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그리움♥ (skfoghdh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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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내옆으로와 인사를 하는 성연혜.
"예은아!말 좀 해봐!"
팔짱을 끼라고 하지도 않았는데,팔짱을 끼고
역겨운.콧소리를 내는 성연혜.
대답해 줄 가치가 없는 걸 느꼈어.
내가 아무말도 안하자,답답한지.막 흔들기 시작한다.
[탁]
흔들림에서..멈추는...몸...무슨일이지?
"그만해.성연혜"
..한가휘다.미소를 띈 얼굴이 아니라,싸늘히 식은 얼굴이다.
"어째서?난 예은이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건 예은이를 괴롭히는 거잖아!"
언성을 높이는 한가휘를 뚫어져라 보더니,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성연혜.
"따라나와"
이내,나가는 성연혜와 한가휘.
"저녀석..요새 왜 저러지?"
"이상해.."
"걱정된다,쳇쳇"
차례차례,윤예빈,강은율.현시휼이 말을 한다.
남은 4대제신들도 느끼고 있었나보다.한가휘가 이상해진 것.
.좋겠다..한가휘..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서..난 그런친구 한명 없거든..
신은 이래서 불공평하단 거야..
가만히 날 보고 있던 강은율이 입을 연다.
"은예은.."
"...."
"널 걱정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니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니자신을 비하시키는 거야.물론 난 너의 친구가 되고 싶은 맘은 없지만."
"....강은율"
"이제서야,말을 하네.왜?"
내말에.자기 이름을 읊자,살짝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한다.
"신이..너무 불공평해.."
"아니,신은 공평해"
단호히 말하는 강은율.
"어딜봐서?!어딜 봐서 공평하다는 거야?!"
내 악에 바친 고함에,남은 4대제신이..천천히 입을 연다..
"첫째.신은 모든이에게 생명이란 걸 주셨어."-예빈
"둘째.신은 모든이에게 감정을 주셨어."-시휼
"마지막.모든이에게 인생의 단한번.영원한 사랑을 주셨어."-은율
....그런거구나..그렇게 되는 거구나....
하지만..내겐 사랑이란게 없어.수효와의 사랑.그 첫사랑 이후론
두려워서..무섭고 두려워서.그 감정을 키우지 못해.
[드르륵]
..겨실문이 열리고,약간 어두운 표정의 한가휘가 들어온다.
성연혜는...어딨길래.보이질 않는다.
"은예은..나 좀 보자.."
내쪽으로 다가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하는 한가휘.
항상...웃는 얼굴이였는데...
"응"
무슨 얘기를 할 셈이지...니가 나한테 할 얘기가 뭐가 있지..
[소각장]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뭣하러 날 여기로..
#42
"은예은"
"어."
"나 좋아하는,아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
..그래서 요새,그런거나 보다.
..근데,한가휘.너 그런말 하는 거 가짜로 보여.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면.적어도 행복한 표정은 지어봐야 할 것 아니야.
왜 그렇게..어두워졌어.
"어."
"난 그사람을 위해.....한가지 일을 하려해"
..말꼬리를..흐리는 한가휘.
"미안하다..주작"
나에게 사과를 하고,갑자기 주작을 부르는 한가휘.
왜 갑자기 주작을 부르지?
"죽어줘야겠어..미안,예은아"
날..죽일려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야할 일이..날 죽이는 거였어?
"못합니다"
어느새 나온 주작의 한마디.
"뭐?"
"못한다고요,전 은예은을 죽이지 못합니다"
"주인인 내 말을 거역할 셈인가?"
맞아.분명 신수와 주인은 주종관계.주인의 명령은 절대적인 복종일텐데.
"주인님께서도 사랑이란 걸 하고 계시니깐 잘 아시리라 봅니다."
단호한 주작의 목소리완 반대로,얼굴엔 슬픈 빛이 역력하다.
..무슨소리야,대체.
"그렇군.그럼 내가 친히 죽여야지.."
나에게로.다가오는 한가휘.결국 이대로..죽는건가?
내목이 점점 조여져 간다.점차..숨이 막혀온다.
숨이 막혀와.하하..호흡이 곤란해져..
...바보아니야..
한가휘.넌 유리한 위치의 사람인데,왜 우는거야.
주작,넌 그런 슬픈 눈으로 날 쳐다보는 이유가 뭔데.
미안해 죽겠다는 표정..더이상 지을 필요 없잖아.한가휘..
..깨끗이..죽어주지...
[파방]
갑자기 떨어지는 커다란 돌.
나와 한가휘를 떨어뜨려 놓는다.
"콜록,콜록.켁.."
숨이..확 트인다...하..
연신 기침을 해대고 있는데.위에서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들린다.
"내부분열도 아니면서~"
...미..즈다...날보고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말하는 미즈.
"죽을뻔 했다고,아가씨"
"아함,귀찮아.."
하품을 해대는 진령.
"뭐하러 왔지?"
둘을 차갑게 응시하고,말하는 한가휘.
그런 한가휘를 보고,냉소를 흘린후 말하는 미즈.
"물론,너희들의 목숨을 빼앗으러..그리고"
...그리고....뭐지..?
"월양의 주인을 생포하기 위해서"
..웃으면서 말하는 미즈.월양의 주인이면 나.
..날 생포해?
"생포하다니!!!!!"
소리를 버럭 지르는 주작.그와 반대로 태연하게 말하는 미즈.
"상전에 명령이라서."
..날 생포해서 어쩔셈이지..
"주작,전투태세"
"전투태세를 선언한다"
[파아앗]
오늘..처음본다.한가휘에 전투태세.소름 끼치도록..섬칫한 무표정.
결국..저렇게 변하는군..
..웃는 표정도..가면이란 소린가...
"나와"
만면에 미소를 띄고 말하는 미즈.미즈의 말이 끝나자 마자 쏟아지는 신수들.
