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인하ㆍ‘패널티 제도’에 강력 반발
“서비스 개선 아닌 목줄 채우기” 주장
“대한통운 택배기사였을 때는 그나마 나았다. CJ그룹이 대한통운을 인수하고 CJ GLS와 합병시키면서, 제 식구가 아닌 대한통운 택배기사를 말살하려 한다. 서비스 개선이라는 명목하에 CJ가 ‘패널티 제도’라는 것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택배기사들에게 계약서 동의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에 걸려 일을 못하게 되더라도 회사와는 무관하다며 대신 근무할 차기 배송기사를 데려와 인수인계한 후에 떠나라고 한다. CJ는 노예계약과도 같은 이 제도를 7월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통보한 상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물류기업임을 자칭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현주소다”
지난 8일 경기도 안산 호수공원에서 진행된 궐기대회에서 CJ대한통운택배분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이상용 서울지역 대표의 말이다<관련기사 2면>.
집회가 열린 정황을 종합해보면 대한통운을 인수한 CJ그룹이 CJ GLS와 대한통운을 ‘CJ대한통운’으로 통합시키면서 대한통운 소속 배송기사의 박스당 단가(평균 750원)를 인하한데 이어, 서비스 부문에 있어 CJ그룹 차원에서 만든 ‘패널티 제도’를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업무지침에 동의할 것을 압박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CJ그룹이 무리한 금액을 제시하면서 대한통운 인수에 쏟아 부은 자금과 함께 CJ GLS와의 합병을 진행하면서 시스템 정비사업과 시설확충 등에 투입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ㆍ영업소를 압박하고 있고, 각 지점 점주와 소장은 소속 배송기사 측으로 책임을 떠넘겨 손실금에 따른 부담을 ‘모르쇠’하고 있다는 것이 비대위 측 설명이다.
실예로 상품파손에 있어 명확한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집하사원과 배달사원에게 피해금액을 충당케 하는데 이어, 하차 후 행적 미확인 건에 대해서는 해당 주소지의 배송기사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CJ대한통운의 통합이 완료됐을 당시에는, CJ GLS와의 네트워크 전산 시스템 통합에 따른 오류가 나오면서 배송지연 등의 차질이 빚어진데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CJ그룹 측이 패널티 제도를 일방적으로 적용, 관련 배송기사들과 합의를 거치지 않은 채 이들 수입원에서 손실금을 제한 사례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패널티 제도에 대한 동의서를 합병 3개월이 지난 오는 7월까지 비정규직 배송기사를 포함, 협력업체 배송기사들에게 모두 받아 매듭짓겠다는 공고문에 이어 4월 중순에는 통합전산시스템의 안정화 시일이 앞당겨져 이달 15일까지 패널티 제도에 동의하라는 지침이 CJ대한통운 본사로부터 각 지점 영업소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전달되면서 배송거부사태로 이어진 것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종전과 같이 7월까지로 연기한다는 내용과 함께 파업에 참여 중인 택배기사들이 즉시 현장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패널티 제도 철폐를 요구하는 비대위 측의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데 이어 파업에 동참하는 배송기사들 또한 계속 늘어나면서 전면전에 대치한 상황.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치닫자 CJ대한통운은, 배송기사 관리자인 영업소와 대리점주를 문책하면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영업소장들은 파업에 동참한 배송기사들에게 매시간 ‘영업방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법적 대응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배송하지 못한 할당량에 대한 처리비용을 청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휴대폰과 문서로 배포하고 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인천ㆍ광주에서 불거진 운행거부 사태가 서울ㆍ경기 수도권을 비롯, 부산과 포항ㆍ창원ㆍ대전 등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 8일 기준 CJ대한통운 협력업체 배송차량 1000 여대가 ‘파업’을 선포하며 배송중단에 들어갔다.
-출처:교통신문
첫댓글 올해36이구요 화물첫발이 딱12년전 택배기사였읍니다 기사하면서 160받았고요 그러다가 간선도 탔읍니다 그때는 단가도 일괄적으로5천원 그럼 기사는2천원정도 지금은 욕나오지요 저는 시장보거나 쇼핑할시간이 없어서 온라인 이용합니다 기사님 만나면 시원한 물한잔드리지요 근데 이번 공넘버 주는건 아니라고봐요 내용관계없는 글입니다
cj는 옛날부터 시설확충한다든지 뭐 하나 만들면 그돈을 기사들호주머니에서 빼서 썻었습니다.하루이틀 이야기도 아니고 새삼스럽게...저런일이 있어 요즘 스캔 놓치지말고 100% 찍으라는거구나.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다 찍어?여튼 cj멍멍이애기들...
정당한 권리가 살아 숨쉬는 사회가 돼으면 합니다 이번정부는 반드시 해결 하리라 믿습니다 겉은 보수중의 보수지만 속은 진보중의 진보갖습니다 약자와 노동자들의 억울한 마음을 달레주길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