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4>
철강/금속 - 철강, 트레이딩 구간이라 판단 - 하나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중국 철강시장 흐름
지난 4월 중순을 저점으로 중국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열연 및 냉연가격이 4월 저점대비 각각 26.0%와 19.2% 상승한 3,735불/톤과 4,234불/톤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3 ~ 4월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철근의 경우 조정기간 없이 연초대비 21.7% 상승했다. 철강 원재료가격 또한 강세(철광석: 56불/톤 → 69불/톤, 원료탄: 141불/톤 → 169불/톤)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조정(생산설비 1 ~ 1.5억톤 감축)에도 불구, 조강생산이 증가(상반기 누적 +4.3%)했지만 유도로폐쇄(2015년 기준 1 ~ 1.2억톤 생산능력)로 인해 봉형강류의 경우 실질적인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에 반해 견조한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 지표를 감안하면 중국 철강수요는 봉형강류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봉형강가격의 상대적인 강세와 연초대비 감소한 중국 철강 유통재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봉형강류 가격 강세,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
하지만 철강 및 철강 원재료가격의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특히 봉형강제품 가격의 하락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1) 중국경제가 3분기부터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 정부의 부동산규제 및 금융긴축이 봉형강 수요를 둔화시킬 전망이며 3) 공급 측면에서는 상반기 가동 중단했던 유도로 가운데 3,000 ~ 4,000만톤 규모의 설비가 4분기에는 일반 아크전기로로 전환되어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철광석의 경우에도 중국항만 재고가 1.42억톤으로 여전히 사상 최고치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4분기 중국 철강업황 둔화를 염두한 트레이딩 전략 유효
7월 들어 국내 철강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1) 중국 철강가격 상승, 2) 중국 경제지표 개선, 3) 글로벌 리플레이션 재부각 등의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투자심리의 급격한 개선으로 단기적으로는 추가 주가 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나 4분기 중국 철강업황 둔화를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
유틸리티 - 정부의 에너지분야 국정과제 발표 - 하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까지 확대
지난 7월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번 정부의 5대 목표와 100대 과제를 포함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에너지 정책을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6기 건설 백지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2016년 기준으로 약 5%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30년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의무비율을 올해 4%에서 2030년 28%로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측면에서 신재생사업자의 안정적 수익확보를 위한 전력고정가격 매입제도와 풍력 등의 계획입지제도 도입을 고려하고 신재생 이격거리 규제 개선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국에 지능형 계량 시스템을 도입하여 친환경-스마트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특히 공공기관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여 저탄소/친환경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다.
원자력 6기 건설계획 백지화로 탈원전 로드맵 수립
신규 원전 6기 총 8,800MW의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고, 설계수명이 만료된 원전 수명연장 금지 등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한울 3,4호기종합설계용역비 등 2,703억원, 천지 1,2호기가 부지매입비 등 699억원 총 3,402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할 예정이다.
2022년 월성원전 1호기부터 2029년까지 11기 원전의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며 설비용량은 약 9GW 수준이다. 영구정지된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이르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
신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축소 등의 정책과 병행하여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원가 발전원 비중이 높아지는 만큼 전기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기요금 현실화는 요금체계 개편 로드맵을 통해 2019년 중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산업용 경부하 요금(심야와 주말 수요)을 2018년 내에 차등 조정할 예정이며, 산업용을 포함해 지능형전력계 보급확대에 따라 가정용 전기요금 개편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 - 요금인하 리스크 축소 국면, 통신주 매수해야 - 하나