"모두다 상대해 보라고"
"젠장"
미즈의 태연한 태도에 열받았는지,낮게 욕을 읊조리는 한가휘.
..정작.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차가운 눈으로 신수들을 응시하는 한가휘.머리로 분석하고 있다.
상당히.머리가 좋은 듯.
이내,싸우는 주작.4대제신이라 그런지 상당한 실력이다.
"풍유류현진퇴세"
주작의 말이 끝나자 마자,큰 바람이 불어온다.
내쪽으론 피해가 안가게 싸우는 듯 싶다.
하지만.워낙에 큰 바람이라,그 여파가 나에게 미쳤다.
날아가버리는 안경...이런-_-^
"자.월양의 주인 은예은야.."
말하려다가 내 얼굴을 보고 말을 멈추는 미즈.
이내,그 입에서 작은 욕이 튀어나온다.
"젠장"
...?왜 그러는거야??
"이런,이런.."
씨익 웃는 미즈.왜지 저 미소.여태까지 본 사악하고 무서운 미소완..
반대되어보인다..어째서...
"안경이 떨어졌네요"
저 멀리 날아간 안경을 줍는 미즈.어째서야.
너 또한 왜 그렇게 변한 거지.미즈.
"무..슨 수작이지?"
"수작이라뇨"
".....?"
"진령,가자.이번엔 봐드렸습니다"
[chu]
내 볼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사라지는 미즈.얼얼해..아니..
내몸이..얼어붙은 것 같아..꼼짝할 수 없어..
"괜찮아?예은아!"
어느새,전투태세를 풀고 나에게로 오는 한가휘.
..목 조를 때는 언제고..지금은 날 걱정해 주는 거지..
"방금전에완 정말 다르군"
무의식 적으로 내뱉은 말.하지만 한가휜느 미소를 띈채 말을 한다.
"미안해...하지만...너도 사랑이란 걸 하면 알꺼야…"
..사랑..?
예전에 경험해 봤어.그딴거 한번이면 족해.
"그럼 이만"
나에게 가벼운 인사를 하고 가는 주작.한가휘도,주작을 따라가버린다.
#43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머리가 지끈거려..
날지도 못하는 새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지게 한거 아니야..
위선자들을 상대하기도 벅찬데.
너무..벅찬데..힘든데..
언제나 snow dream.눈의 꿈속에서 살아간다고 다짐했는데.
무너..지잖아..나 혼자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예은아..또 우는구나.."
월양의..목소리..
"수업도 안들어가고!"
"너무..벅차서...나에겐.."
내말을 듣고,잠시 날 응시하더니,입을 여는 월양.
"벅차면 나눠줘"
"....?"
"벅차면 이고갈 짐이 너무 무거우면 나눠줘.나한테..나도 이고갈께.예은이랑 같이"
살며시,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월양.
"픽,응.."
너무 벅찰 땐.혼자가 너무 벅찰 땐.나눠 주라는 거구나..
"근데,예은아!"
"..응?"
"예은인 모범생 아냐?의왼데~!땡.땡.이.를 치다니!"
..뭐...뭐야?
"야!너 그말 어디서 배운 거야?!"
내 말에,장난기가 가득한 미소를 짓고 말하는 월양.
"헷.예은인 겉만 모범생!"
"월양-0-!"
"예은아..내 양손과 등..내 어깨는 늘 비어있어.
내 손과 내 등은 너에게 지어진 벅찬 짐을 나눠 들기 위해 늘 비어있고.
내 어깨는 니가 가다가 지치니깐 쉬게 할 수 있게..늘 비워 있어..
그니깐..가다가,힘들면..지치면..언제나,기대.나는 강하니깐..난 무지 세니깐"
"고마워..고마워 월양.."
그거 알아,월양.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값진 말이 사랑해야.
그럼.가장 많이 해야하는 뭔지 알아?꼭 해야되는 말이 뭔지 알아?
고마워야..
가슴아픈 건..나뿐만 아니라,너돈데.넌 그 슬픔을 숨기잖아.
가끔은..내게도 널 위로해 줄 기회를 줘도 되잖아.
내가 슬퍼할까봐..애써 니 슬픔을 감춘다는 거..알고있어..
"예은아!진짜 땡땡이 칠 생각이야?"
"너 인간계와서 순 욕만 배웠지?"
내말에.울상을 지으며 말하는 월양.
"아니야아!"
"부정해도 소용없어,월양 넌..."
"은예은.가자"
..차갑고..시린 목소리...한편으론..애절하게도 들리는 목소리..
"강은율.."
"수업 빼먹고 뭐하는 짓이야.가자"
화나 보인다.상당히 뭔가 거슬린다는 표정.
내 손목을 잡고 가려는 강은율.
"놔"
...따뜻한 목소리가 아닌..차가운 목소리의..월양..
강은율은 그런 월양을 아무렇지도 않게,상관 없다는 듯이 특유의 무표정을 짓고.
냉랭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은예은은 수업들어야되."
내가 언제 수업에 신경썼다고...
"예은인 혼자 갈 수 있으니깐.그 손목 놓.으.라.고"
또박또박.말하는 월양.어느새.월양도 감정이란 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목소리로 보아서..상당히.화나보인다.
무엇때문인건지..강은율도.월양도..(지때문임-_-)
잠시 실소를 터뜨리던,말하는 강은율.
"픽,신수가 주인사생활에 상당히 간섭하는데?"
"간섭이 아니야.."
싸늘하게 식은 월양의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이동을 내뱉는 강은율.
만면엔 냉소를 띄면서.
[파앗]
순식간에 우리 교실로 왔다.
"..월...월양에게 가야해!!!!!!!!!"
모두들 내 큰소리에 놀란 듯..의외라고 쳐다본다.
"앉아"
내 큰목소리에도 눈하나 꿈쩍않는 강은율.단호한 목소리로 말하다가..
