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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별이 노래하는 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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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우리가 좋아하는 시낭송 모음 2집 불혹의 연가 문병란 詩. 낭송 이희경.
장명희 추천 0 조회 120 24.02.09 19:3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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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09 19:39

    첫댓글 불혹의 연가----- 문 병란

    어머니, 이제 어디만큼 흐르고 있습니까
    목마른 당신의 가슴을 보듬고
    어느 세월의 언덕에서 몸부림치며 흘러온 역정
    눈 감으면 두 팔 안으로 오늘도 핏빛 노을은 무너집니다

    삼남매 칠남매 마디마디 열리는 조롱박이
    오늘은 모두 다 함박이 되었을까
    모르게 감추어 놓은 눈물이 이다지도 융융히 흐르는 강
    이만치 앉아서 바라보며 나직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 작성자 24.02.09 19:40


    보셔요, 어머니 나주벌 만큼이나 내려가서
    삼백 리 역정 다시 뒤돌아보며 풍성한 언어로 가꾸던
    어젯날 넉넉한 햇살 속에서 이마 묻고 울고 싶은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
    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 작성자 24.02.09 19:40

    @장명희
    목마른 정오의 언덕에 서서 내 가슴
    가득히 채우고 싶은 무슨 커다란 슬픔이 있어
    풀냄새 언덕에 서면 아직도 목매어 흐르는
    강 나는 아득한 곳

  • 작성자 24.02.09 19:41

    @장명희 흐른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새다음끼 네명을 키우며 중년에 접어든 볼혹의 가을
    오늘은 당신 곁에 와 귀에 익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 작성자 24.02.09 19:42

    @장명희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 작성자 24.02.09 19:42

    @장명희
    아직도 다하지 못한 남은 사연이 있어
    출렁이며 출렁이며 흐르는 강
    누군가 소리쳐 부르고 싶은
    이 간절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 작성자 24.02.09 19:36

  • 작성자 24.02.09 19:36

  • 작성자 24.02.09 19:37

  • 작성자 24.02.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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