이젠 요금 인하 우려 떨쳐 버릴 시점, 통신주 매수 추천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 이제 통신요금 인하 우려가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2) 8월 4차 산업 혁명위원회 설치로 대표적인 5G 수혜주인 통신 3사가 다시 재조명을 받을 전망이며, 3)신정부의 요금 규제 상황을 감안해도 장기 통신산업 실적 전망 여전히 낙관적이고, 4) 글로벌 통신사 및 역사적 Multiple대비 현재 통신 3사 Multiple이 낮은 수준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신정부의 통신요금인하 강도 낮아지는 국면에 진입
7월 19일 신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저소득층요금경감,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확대(20% → 25%), 분리공시제도 도입, 보조금 상한선 폐지, 알뜰폰 활성화를 골자로 한 통신요금인하 정책이 발표되었다. 기본료 폐지와 보편적 요금제 도입은 결국 제외되었다. 이미 신정부의 통신요금인하 강도가 낮아지는 국면이다. 현실적으로 저소득층요금경감,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확대(20%→ 25%)을 미래부가 그대로 강행하고 통신사가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저소득층 요금 경감 추진 시 통신복지기금 출연 측면에서 정부 비용 분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고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확대 시 단통법 위반 논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신정부가 실제 통신요금인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요금인하 강도가 낮아지거나 법적 분쟁 발생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규제 우려 충분히 반영, 이제 통신주 반등 가능성 높아
이젠 신정부의 통신요금인하 이슈가 통신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일부 투자가들이 신정부 요금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통신주 매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하나금융투자에서는 이제 적극적으로 통신주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 이미 투자가들이 저소득층 요금 인하와 25% 요금할인 폭 상향 조정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요금 규제는 통신 3사 주가에 최소한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 현 시점에선 오히려 미래부가 통신사와 협의 없이 국정위 통신요금인하 정책 발표 그대로 시행에 옮길 가능성도 낮거니와 미래부가 원안대로 처리한다고 해도 통신사가 아무런 대책 없이 그대로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택약정요금할인률을 당초 발표한 25%보다 하향 조정한다거나 통신사가 소송전에 돌입 또는 완전 자급제 카드를 꺼낼 경우 통신주 투자 심리가 격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제 최소한 통신주가 규제 이슈로 하락할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다. 어닝 시즌 적극 매수로 임할 것을 권한다.
<타사 신규 레포트 3>
신세계푸드 - 전 부문 고른 실적 - 삼성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 발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2%, 6.3% 증가한 3,030억, 85억원을 기록.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소폭 하회. 별도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962억원, 83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임. 매출액은 1) 피코크 등 식품제조부문 공급 확대와 2) 식자재유통부문 신규거래처 확장, 3) 지난 해 신규 편입된 제이원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인해 전 부문 고르게 증가. 영업이익은 1) 외식부문 적자점포 폐점에 따른 적자폭 축소, 2) 음성공장 가동률 안정화를 통한 식품 제조부문 매출액 증가, 3) 스무디킹 등 자회사 흑자전환으로 전년대비 증가하였으나, 일회성 비용과 신규거래처 확보를 위한 초기비용으로 인해 증가폭은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지 못하였음.
전 부문 고른 실적 지속 가능: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2%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 1) 단체급식 부문은 단가인상과 신규수주가 지속될 것이고, 2) 외식 부문은 적자점포 폐점과 기존 매장의 프랜차이즈 전환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해 나가고 있으며, 3) 식품제조부문 역시 그룹사 채널에 기반하여 고성장을 유지해나갈 것. 타사업부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식품제조부문의 빠른 매출 증가가 핵심인데, 1) 이마트 등 captive향 제조 비중 확대와 2)스타벅스 푸드제품 매출 증가, 3) 자체 브랜드 '올반'의 SKU 확대 및 유통 채널 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음.