내가 앉을 생각을 안 하자,잠시 슬픔이 잠긴 목소리로 말을 한다.
"부탁이야.."
그순간..그냥 그순간..강은율의 눈을 보자..무의식적에..앉아버렸다.
..무지..슬픈 눈이여서...
"에이씨,선생님!그냥 공부해요.헷"
큰소리로 외치는 윤예빈.
월양..기다리는 거 아니지...
'미안해...하지만...너도 사랑이란 걸 하면 알꺼야'
..문득 떠오르는 한가휘의 생각.
..만약..만약 내게 사랑이란 감정이 다시 생긴다면..
..누구야....
#작은 프로필③
이름【유소량】
나이【19살】
성별【남(男)】
키【185cm】몸무게【61.7kg】
기타사항【예은이의 친오빠는 아니지만 호적상 오빠.차갑고 잔인한면도 적지않아 있지만,이녀석도 비밀이...후후..】
학교【한시고등학교】
하고싶은말【-_-뭐야,떫어?아씨,짜증나】
이름【유소련】
나이【18살]
성별【여(女)】
키【171.3cm】몸무게【45.2kg】
기타사항【유소량의 친동생이자 예은이완 자매관계.표독스럽고,간사하지만.오빠에겐 관대한 성격이다】
학교【한시고등학교】
하고싶은말【뭐야?나한테 볼일있어?아~짜증나-_-】
이름【성연혜】
나이【글쎄..?】
성별【여(女)】
키【172cm】몸무게【44.3kg】
기타사항【착하고 참신하게 생긴 외모하는 다.르.게.^ㅁ^*어떨까요,ㅎㅎ이 사람의 성격을 알면 기절하실껍니다-_-】
학교【한시고등학교】
하고싶은말【예은아,친하게 지.내.자.*^-^*】
#인터뷰
특별히 마련한 코너입니다,-_-^작가가 리포터이구요.
우리,신수주인공들에게 여러 질문을 해보고 싶어서요!하핫,
별걸 다하죠?어쩄든!
"안녕하세요-0-!!!여러분.ㅎㅎ"-리포터
"...."-은율
"네ㅇ>ㅁ<ㅇ안녕하세요?"-시휼
"아.네^ㅁ^"-가휘
"..엉"-예빈
"(무시-_-)"-소량
"(야리고 있음-_-)"-소련
"(역시무시-_-)"-예은
"안녕하세요!!!"-월양
"^-^*안녕"-미즈
"하암-0-귀찮아.."-진령
..-_-^괜.찮.습.니.다.하핫..-_-^뭐,예상했던 반응입니다.(쓰는 저도 이상합니다ㅠ_ㅠ)
"첫번째.질문^ㅇ^*만약,가장 소중한 친구와.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물에 빠졌습니다.누구부터 구할까요?"-리포터
성냥개비로,탑쌓고 계시던-_-은율이가,입을 여는군요.
"둘다 죽으라고 냅둬"-은율
..하하-_-그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면,다 믿습니다.
옆에,현시휼군이-_-^은율군의,성냥개비 탑을 망가뜨려 놓고,줘터지면서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영잘하는 친구만 사귈래요>_<!"-시휼
..-_-현시휼군다운 대답이였다고 봅니다.
"나 수영 못해^ㅇ^*"-가휘
"나 너 친구로 안생각하는데ㅇ_ㅇ"-시휼
..-_-이쪽은 별로 신경쓰고 싶은 타입이 아닙니다.
예은양과,쎄.쎄.쎄를 하고 있던 월양군이 입을 엽니다.-_-
정말,귀엽군요>_<*(자신의 신분을 망각중-_-)
"음음,그거 어려운 질문이네?"-월양
한참을 예은이 손을 잡고 고민하더니,이내 손바닥을 탁치며 말합니다-_-
"둘다 구하면 되지 않아??"-월양
"맞아,이거 판타지 소설이잖아?판타지 주인공들이 그런 능력 하나 없나?"-소량
..-_-^네,제길스러운 질문을 한 제가 몹쓸년이죠..(비하중-_-)
"그럼,두번째 질문.우정은 뭐라 생각하나요?"-리포터
이번엔,미즈군이,방실방실 대며-_-입을 여는군요..
"사랑 아래.호감 위"-미즈
..-_-간단한 대답이였다고 봅니다.그 옆에서 진령이 졸린 눈을 비비며 말하는 군요.
"=_=그게,뭐야 미즈.적어도 나랑 너랑 하고 있는거라고 말하면 우정이지"-진령
똑같은 수준입니다-_-^
어느새,쥬스를 쪽쪽 빨고 있던 시휼이가 입을 여내요-ㅅ-
"우정?그거그거,믿어주는거"-시휼
오랜만에 옳은 대사를 하는 시휼군ㅠ_ㅠ..이라고 생각하셨겠죠.
뒷대사 보세요-_-^
"믿어주다가,한번에 배신을 콱 때려서!슬퍼하면 우정이고,안슬퍼하면 우정 아니야"-시휼
..현시휼군은 절.대.옳은 소릴 할리가 없습니다.
어느새,또 탑을 높게 쌓고 있던 은율군이 입을 여는군요..
"조금은..내게 남아있는 감정"-은율
-_-심.각.톤입니다.
또다시,입김으로 탑을 무너뜨리는 시휼군-_-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이번엔,표독스러운 우리의 소련양이 입을 여는 군요.
"뭐,간단히 설명하자면.사랑과는 반대 아닐까?"-소련
모두들-_-소련양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이에 힘을 얻어,말을 잇는 소련양.
"사랑하는 사람만 보면 행복한데,친구를 보면 죽이고 싶거든-_-
사랑하는 사람만 보면 미소를 짓게 되는데,친구를 보면 울고 싶거든.
