
"선생님 빗자루 같아요. 빗자루처럼 쓱싹쓱싹 잘 쓸어져요."
처음으로 해운대 수목원에서부터
숲놀이터를 향해 걸어가 본 것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부모님께서
정성껏 작성해 주신 도시락편지도 친구들과
함께 들어 보며 유치원으로 돌아왔답니다.
숲놀이터에 다녀온 후에는 깨끗하게 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