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월11일
연회 때에 받은 황금열쇠.
지방회가 열릴 때에 감독이 방문하면 '거마비'를 주는 전례가 있다.
감독 재임 시, 그 '거마비'를 과감히(?) 받기로 했다.
임기 첫 해에는 예산이 아직 세워지기 전이기 때문에 미자립교회가 연회에 납부한 연회부담금을 반환하는 것으로 사용하기로 하여 사용했다.
두번째 회기에는 부담금 반환해 주는 예산을 미리 세워 놓았기 때문에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이나, 유능한 감리교회 학생들을 길러내는 장학금으로 사용하였다.
각 지방 감리사님들에게 부탁 드렸다. 뒷돈 주듯 몰래 뒤에서 봉투를 건네 주시지 말고, 공개적으로 회의 석상에서 전달해 달라 부탁 드렸다. 그리고 그 금액을 지방회의 이름으로 장학금으로 기부하시는 것을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전달해 달라 했다.
그렇게 모아진 '거마비'를 장학위원회에 기부하였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연회에서 장학위원회가 그 일을 기억해 주시며 이렇게 감사패와 묵직한(?) 열쇠를 주셨다.
상 받는 것이 늘 낯이 화끈하지만 연회원들이 장학위원회에 더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해 주시는 것이라 여겨져 연회 때에 전달 받았다.
장학위원장으로 4년간 수고해 주신 황규진 목사님... 그리고 총무로 장학위원회의 기초를 닦으신 이풍구 장로님.. 그리고 그 뒤를 이으실 황청하 장로님...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사단법인 3월 9일, 금요일… 로제타홀기념관 이사님들과 함께 인천시립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관장님이신 유동현 관장님이 직접 인솔해 주시고 안내해 주셔서 인천을 속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박물관 마당에 놓인 수인선 기차는 어린 시절 인천에 사시던 외할머니 댁을 오갈 때에 몇번 탔던 기억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
인천에 온 지 17년이 지나가면서도 처음으로 온 것이 미안한 맘이었습니다.
외국에 가면 먼저 가는 곳이 미술관, 박물관인데… ;;; 정작 내가 사는 동네의 박물관에는 처음으로 온 것입니다. ㅠ.
조만간 시간이 되면 인천의 미술관도 찾아 방문해 볼까… 생각하였습니다.
인천기독병원의 뿌리인 조제타 홀 여성 의료선교사를 기념하고자 설립된 사단법인 로제타홀기념관은 인천기독병원 원목이신 강경신 목사가 열정을 갖고 추진하고 있고… 제가 이사장으로 섬기는 중입니다.
입법의회를 준비하기 위한 분과 모임을 하였습니다.
5분과, 교회재산관리분과 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어 주셨습니다.
감리교회는 모든 교회의 재산을 한 재단에 편입하여 한 몸 공동체임을 유지하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감리교회의 전통인 공교회성이 위협 받고 있는 때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재산을 사적 탐심으로 노리는 시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감리교회를 탈퇴하며 교회 재산을 빼내어 가는 일들이 이곳 저곳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분과위원회 모임에서는 이 일에 대해서 모두가 깊이 한마음으로 공감하며 더 공고히 하나됨을 이루는 감리교회의 재산 정신을 지켜 나갈 법을 잘 만들어 가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정성을 다해 섬겨 주신 아멘교회와 이동성 송파지방 감리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알파코스...
19기가 진행 중이다.
어제는 주말수양회가 열렸었다.
운영자님이 코로나에 확진 되셨고, 사진으로 섬기시던 집사님도 코로나에 확진되신 상황 가운데에서... 긴장 속에서 주말 수양회가 진행되었다.
합심하며 기도하는 시간...
진솔하게 기도의 제목을 내 놓고... 목숨을 걸고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지들이 기도할 때에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섬기는 이들의 정성 어린 식탁도 은혜 받는 게스트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었다.
섬기는 즐거움...
교회는 그렇게 섬기는 것이 더 즐거운 곳일 때~ 멋있다.
게스트 영혼 하나 하나 마다 하나님의 손길이 머무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