사랑하는 사람만 보면 심장이 뛰는데,친구를 보면 손이 뛰거든(떄리고 싶다-_-)
사랑하는 사람만 보면 세상이 참 아름답게 보이는데,.
친구만 보면 세상은 왜 이렇게 돌아가냐..라고 생각하게 되"-소련
간만에 말을 길게하는군요..-_-;;
하지만,썩 좋은 얘기는 아니였습니다.
대체 소련양 주위에 있는 친구분들은 어떤 분이시길래..-_-
"하하-_-^질문을 바꾸죠.마지막 질문.전부다 대답해주세요^ㅁ^*
만약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어떡해 해줄 생각이죠?"-리포터
성냥개비 탑을 자신이 스스로 무너뜨리고는..(포기했다-_-시휼이에 의해)
앞머리를 쓸어올리며,말하는 은율군,
"나를 사랑하게 될 때까지.기달려줄꺼야"-은율
ㅠ_ㅠ멋있었습니다..ㅠ_ㅠ(감동먹었다-_-)
"음..꼭꼭 숨겨놀꺼야!!다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보는건 싫거든!"-시휼
뭐,나름대로 멋있는 대답이였다고 봅니다.
"흠^ㅇ^*글쎄요,그사람을 위해 모든걸 다 해주겠는데요?"-가휘
소설에서 나왔죠,-_-가휘의 사랑이 있다는 것.그 사람이 누군진 몰라도,행복해보입니다-_-(저는 알죠ㅇ>ㅁ<ㅇ)
"세상에 악에 물들여지지 않게+ㅁ+내가 보호해줄꺼야!"-예빈
정의를 사랑하는 예빈군의 대답은-_-역시,거기서 거기였습니다.
"글쎄,지켜줄텐데..한방울의 눈물도 안흘리게.."-월양
"사랑하는 사람..생길리가 없어"-예은
"그사람을 위해.살아가겠죠.그 사람 심장이,날 위해 살아줄때까지.저는 그 사람을 보기만 하겠죠"-미즈
"...하암=_=잠이나,푹자고 싶어.."-진령
..-_-감동적인 대사는 있는데,후자쪽들에서,상당히-_-깎아먹었군요.
"말..못할 것 같은데,?너무 벅차서"-소량
"난 이왕이면,힘든 사랑을 하고 싶어."-소련
...-_-역시,이쪽 남매는 특.이.하.답.니.다.
"자-0-우리,독자들에게 인사해보시죠-_-^"-리포터(점점 더 승질이 남-_-)
"앞으로 잘 읽어주길 바래."-은율(어디서 났는지,이번엔 카드로 탑쌓고 있음-_-)
"시휼이 보고 싶으면,앞으로도 꼬옥 읽어주기^ㅇ^*"(어느새,카드탑 무너뜨려,은율이게게 줘터지고 있음-_-)
"뭐,나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쭈욱 보라고,하핫-_-^망할 작가가 날 그딴 인물로 설정했으니"-미즈(상당히 건방져보인다-_-)
"하암..=ㅁ=.귀찮아..졸려...."-진령(이쪽은 정.말 말이없다)
"악역이 있어야,주인공들이 빛나는 거 아니겠어?하핫-_-^"-소련(자신이 악역이란 사실에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음)
"훗,앞으로 쭉 봐봐,작가 친구들이란 것들이 나를 좋아하더군.뒷편으로 갈수록"-소량(상당히 건방져 보인다-_-)
"내가 강해지길 바라는 사람이 많던데..애석하게,아직은 작가가 내가 강해지길 원하지 않은 것 같군"-예은(정말 쓰기 싫다ㅠㅠa)
"^ㅇ^*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궁금하지?쭉 봐!"-가휘(여전히 미소를 띄고 있음)
"정의를 지키기 위한 내 멋진 모습을 앞으로 지켜보라고+ㅁ+"-예빈(상당히 기대하고 있음)
"궁금하면 봐,헤헷!"-월양(간단명료함-_-)
"이상으로-0-제 ①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ㅎㅎ별 이상한걸 다한다고 하지만=_=재밌을것같아서.(순전 지맘-_-)
어쩄든,제 ②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리포터
#44
[탕탕]
종례때,할말이 있는지 교탁을 세게 두드리는 선생.
"이번에 수학여행 가기로 했어"
선생의 말이 끝나자마자 환호하는 학생들.
..수학여행이라...
남들에겐 즐거운 일인지 몰라도...나에겐..
하이톤으로 높여,즐거운 듯 미소를 띄며 말하는 선생.
"학교에서 돈 좀 써서!제주도란다"
"와아+ㅁ+!!!학교 교장이 노망이 들었나보다!"
..환호하는 반아이들.
예전엔....저속에 끼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언젠가 낄 수 있겠지.하지만 나의 생각은..
크나큰 실수였단걸 얼마전에 톡톡히 깨달았다.
"재밌겠다,그치?"
내옆에서,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한가휘.
"한가휘"
"응?"
"내가 전에 너희들보고 위선자라 그런 적 있지?"
"...그래"
내말에,순식간에 표정이 굳는 한가휘.어떤 말을 지껄여도 여유롭던게 너였는데.
정말..변했네..
"지금이 딱 그짝이야"
"뭐?"
"슬프면 슬픈 표정을 지어.인간이 살아가면서 한번도 안운다는 건 불가능이잖아.
슬플 땐 울어.그래야 그 슬픔을 빨리 떨궈내.내가 많이 해봐서 정확하니깐."
변했어.은예은 너 변했어.
은예은이 은예은을 봤을 때.상당히 변했어.
언제나 궁지로 자기자신을 몰아부쳤는데...
"고마워"
싱긋 웃어보이는 한가휘.나도 이제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느때,집에 가는 길이라면 혼자 걷겠지만 지금은 4명이 따라붙는다.
"은예은,제주도는 신수와 신수주인에게 그리 좋은 곳이 아니야"
묵묵하게 걸어오기만 하던 강은율이,단호한 어투로 말을 한다.