평창올림픽은 또 하나의 캐털리스트로 작용할 수 있을 것: 동사는 지난 13일, 평창올림픽위원회와 케이터링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였음. 이에 따라 동사는 올림픽 기간 중 선수단과 대회 운영인력, 미디어 관계자 등 1만여명에게 급식을 제공하며, 알펜시아 스포츠파크에서는 관중들을 위한 매점도 운영.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하는데, 1) 홍보효과, 2) 메뉴의 다양성 확보, 3) 해외 진출 가능성 때문. 동사에 대한 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5,000원 유지
신한지주 - 우리도 3조원 순이익 가능하다 - 하나
2Q 순이익 8,920억원(YoY +30.5%) 시현, 호실적 지속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이 8,920원을 시현하면서 당사 전망치인 7,423억원을 크게 넘어섰다(7/3 은행 산업분석 Preview 참조).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보여준 것은 비자주식매각이익이 1,158억원이 발생하면서 차이를 만든 것이다. 전분기 대비 NIM(QoQ, 3bp)상승에 의해 이자이익이 455억원 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495억원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만들어냈다. 대손율이 매우 안정되고 있으며, 판관비 이슈도 없었다. 작년 발목을 잡았던 대손율이 금년들어서는 0.25%로 하락하면서 매우 안정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하반기는 대우조선해양 출자전환에 따른 감액손(600~700억원) 정도와 매년 하고 있는 희망퇴직 비용이 있을 전망이다. 실적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셈이다. 한편 2017년 연간 순이익은 2.86조원에서 3.0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상반기 호실적과 NIM 상승분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2017년 순이익 3.0조원 이상은 가능하다
신한지주가 2017년에도 기대보다는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에도 비자매각이익이 1,200억원 내외가 남아있는 것도 있지만 NIM상승과 수수료이익 호조 그리고 대손율의 안정이 두드러지고 있어 실적은 지속 좋을 전망이다. 다만. KB금융이 2017년들어 자회사 확대 등으로 이익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에서 선호를 받다 보니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을 받아 왔던 신한지주가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한지주도 순이익이 3.0조원은 가능할 전망이고 이러한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수 있어 주가는 점차 소외국면을 탈피할 전망이다. 해외부문의 이익이 국내은행(지주) 중 가장 큰 상황에서 해외에 대한 투자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아직은 규모가 적어 보인다.
TP 62,000원으로 상향, ROE 9.0%대로 상승 가능할 듯
목표주가 59,000원에서 6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실적을 5.0%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모멘텀 부재로 소외되고 있지만 ROE가 9.0%대로 올라올 수 있어 PBR 0.76배에서는 추가적으로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태웅 - 전기로 가동 6개월, 느려도 순조로운 출발 - 미래대우
2Q preview: 소재 매출 영향 적었고, 플랜트 부품 매출 부진
태웅의 2분기 매출액은 YoY -22.0% 686억원, 영업이익은 YoY 0.5% 40억원, 세전이익은 YoY -53.2% 27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실적으로 계절적 요인과 전기로 가동률 상승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매출액 하락 이유: ① 소재가격 하락, ② 플랜트 부품 매출 감소, ③ 전기로 가동으로 고철 등의 기타 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전기로에서 생산한 라운드블룸 철강재 제품은 샘플 매출수준으로 매출 증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이유: 매출 감소와 전기로 가동으로 고정비와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소재 직접 생산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이를 상쇄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기로 가동 6개월째 순항 중 -> 단조 수익성 개선효과 크나 소재 매출은 느림
동사가 전기로를 상업가동한지 약 6개월이 지났다. 소재부터 단조제품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갖춰 영업력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현재 전기로 가동률은 약 50%로 기대치 수준의 순항 중으로 판단된다. 단조부문 원재료 생산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소재판매 부분에서 수요처 및 샘플 판매는 증가하였으나 본 계약까지 시간이 걸려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라운드블룸 소재 부문은 거래처 확대에 노력 중이며 해외 대형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샘플테스트를 마쳐 긍정적 모습이며 추가 테스트 진행 중으로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해외 대형사와의 본계약이 체결되면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하반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상반기는 전기로 가동에 따른 기타매출 감소,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업실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안정적인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는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전기로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과 거래처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로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느려도 방향은 정해져 있다
태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를 34,000원으로 10.5% 하향 조정한다. 이는 실적 하향조정에 따른 Valuation 조정으로 PBR 1.0배를 그대로 적용하였다. 저유가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경쟁력 상승 효과가 미진하게 나타나고 있다. 플랜트 경기 불황으로 단조품 매출 둔화로 전기로 효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동사의 전기로 설비로 인한 경쟁력이 상승할 전망이다.
