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도내 서울대 입학자 142명 중 창원지역 고교 출신이 46명(32.4%)으로 나타나 ‘창원이 경남의 강남 8학군’이라는 세평을 입증했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이 13일 서울대로부터 입수·공개한 ‘서울대 2007학년도 고교별·지역별 최초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경남과학고가 16명이 진학한 것을 비롯. 창원남고 9명. 거창고 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5명이 진학한 고교는 진주 대아고. 마산 제일고. 창원 경일고. 창원고 등 4곳이며 마산고. 밀양고. 진주 중앙고. 창원 신월고 등 4곳은 4명이 입학했다.
3명이 서울대에 진학한 학교는 거창 대성고. 창원 경상고. 고성 중앙고. 마산 용마고. 마산 제일여고. 마산 창신고. 창원 남산고. 창원 명지여고. 창원 문성고. 창원 용호고. 창원 중앙고 등 11개 학교였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15개 학교에서 46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가 9개 학교 34명. 마산이 9개 학교 25명. 거창이 4개 학교 11명. 밀양이 4개 학교 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 김해·통영·고성지역이 3명씩. 거제·남해지역이 2명씩. 사천·창녕·합천·산청지역에서 각각 1명이 진학하는 등 20개 시·군 중 14곳 53개 고등학교에서 1명 이상의 학생을 진학시켰다.
반면 창원과 마산에 인접한 진해·함안·의령. 부산과 인접한 양산. 진주권인 하동과 함양 등 6개 시·군은 관내 고교에서 1명도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남의 전체 입학생 142명은 인구나 GRDP 등에서 비슷한 부산(249명)이나 인구가 더 적은 울산의 58명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대 합격자 5명 중 1명꼴(19%)로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 출신으로 특목고생 비중은 2004년 14%. 2005년 15%. 2006년 17%에 이어 2007년 19%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