제주도..가?
내가 의아한 표정을 짓자.그 이유를 설명하려는 강은율.
하지만,강은율의 설명전에 눈길이 가는 현시휼의 목소리.
"으아앙!사탕 달란 말이야아!"
"시끄러워"
"사탕ㅠ_ㅠ!!!!"
"시끄러워,현시휼보다 못한 새끼"
"내가 현시휼이잖아!"
"아~미안~지금의 넌 내눈에 개로 보여서"
"예..예빈이 미워!!!!!"
..할짓 없어서 사탕 가지고 싸우냐..박하사탕 가지고..
이내,한가휘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현시휼.
원맨쇼가 다로없어.
다시,강은율쪽으로 시선을 돌렸다.별로 유익한 장면이 아니기에.
"제주도는,우리 천상계와 지하계쪽에서 신수를 발굴해내는 데야.
사방이 막힌 터라,외부에 출입이 쉽지 않거든.
하지만,거의 천상계쪽 신수는 발굴하지 못해.지하계쪽 신수들이나 아니면 지하계의
하급악마인 귀신이나,원혼들이 많은 곳이야,
천상계 신수를 가진 우리 4대제신이나 은예은 너는 별로 좋지 않은 곳이지"
..걱정해주는 건가...그래서 미리 조심하라고..얘기해 주는 건가.
"이런,팔자 폈네.은예은?"
...이 목소리는...
"..유소련?"
어째..서.....
#45
어느새,옆에 있는 월양.
"어..어째서..니가.."
자연스레,목소리가 부르르 떨린다.지금 내 감정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분노도.두려움도..만감이..교차하고 있으니..
"꽃미남 4명이나 끼고~팔자 폈는뎨?왕.따"
얌전히..그리고 묵묵히 듣고 있는 나.
아직 유소련과 유소량한테는..반박하기 어려워..
옆에서,가만히 있던 윤예빈이 냉소를 흘리며 말을 한다.
"이제 그만하시지?내가 보기엔 목적은 그게 아닌 듯 싶은데."
...목적이라니..?
"....."
윤예빈의 말에,아무말 없는 유소련.
이내,곧 들려오는 유소련의..조금 흔들림 있는 목소리.
"부탁이야.."
"....??"
"우리..오빠를 만나줘"
유소련의 오빠라면..유소량?????
"예은아.."
날 나지막하게 부르는 월양.
유소량을..유소량을 만나달라니..그게 또 무슨 수작이야..
"부탁이야..은예은.."
난...난..어떻게 해야되..지금의 난 유소량을 만날 자신이 하나도 없는데..
또..짓밟힐 수 있는데..
"난..난 아직..."
"...."
[털썩]
..어째서야....어째서...
아무 주저 없이 무릎을 꿇는 유소련.당당했던 넌 어딨는거..
"부탁이야..난 오빠한테 아무것도 못해줘.오빠가..오빠가 너만 찾아.."
운다...유소련이 울어...
어깨가..들썩인다...하..이거..
"매일 술만 마셔.매일밤 혼자 울어.니방에 들어가서 혼자 울어.
맨날 니이름만 불러댄다고..부탁이야..제발..오빠를 만나줘...."
난...난....
내가 가만히 있자,옆에 있던 현시휼이가 말을 한다.
"이상하잖아?오빠를 위해서 무릎까지 꿇어야 하다니"
"나..난.."
현시휼의 말에,말을 흐리는 유소련.
설마...설마..하..하.그런 거였어??
유소련은..유소련은 친오빠 유소량을 좋아하는 거야??
유소련을 응시하고 있던 한가휘가 나지막히 입을 연다.
"쟨..오빠를 위해 흘리는 눈물이 아니야.."
응..나도 봤어...보였어...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받는 느낌.그 고통의 눈물이야."
한가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말을 잇는 월양.
"예은아!하지만..니가...니가 위험할 수 있어.."
"괜찮아..월양..괜찮아..."
오늘 처음 보았어.몇겹 항상 몇겹의 가면을 쓰고 있는 유소련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진실한 자신의 얼굴을 보인 것.
가면을 한개도 걸치지 않는 얼굴을 처음 봤어.
그리고..알아야 겠어.유소량이 날 찾는 이유.
"가줄께...유소량에게..."
내말에,일어나더니.운 흔적을 지우고 말하는 유소련.
"고마워"
너때문에 가는게 아니야.단지 알고 싶은 걸 알기 위해서야.
이내,유소련.고개를 떨구고,돌아서 간다.
"가지마,유소량이 어떤 새낀진 너도 알고 있잖아"
차갑게 말하는 강은율.
"알아"
"그러면서 간다는 거야!"
화가 났는지,언성이 높아진다.
"상관하지마"
뒤돌아서 걸어와버렸다.나도..나도 너무 복잡해서..
사고회로가 실타래처럼 엉켜있어서.
"강은율..예은이에게 상관하지마,니가 예은이 걱정하는 거 나 싫어."
우리의 주인공-_-은예은양은,집으로 갔는데.
4대제신과 함께 남은 월양이 싸늘히 식은 표정으로 말을 한다.
"너도 알고 있잖아.눈앞에 안보이면 존나 걱정되고 존나 보고 싶고..
하루라도 한마디 못나누면 귓속에 걔 목소리가 울리는데.
위험하다는 거 알면서도 꼭 가겠다는 걜보면 걱정만 드는데.넌 알고 있잖아"
은율이의 말에,조금은 표정이 풀어진 월양이,말을 한다.
"응.나도 예은이만 보면 기분이 좋아.예은이가 위험을 무릅쓰고 가겠다 할때.
몸이 타들어 가는 줄 알았어.근데말이야,또 한가지 너도 나랑 같은 생각이 드는게 있을텐데.."
의아한 표정으로,월양을 보는 강은율.
