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mm 야포 장약통 뚜껑으로 만든 재털이 입니다.
재활용 정신이 투철하신분이 만드신듯...
가운데 장약통 본체와 결합하는 회전부 손잡이를 떼어내고 그자리에 Cal.50기관총 탄피를 박아 넣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재털이에 걸쳐놓을때 보통 가운데 불룩 튀어나온 부분에 올려놓는데 그 용도로 만들어 놓으신듯...
한국전쟁이나 최소 베트남전쟁 정도는 되는듯한 장약통 재털이 입니다.
바닥 모습.
50 탄피를 여러 갈래로 찢어서 바닥에 고정해 두었습니다.
측면.
제가 155mm자주포를 운용하던 부대였는데 이런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아이디어 굿입니다.
요건 조금 작은 재털이 인데...포탄 탄피를 잘라서 만든 재털이 입니다.
지름이 대략 60mm쯤 되는데...국군이나 미군이 운용하던 포 중에 그런 구경이 있었나 좀 찾아봤습니다만...
역시 탄피 안쪽 공이 부분에 7.62mm 탄두로 담배를 걸쳐두는 부분을 만들어 놨습니다.
조형미 끝내주시는 분이네요.
바닥판 모습.
1945년에 제작된 포 탄피이고...57mm M23A2
M23A2라는 제식 명칭의 야포나 대전차포는 없는데...아마 포탄 명칭인듯...
미군 57mm M-3 대전차탄피로 추정됩니다.
한국전 당시 사진을 퍄왔는데 아마 저정도 구경이 맞는듯 합니다.
공이 부분
조병창 마크와 BB-41은 조병창 제식 넘버같습니다.(맞나?)
생산년도 각인.
탄피를 잘라내고 안쪽으로 두들려서 오목하게 만든...나름 엄청 정성들여 만든 재털이 입니다.
탄피 재털이도 이제 대략 한 10개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