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로봇랜드 2016년개장
지경부 승인 따라 새해 3월 첫삽
지지부진했던 인천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새해 상반기에 첫삽을 뜨게 된다.
인천시는 2016년 로봇랜드 개장을 목표로 2013년 3월 로봇랜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 중 로봇산업진흥시설은 2015년까지 완공하고 유원시설 및 부대시설은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구 원창동 일대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천 로봇랜드는 76만7천㎡ 규모로 국·시비 각 595억 원, 민자 5천514억 원 등 약 6천700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로봇전시관과 연구소 등 로봇산업 진흥시설과 테마·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콘도 및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으로 시가 지난 9월 신청한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을 이달 27일자로 승인·고시했다.
시는 2009년 2월 인천 로봇랜드 조성지역 지정·고시 이후 7월에는 본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인천로봇랜드를 설립하고 2010년 4월에는 인천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승인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미비사항을 지적받아 사업계획서가 반려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안으로 착공하기로 한 시 계획은 인천 로봇랜드 조성 실행계획 승인이 늦어지면서 완공 일정도 미뤄지게 됐다.
시 관계자는 “2년에 걸쳐 사업계획에 대한 보완을 마무리한 만큼 인천 로봇랜드 본격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은 로봇산업 기술개발과 보급, 로봇 레저문화 창출 등 로봇산업 메카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