이내,월양은 만면에 미소를 띄더니 말을 한다.
"소유욕"
[파앗]
월양이,간 자리를 응시하고 있는 강은율.
이내,실소를 터뜨리더니 말을 한다.
"픽,정그렇게 나온다면야.."
#46
"예은아,뭐하는 거야?"
"머리 빗잖아"
방문 앞에 쭈그려 앉아 눈을 동그랗게 뜨고,턱을 괴고 앉아 말하는 월양.
"왜!유소량 만나는데 머리를 빗어!!!!"
"유소량집은 본가니깐"
최소한에.최소한에 예절은 지켜주고 싶어.
내가 가봤자 사람으로 대접할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저기,예은아.."
이번엔 조심스레 말을 꺼내는 월양.
"왜"
"나도 갈래!"
"가긴 어딜가"
"갈래!나도 갈래!!!!"
옆에서,울상을 지으며 말하는 월양.
지가 무슨 애도 아니고,애가 떼쓰는 것 같다..
"오지마"
본가에서는 내가 변했다 해도,난 굴복할 수 밖에 없어.
날 조금이나마 변하게 해준 너에게 순순히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
"집잘봐"
[탕]
예은이가,간 자리를 한참동안 응시하던 월양이 피식 웃으며 말을 한다.
"응..걱정안할려고 해도..니가 유소량 만나러 간다니깐..
걱정도 되지만..걱정에 앞서 질투가 나..응 예은아..집 잘보고 있을께..빨리와"
몇년..몇년만에 온 본가.
..여전히 으리으리 하다.들어가기 짜증날 정도로.
[딩동]
"은예은인데요"
한참동안 대답이 없자,또다시 누르려 하는데,유소련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은 열려있어.들어와"
많이 울었는지,웬지 힘이 없어 보이는 유소련.
예전에 나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사랑'이란 감정이 내안에서 소멸된 후.이해를 못하겠어.
이것도 신이 내린 불공평 중 하나.
4대제신이 말한 신이 모든이에게 부여한 생명.감정.영원한 사랑이..
그래,공평하게 모든이에게 부여됬을 줄 몰라도.
그걸 쓰는건 인간이야.
큰정원을 지나,이내 현관에 다다랐다.
"아버지,어머니는 안계셔"
현관문을 열면서 말하는 유소련.본가로 들어가보니 여전하다.
호화스러운 사치품.4명밖에 안사면서,넓디 넓은 집안.
이 잔인스러운 고요함도.
[콰광]
..고요한 집안에 울리는 적막함을 깨는 큰소리.
[콰광]
[쨍그랑]
물건 부시는 소리가,들린다.
창백한 얼굴로 소리를 빽 지르는 유소련.
"오빠!!!!!!"
유소련이,유소량 방안으로 들어간다.
유소량이..그런거야?유소량이..물건을 그렇게 부시는건가..?
몰래.발소리를 죽여,몰래 방안을 살펴봤다.
..어지럽혀져 있는 방안..산산조각이 난 물건들...
#47
....그리고.....유소련과..취한 듯 보이는 유소량..
유소련이,유소량의 팔을 붙잡고 흔들며 말하고 있다.
"오빠!제발 그만해,제발..자학하는 짓을..하지 말아줘.."
"놔.."
"부탁이야..오빠..오빠..제발.."
"보고 싶어.."
유소련의 애원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유소량이.
...보고싶어..라는 말 한마디에..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분명,눈물이다.유소량 볼을 타고 내려오는 건..
저 액체는 분명 눈물이다.
"미안해.."
어째서.하늘을.허공을 보고 말하는 거지?누구한테 그런 소릴 하는거야?
"예은아..정말 미안..."
..나에게..하는 소리였어?그것도..울면서??
그런 유소량을 한참 응시하더니,소리를 빽 지르는 유소련.
"예은.은예은 왔어!오빠!은예은 왔다고!!!!"
"많이..때렸어..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지도 않았어..자상하게..한번을 대해주지 않았어..
단지..단지..그애 태도가 거슬려서..강하게..키울려고..
악역이 된다는 핑곌대서..상처를 줬어..."
진짠..거야..?저 눈물 진짠거야..?
"그 애가 아프면 달래고 싶은데..그 애가 울면 안아주고 싶은데..."
[툭]
다리에 힘이 풀려.눈물이 나.
아주..아주 조용히 울어댔다.아주 조용히..
"..내 심장과는 다르게..내 몸은 멋대로 움직인다..내 입은 멋대로 움직인다.."
정말..슬퍼..너무너무 슬퍼...
"오빠...오빠..."
큰소리로 울어대는 유소련.
"미안해..예은아...상처주는 게 아니였는데..이렇게 사랑할 거면 상처주는게 아니였는데.."
유소련의 우는 소리때문에 듣지는 못했지만.
슬픔이..가득 서린 목소리였다.
한참을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을까.갑자기 열리는 문.
눈에 눈물이 가득한 유소련이..나온다.
"은예은."
"...."
"울지말고 들어가봐"
이내,눈물을 훔치며 윗층으로 올라가버리는 유소련.
[달칵]
아무 주저림 없이 문을 열었다.아무 미동이 없는 유소량.
..그냥..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유소련인 줄..아나보다..
내가 할 말은 뭐가 있어.난 뭣도 모르고 증오만 했는데.
내가..죽일년이잖아..
"유소량..."
나즈막히,유소량을 불렀다.내 말이 끝나자마자 미동을 보이는 유소량.
이내,날 쳐다본다.
"..은..예은?"
"...."
"픽,이제 헛개 보이네.아무리 보고싶다지만.."
..유소량....
좀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을 한다.
"..올리가 없잖아.."
슬픈 표정을 짓는 유소량.아주..아주 애절한 목소리..
"일단..허깨비한테도 말하고 싶은 게 있는데..들어줄래?"