<타사 신규 레포트 2>
우리은행 - 명예퇴직 실시로 경상 판관비율 추가 개선 전망 - 대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000원 유지
- 목표주가는 2017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0.7배를 적용해 산출(지속가능 ROE 6.2% 가정)
-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0.1% 증가한 4,608억원으로 우리예상치를 소폭 상회. 예상치 상회의 배경은 판관비가 예상보다 잘 관리되고 있고,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 등에서 환율 관련 이익이 약 750억원 발생했기 때문. 2분기 대손비용이 2,040억원으로 우리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는데 이는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임. STX엔진 여신 증가와 더불어 대우조선 무담보채권 출자 전환분 800억원을 전액 감액손실 처리하면서 추가 충당금이 약 580억원 발생
- 2분기 순익 개선이 주로 비이자이익 확대에 의한 점이라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향후 대손비용이 2분기 수준에서 추가 감소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익 개선 여지는 계속 남아있다고 판단
- 2분기 총대출 성장률이 0.5%에 그쳐 상반기 중에는 대출성장이 거의 없었는데 이는 대기업 여신 축소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반면 가계와 중소기업 부문의 대출성장률은 계속 양호한 수준
- NIM은 1.45%로 1bp 상승에 그쳤지만 1분기 개선 폭이 워낙 컸던 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
3분기 상당규모의 명예퇴직 실시 예정. 2018년 이후 비용효율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
- 예보와의 MOU로 인해 그동안 명예퇴직을 대규모로 실시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사적체가 지속됐고, 명예퇴직 실시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상당한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3분기에 약 1,000여명 수준 이상의 명예퇴직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 따라서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약 3,000억원 내외 발생하면서 3분기 순익은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우리는 2,870억원으로 추정. 명예퇴직 요인을 반영해 2017년 이익추정치를 하향한 반면 2018년 이후의 이익추정치는 상향
- 일시적인 비용 증가 우려보다는 앞으로 비용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 만약 1,000여명 정도가 희망퇴직을 할 경우 연간 약 800~1,000억원 내외의 판관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수익성 회복 외에도 배당매력과 지배구조 개선, 지주사 전환 기대 등이 주요 투자포인트
- 보통주자본비율이 11.0%에 육박하면서 감독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고 있는 만큼 배당 여력은 충분한 상태. 중간배당을 포함 올해 총 주당배당금은 650원 예상. 시가배당률이 3.5%에 달해 수익성 개선 외에 배당매력도 뛰어난 편. 그 외 예보 잔여 지분 18.4% 중 일부 추가 매각시 최대주주 변경 등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데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의 기업가치 제고 기대 등도 주요 투자포인트
효성 - 일회성 요인 일부 혼재되며 컨센 하회. 3Q17 실적 개선세는 유효 - 하나
2Q17 영업이익, 컨센을 24% 하회. 일회성 요인 일부 혼재
2Q17 영업이익은 2,197억원(QoQ -5%, YoY -34%)으로 컨센(2,891억원)을 24% 하회하였다. 당사 추정치 2,749억원과의 차이가 약 550억원 가량 발생한 것은 ① 폴리케톤(화학부문) 재고평가손실 170억원 ② 중공업 출고 이연(2천억원)에 따른 100억원 초반 수준의 기회손실 ③ 섬유/산자/NF3의 원재료 상승분 전가 시 부정적 시차 효과 발생 등에 따른 영향이다. 스판덱스는 PTMEG 가격 급등에 따라 스프레드 개선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되며, 타이어코드 또한 고객사 가동률 감소와 원가 전가의 시차 효과로 일시적으로 마진이 축소되었다. 화학부문의 신규증설 PP설비는 6월부터 Full가동되어 온전한 물량 증대 효과를 누리기 어려웠으며, NF3는 원가급등과 판가하락에 따라 실적이 부진했다. 중공업은 한전/국내 민관수, 중동고객의 출고 지연이 발생했다.
