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별님
좋은 하루 보내고 있으신가요?
벌써 24년의 절반이 지나고도
6월의 절반 이상이 지났네요
작년 3월에 퇴사하고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아팠던 장경인대도, 손목도 많이 괜찮아졌네요
물론 손목의 경우에는 일상생활 중에
계속 쓰다 보니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요
인생에서 이렇게 크게 아파봤던 경험이 없었다 보니
다음에 구하게 될 일은 사무직으로 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도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지난번에 국비 교육에 떨어지고 나서
이런저런 일자리도 알아보고, 다른 교육들도 알아보고,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제 수준에서 들을 수 있는 교육이나 일자리는
찾기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어른들의 힘을 빌려
일자리 소개를 받았는데,
한 곳은 아버지의 거래처로
부산에 있는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될 거고,
최소 5년은 배운 다는 생각으로 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또 다른 곳은 외삼촌이 소개해 주었는데,
이곳 역시 충청도였나? 군산인가에 위치한 회사로
많이 내려가야 하더군요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상황에 따라 안전화도 착용하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해서
제 무릎이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하니
많이 힘들진 않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기숙사도 있고 3인실이기는 하지만
개인 방이 있는 것 같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본가에서 통근이 어렵다 보니
제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자,
초봉은 여기서 4,---으로 맞춰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생각 이상으로 쌔게 불러서
마음이 혹 가더군요
물론 아직 확정의 단계도 아니고
면접도 봐야 하니 또 김칫국을 먹진 않겠지만
확실히 일을 하게 된다면 여기가 더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물론 그만큼 일이 많아서 그런지
주말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간/야간 2교대 같은
공장식만 아니면 상관없다는 마인드여서,
저는 오히려 좋게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주말이 없다 보니,
휴가를 쓰지 않는 이상 본가에 오기 힘들어서
지금 살고 있는 냥이들과도 사실상 작별을 해야겠더군요
문제는 집에서 이 애들 밥, 물, 화장실 청소를
다 제가 하고 있다 보니 굶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이번에 구하게 될 일자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구하다 보니, 많은 고민과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회사도 길게는 5년 이상 일을 배우다가
경력으로 다시 올라오거나 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해 보면 출생지가 부산인데
굳이 경기, 서울에 집착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요
고민해 보고 연락드린다고 했었기에
오늘 저녁까지 국비 교육이랑 이곳저곳 구인 글을 보다가
제출해야 할 이력서 양식 같은 건 없는지,
연락이나 해봐야겠네요
물론 이렇게 또 김칫국을 마시고 연락을 했지만
자리가 차버렸다거나 이러면 끝이지만요 ㅋㅋㅋ
아무튼 저는, 요즘 이런 하루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너무 오랜 시간 집에만 있었다 보니,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도 잘 이겨내야겠지요?
문별님도 이번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