"(끄덕끄덕)"
그냥 말없이.고개만 끄덕였다.
좀 누그러진 목소리로,말하는 유소량.
"미안해..정말 너무 늦게 깨달은 거 같아서..사랑이였다는 거 너무 늦게 깨달은 거 같아서.."
..사랑...이라니?
"상처만 주고 아픔만 주고 사실 감싸주고 싶었는데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운다.어째서야..유소량..넌 항상 강했잖아....
"말했잖아..나는 내 심장이랑 내 몸은 따로 논다고...픽..미안.."
마무리는 눈물.이제 다 메마른 줄 알았는데.눈물샘이.
[탕]
더이상 그방에 못있을 것 같아서 나와버렸다.
그리고,애써..애써 눈물을 가리며 집밖으로 나와버렸다.
예은이가 나간 방안에서.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소량이.
이내,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말을 한다.
"허깨비가 아닌 줄 알고 있었어.근데 진짜라고 생각하면..진짜 너라고 생각하면..
상처주는 말만 할테니깐..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니깐...한심해..한심해 유소량.."
#48
집으로 가는 길이 멀기만 한다.
..그런 줄도 모르고..정말 한심해...이런 나따윈..차라리..차라리..
한번만..한번만 불러줄껄...
소량오빠..라고..한번만이라도..불러줄껄..
"예은아-!"
날 부르는 낯익은 목소리.
"..주작..?"
"하아...그때 이후로 처음이지?"
"..아...응.."
어느새,달려와 내 앞에 있는 주작.
힘이.하나도 안나...자꾸..눈물이 날려그래...
"울어..?"
"..아니"
"우는게..부끄러워?"
부..끄럽냐고...
"어..남들 앞에서 우는 건 나를 약하게 보일려고 하는 수작 같애."
날 잠시 응시하더니,실소를 터뜨리고 말하는 주작.
"..예전에.."
"..."
"예전에 어느 한 착한 남자가 말했어.되게 착한 남자가..울고 싶을때..
못우는게..안우는게 가장 불행한 일이라고.아프고.우는건 삶을 살아간다는 증거라고
비록 힘든 삶이지만.살아있다는 거라고.정말 가장 불행한 일은..
눈물을 아픔을..슬픔을 참는거라고..어때 굉장히 멋있는 남자 같지?"
픽..꼭...꼭...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잖아.
"흐..흑..슬퍼..슬퍼..너무 슬퍼.."
"아파하지마..부탁이야..니가 숨쉬지 못할 정도로 아프면..울면..
난 어떻겠니..니가 그렇게 슬프면 상처받은 눈 하면..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안아줄 수도 없는데..."
가장 불행한 아이.
눈물을 아픔을 슬픔을 참는 거라면..
난..난말이야...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겠네..
"데려다 줄까?"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는데..
"아니.됬어"
"응"
만면에 미소를 띄며 말하는 주작.
길을 건넌후,주작을 크게 불렀다.
"주작!!!"
"응?"
"고마워!"
고마워.고마워 슬펐던게 사라졌어.물이 증발하는 것처럼.
"그대는 너무 아름다워요.그래서인지 많이 불안하고..약하네요..
사랑을 하면서도 말하나.말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난 불행한 사람 아닌가요.
처음으로 신을 증오하게 됬네요..."
#49
[달칵]
..현관문을 조용히 열었다.환한 거실.이내,갑자기 월양이 내쪽으로 온다.
"예은아아!!!!"
...실로,괴기스러웠다고 말할 수 있었다..(월양팬님들-_-죄송하네요,ㅎㅎ)
무섭다..
"왜"
내가 혼자가서 삐졌나..속좁은 인간..(지멋대로 추측하고 있다-_-)
"저..저기 봐봐!"
월양이 울상을 지으며,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르켰다.
..가르킨 것은...
밖에서 날아들어왔는지..커텐에 떡하니 붙어져 있는..벌..레..
"..너..저것때문에 그런거야?"
"응!얼마나 무서웠다고!"
......하..하...
"남자애가!저런거 하나 못죽여?!"
"신수는 살생을 되도록 하지 않아야 되!"
되도록이면 해도 된다는 소리잖아.도무지 신뢰가 안가.
어쩔 수 없어,화장지를 뜯어 내가 죽였다.
"벌레 때문에 베란다에도 못나갔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하는 월양.
픽,꼭 어린애같아 귀엽다.
"꼭 너같은 짓만 해..아,월양..내가 주작에게 멋있는 말을 들었어"
"무슨말?"
"비밀"
아직은..아직은 내가 울음을 참고 있는 거니깐..
"..아..월양.나갈래?"
"어디로?"
내말에,내 손을 꼭 잡고 말하는 월양.
미안해서.나 혼자 간게 너무 미안해서..
"마트로.."
이제 수학여행도 가는데..장은 미리 봐놔야지..
"우와!예은아,여기 사람들 되게 많다!"
"둥둥 떠다니면 어떡해!사라..."
..아..신수는 사람눈에 안보이지...
마트같이 위선자들이 북적대는 곳은..오고 싶지 않았는데.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아서..역겨운 냄새로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아서.
'위선자라,걸작이군.니 신변보호를 위해 죄없는 세상사람들에게
있지도 않은 가면을 씌어 위선자라 하며 믿지 않고.
다시 한번 말해두지.신은 믿는 자에게만 있어'
..어쩜..현시휼의 말이..맞는 것인 지도 몰라
여태까지 난..날 보호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때문에..
남을 믿지 못하는 것인 줄도 몰라.
"나!이거 더먹고 갈래!!!!"
...?환..청이나...?
현시휼..의 목소리가 들린 거 같았는데..
"와!예은이다!예은아!!!!!!"
만두 시식코너 앞에서서 날 향해 손을 흔드는 현시휼.
그리고 옆에서 말리고 있는 현무와 남은 4대제신들.
"그만 좀 드시라고요!"