3Q17 영업이익은 일회성요인 소멸로 QoQ +27% 개선
3Q17 영업이익은 2,797억원(QoQ +27%, YoY +13%)으로 개선을 전망한다. ① 우선 전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제거되며, ② 중공업부문 출고 이연 물량도 반영될 전망이다. ③ 화학부문은 PP증설분이 Full 반영되며 물량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LPG투입가 하락과 판가 상승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④판가전가의 시차효과가 발생한 섬유/산자/NF3는 점진적인 판가인상이 예상되어 소폭의 개선세가 예상된다. 다만, 기존 예상 대비 스판덱스/타이어코드의 실적 개선은 점진적인 속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적 개선 속도의 눈높이는 낮출 필요. 분할 이슈는 상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40,000원을 유지한다. 2Q17는 일회성요인이 일부 반영되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3Q17 실적은 개선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전가가 원활히 이행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실적 개선 속도의 눈높이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전히 사업부 분할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있기에 이는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대우 - 불확실성 존재하나, 영업실적 호조 기대 - 삼성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2분기 동사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17.2% 증가한 6,121억 원이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2% 감소한 969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6% 상회하였는데, 1) 미얀마 가스전의 일시적인 생산 차질 및 약 160억 원의 일회성 손상차손이 반영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2) 무역 사업본부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철강제품을 trading 하는 분야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으며(손상차손 및 포스코P&S합병 효과 제외 시 전분기대비 160억 원 이익 증가), 이는 1)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원활한 철강재 소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고, 2) 올해 POSCO의 수출물량 축소로 인해 해외 철강가공 계열사들의 동사를 통한 로컬 원재료 소싱 수요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하반기에는 POSCO의 생산량 확대가 기대되기에 2분기 수준의 철강부문 실적이 지속된다고 보긴 힘들 수 있으나, 최소한 1분기 수준의 견고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BUY 투자의견 유지: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에 일회성 손상차손 반영이 지속된다는 점은 여전히 동사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견고한 영업 실적과 하반기 기대 요인을 근거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무역사업 이익 상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27,500원에서 29,000원으로 5% 상향조정한다. 즉, 1) 미얀마 가스전은 3분기 판매량 정상화 및 ASP 상승 효과가 기대되고, 2) 올해 들어 개선된 무역사업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 개선을 시사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견고한 수준이 유지될 수 있으며, 3) 7월말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AD-7 광구에 대한 평가 시추 결과가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차손 반영 가능성이 valuation discount 요인이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P/E 10.4배에 거래 중인 현 주가는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타사 신규 레포트 1>
현대미포조선 - 하반기에는 LPG선 수주가 대규모로 늘어난다 - 하나
3분기를 시작으로 LPG선 발주 재개될 전망
올해 3분기 주목해야 할 선박 발주 전망은 LPG선이다. LPG선의 선박량 대비 수주잔고는 올해 초 50% 수준에서 최근 12%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LPG선 분야를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LPG선 인도량이 정상적으로 늘어나면서 수주잔고 비율이 급격히 하락한 것이다. 65K급 이상 VLGC의 수주잔고는 31척이며 20-45K급 중형 LPG선 수주잔고는 23척에 불과하다. LPG선 인도량은 2018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LPG선의 발주량은 급격히 늘어나게 될 것이다.
2019년 인도시기를 목표로 한 LPG선 발주량은 VLGC 40척, 20-45K급 LPG선은 30척 이상이 될 전망이다.
미국이 이끄는 세계 LPG 해상물동량 성장
미국은 전세계 LPG 해상 물동량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미국의 LPG 수출량은 아시아 시장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LPG 수출실적은 올해 들어 4.98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는 지난 2013년 1.82억불에 비해 17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세계 LPG 해상 물동량은 63백만톤에서 93백만톤으로 47.6% 성장했다. LPG 수입량은 일본과 중국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의 LPG수입량은 과거 중동산 중심에서 지금은 미국산 LPG로 무게중심이 달라졌다. 가격이 낮은 미국산 LPG의 수입량을 늘릴수록 LPG의 해상 물동량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는 LPG선의 발주 수요를 높여주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한국 조선업의 수주전종은 확대
세계 LPG선 건조 시장은 사실상 현대중공업 그룹이 지배하고 있다. 65K급 VLGC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독점하고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20-45K급 중형 LPG선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0K급 이하 LPG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전망은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선종이 넓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 2Q 부진. 3Q 이후 Spread 확대로 마진 회복 – 하나
Spread는 바닥을 지나고 있다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 가운데, 판가-원가 Spread가 2분기로 바닥을 지남에 따라 Valuation 기준을 12MF EPS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6.8만원(목표 P/E 10배)으로 상향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 투입단가의 상승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Spot 가격이 크게 반락하면서 3분기 이후 투입단가가 낮아지고, 4월 판가 인상분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기 때문에 Spread는 다시 확대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다. 한편, 최근 천연/합성고무 Spot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가 인상의 명분이 약화되었다는 점은 ASP 상승의 기대감을 감소시킨다.
