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
'작정'이라 함은 마음을 먹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작정'이란 말을 가리켜 '일을 어떻게 하기로 결정함, 또는 그런 결정'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함께 '작정'을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우리에게 주셨던 안타까운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믿음의 행동으로 함께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11월 19일 추수감사주일을 목표로 제주중앙교회의 가족들 가운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교회에 장기적으로 출석하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의 마음을 교회로 다시 회복시켜 보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가 다시금 개인전도 대상자를 작정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정은 단순한 작정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작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마음에 품게 하신 VIP를 교회에 그리고 목장에 초대하고 영혼 구원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기 위한 그 거룩한 발걸음을 옮기겠다고 결정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동시에 이 발걸음은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위한 발걸음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결심한 작정 같아 보이지만 이 작정은 나 혼자만의 작정이 아닙니다. 성경 에베소서 3장 7절에 이르기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복음을 위하여 당신의 능력으로 나를 선택하시고 함께 하셔서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신 사건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순종해야 하는 결정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경 디모데후서 1장 7~8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골로새서 1장 29절을 통하여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라고 바울은 자기 사역의 힘과 능력을 나신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행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한 우리의 발걸음은 주님과 함께하는 능력의 발걸음이 될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신명기 32장 4절에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고 승리케 하실 것을 믿으며, 이 믿음 가지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2023. 9. 17. 함 윤 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