"싫어어!신수는 주인말 들어야 되는거야!"
"시식코너 앞에서 뭐하느 짓이예요!"
애다..완전 애다...
신수가 보통 인간 눈에 안보인다는 걸 잊었냐..(방금전에 그랬던 인간-_-)
"여-안녕?"
살짝,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윤예빈.
"안녕!"
만면에 미소를 띄고,둘을 무시하며 내게 인사하는 한가휘.
이제야..너같네,한가휘.
"현무야아!그만 때려!!!"
"그럼 이제 가세요."
...픽,저게 무슨 주종....
아...잊고 있었다..월양!!월양은..4대제신과 남은 5신을..미워하지.
옆을 보니,역시나 부르르 떨고 있는 월양.
표정은 많이 굳어져 있었다.
"예은아!이것도 인연인데,우리집에 놀러와라"
내팔을 잡고 마구 흔들며 말하는 현시휼.
놀러..오라고?
내가 아무 대답 없자,활짝 웃으며 말하는 현시휼.
"무응답은 허락이지?헤헷!!!"
이내,내손을 잡고 날 끌고가는 현시휼.
"야..야!!"
"아자아♬예은이 우리집에 온다아♬"
...무대..포..
현시휼에게 꼭 잡혀서,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기에.
난 재빨리 월양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어쩔 수 없이,따라오는 월양.
...월양을 감싸고 있는 분위기완 다른.
내가 전혀 못 알아듣는 현시휼의 노랫소리가,내귀를 괴롭히고 있었다..
#50
한번 와봤는데..변함이 없구나.....
좀..더러워진 것 빼고는..남자애들만 살아서 그러나..
뭐.하는 수 없지..
"뭐하는 거야?"
나에게.묻는 강은율.정말 궁금하단 표정으로..
..픽,니가 그런 표정도 지을 수 있었나..항상 무표정이였는데..
"청소"
월양.이제 4대제신도 믿게 됬나봐.너 믿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내 단답형 대답에,아무 거리낌 없이 묻는 강은율.
"청..소를 왜해?"
"더러우니깐"
..-_-너무 솔직한 대답이였나..
"...하지마.."
"응?"
"너한텐 힘든일 시키고 싶지 않아"
자신의 말을 끝내곤,거실로 가는 강은율.
얼굴은 붉어져서...(둔하다-_-)
청소하려는 걸 냅두고,월양을 힐끗 쳐다봤다.
..차가운 얼굴로 현관에 기대어 서있는 월양.
뭐때문에..너와 5신.4대제신 사이의 틈이 생겼을진 몰라도..
니가 쟤네들을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 같아도.
알아,보고싶었다는 걸.넌 마음이 무지 따뜻하니깐..
"예은아♬빨리와~♬TV보자!"
현시휼의 말이 끝나고,나는 월양에게 다가가 월양의 손을 잡았다.
"월양.넌 마음이 따뜻해.무지 따뜻해서 틈이 없고 꽁꽁 얼어버린 내마음을 헤집고
들어왔잖아.."
"예..은아.."
"가자,"
지금 너에게 이런것 밖에 못하지만.
앞으론..앞으로는...더많이 해줄께...
내말에,피식 웃더니 말하는 월양.
"응.주인명령인데."
지금 동그랗게 둘러 앉아 TV를 보고 있는 중이다.
5신들도 다 보인다.청룡..주작..백호..현무..그리고 월양.또..4대제신..
뭐,청룡은 그저그런 표정이고.현무와 현시휼이 제일 떠들 줄 알았는데.
..조용하다...그리고 상당히 시끄러운건..
..이쪽..소리를 빽빽 지르는 윤예빈.
"야!이게 맞다니깐?!"
이에,맞받아치는 백호.
"아니야!이게 맞아!"
"우와씨!증거를 대봐!증거!"
"너야말로 대봐!"
..정말..시끄럽다...
"지금 서울시내에서부터 기상이변현상이,전국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우연히.현시휼이 채널을 돌리다 멈춘..뉴스...
기상...이변현상.......?
"낮인데도 밤처럼 어두워지는 이 현상은,우리나라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상청에서는,연유를 아직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보인다..자료화면으로 보이는...
신수..진령의 모습..
"젠장..또 귀찮게 됬군.."
낮게 잠긴 강은율의 목소리.
..또 있다..신수 진령 옆에서..사악하게 웃고있는..미즈..
"선전 포고란 말이네"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진 한가휘의 목소리.
...그래..이건 우릴 불러들이기 위한.선전포고..
"갈 생각이야?"
내 질문에,현시휼이 짧게 대답한다.
"응.."
"나도..갈꺼야"
"안되!"
...놀래라...소리를 버럭 지르는 강은율.
"왜?"
"몰라.니가 싸우는 거 보면 신경쓰여.당연한것인 줄도 모르지"
"...있잖아.."
내말에 시선이 다 내쪽으로 향한다.
"난 안다쳐.안다칠꺼야.깨달았거든.내가 다치면 아파할 사람이 있다는 걸."
"좋아아♡예은아,!가자!"
내 팔짱을 끼고 말하는 월양.
"이동"
[파앗]
순식간에,서울 중심부로 이동했다..
월양과 만나면서,4대제신.5신과 만나면서..이런적이..많았던 것 같다.
신기하다니깐,,'이동'이라고만 외치면..어디든 갈 수 있다는게.
"이런이런,드디어 오셨군"
...미즈..
"하암,=_=졸려"
..신수..진령...
정말 너희 짓이였군.가만히 미즈를 응시하고 있던,한가휘가 말을 한다.
"어째서지?!왜 인간계에 피해를 주지?"
"..픽,그거야.."
..입꼬리를 올리며 말하는 미즈.
"내 본능이니깐"
...파괴의..왕 같아..
<출처:http://cafe.daum.net/sp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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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신(神)수(獸)※] [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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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1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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