2Q17 Preview: 영업이익률 12.8% 전망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다(영업이익 기준 -5%).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29% 감소한 1.72조원/2,213억원(영업이익률 12.8%, -5.1%p (YoY))으로 전망한다. 전체 물량은 전년 동기대비 1% (YoY) 증가하는데, 유럽 OE/RE가 호조이고 중국 RE가 전년 수준인 반면, 북미/한국 RE의 감소와 중국 OE의 부진 등이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OE 내 현대/기아의 비중은 약 30%인데, 관련 출하의 급감을 폭스바겐과 로컬OE로의 공급을 통해 일부 만회했다. ASP 상승은 기대보다 크지 않다. 4월 판가인상이 온기 반영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었고, 유로화 환율의 약세와 Mix 하락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2분기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률은 28% (YoY), 10% (QoQ)로 판가-원가 Spread가 가장 축소되는 시기를 지났다. 종합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5.1%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현황 Update
최근 이루어진 2차 가격 인상은 1차 인상 때 반영하지 못한 일부 지역과 일부 세그먼트 위주이고, 원재료 가격이 다시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상 계획은 미정이다. 2차 가격 인상의 시장 내 반영 속도를 감안할 때, 전체적인 ASP 상승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될 것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4월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출하는 7월부터 시작되어 매출화는 3분기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중으로 약 100만본~150만본 정도의 기여가 예상되고, 2018년 이후 매년 300만본의 생산 물량이 추가되면서 2020년 1,000만본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00억원의 Capex가 투자되었고, 추가적으로 같은 금액만큼이 소요될 것이다. 2017년 감가상각비 증가분은 약 300억원이다. 현재로서는 미국 공장 이외에 추가적인 증설 계획은 없다.
팅크웨어 - 소외될 이유 없다 - 미래대우
국내 최대 차량용 운전자 정보 서비스 기업
팅크웨어는 1997년 설립된 차량용 정보 서비스 제품 공급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지도플랫폼과 블랙박스가 있다. 전통적으로 내비게이션 제품으로 성장했으나 내비게이션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블랙박스로 성장 동력이 옮겨갔다. 최근 자율주행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이 이슈가 되며 동 산업의 관련주가 주목을 받았으나 팅크웨어는 최대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소외됐다.
실적 기대 지속, 소외될 이유 없다
2017년 팅크웨어의 실적은 매출액 2,065억원(YoY +11.6%), 영업이익 108억원(YoY+79.9%), 순이익 62억원(YoY +158.8%)을 예상한다. 당사의 지난 추정 실적과 같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팅크웨어는 2017년 7월 초에 ADAS 기능이 확대(6개→8개)된 HD급 화질의 내비게이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자동차 관련 위험회피를 목적으로 ADAS가 탑재된 정보 기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팅크웨어의 신제품도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는 줄곧 하향세를 겪고 있는 동 사업 부문 실적의 지지대가 되어 줄 것이다. 팅크웨어의 외형 성장은 블랙박스가 견인할 전망이다.
동사의 블랙박스 매출액은 2013~2016년 연평균 30.9% 증가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 비율이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 차량 사고, 보험사기 등 장착을 종용하는 사회 환경 조성으로 블랙박스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팅크웨어가 주력하고 있는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일본에서는 현지 자동차 회사와의 B2B 사업이, 북미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B2C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가시화될 수 있다. 블랙박스 부문의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된다.
‘안전’을 위한 자동차용 ‘잇템’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인식하는 차량용 블랙박스는 영상 데이터를 촬영하여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카메라 형식의 제품을 의미하며 사후적으로 사고에 관한 정황을 분석하는데 이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후적 조치는 인명 혹은 재산적 피해를 수반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적극적 대처 방법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ADAS는 대표적인 사전 사고 예방 시스템으로 간단하게는 블랙박스의 주요 부품인 카메라를 통해 구현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ADAS 의무 채택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블랙박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동사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