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신규 레포트 4>
Tech - 단기 조정일 뿐 업황의 고점은 아직 아니다 - 한화
일주일 사이의 주가 급락 배경
지난 주 대다수의 IT 대형주들이 10% 안팎의 주가 급락을 경험하면서 재차 고점 논란이 불거졌다. 주가 하락의 배경은 1) IT 업종에 대한 투자 쏠림, 2) 설비투자 규모 증액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 3)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감소 등 3가지로 압축된다. 연초 이후 IT에 대한 쏠림 현상이 있었다는 점은 이해가 되나, 설비투자 증액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기술적 변곡점 발생에 따른 투자 증가로 봐줘야 하며, 삼성전자의 실적은 3분기가 감익될 경우 4분기가 증익될 수 있어 일시적인 이슈라고 판단한다.
거품이라고 논하기에는 여전히 싸다
어떤 종목은 연초 이후 100%나 상승했으니 거품 논란이 재현될 법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IT 업종이 싸다고 판단한다. IT대형주들의 이익 레벨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 속도 보다 이익 전망치 상승 속도가 더 빨라 밸류에이션은 2016년 초에 비해서도 더 싸다. 현재 IT 대형주들의 합산 PER은 7~8배에 불과하다. 특히 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증가 속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PER은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4.5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추가적인 주가 급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국내 IT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은 이해가 된다. 2016년 초부터 지난 7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의 순매도 금액은 1조 원이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주 5 영업일 동안 1.4조 원이나 팔아 치웠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조차도 100%이상 상승했으니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급과잉이나 3분기 이익 감소 우려는 충분히 매도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우 싼 편이기에 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8월 말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다면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통신 - 2Q17 Review: 정책의 불확실성보다 구조적인 성장에 주목 - SK
2Q17 Review: 통신 3 사 모두 양호한 실적
SK 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 사는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2Q17실적을 기록하였다. SK 텔레콤은 이동전화수익이 반등하였고, SK 브로드밴드, SK 플래닛, SK 하이닉스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개선을 견인하였다. KT 는 BC 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수익을 제외하더라도 기대치를 충족했는데, 미디어/콘텐츠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꾸준하게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LG 유플러스의 경우 LTE 가입자 1 인당 월 데이터 사용량이 7.4 GB 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홈 IoT 서비스 회선도 6 월말 기준 80 만 회선을 넘어서며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하반기에도 정책적 변수만 없다면 수익성 개선 기조 유지될 전망
하반기에도 통신 3 사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이동전화 매출이 반등하고 있으며,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마케팅 비용도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다. 2 분기에 보여진 긍정적인 요인들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다. 다만 정책적 변수는 부담이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약정할인율 상향, 보편요금제 추진 등은 통신업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권보다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의지가 강해 통신업체에게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약정할인율 상향, 보편요금제 추진 등은 하반기 통신업체의 실적 및 주가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이다. 법리해석에 대한 여지와 주주의 이익 훼손에 대한 논란 등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통신비 인하 관련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국내 통신주는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이라 판단한다. 여전히 글로벌 업체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동전화 수익이 반등하고 있고, IPTV 와 초고속인터넷 매출 성장세 지속,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 마케팅 비용 등 효율적인 비용통제, 5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여전히 유효하여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탈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책의 불확실성 보다는 구조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 판단한다.
정유/화학 - 2H17 폴리머 가격 상승이 가능할까? - 메리츠
간과해서는 안될 중국의 폐 플라스틱 수입 금지 정책
7월 한 달간 HDPE +30달러/톤, PP +50달러/톤 각각 상승하며 계절적 성수기 진입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단기적으로 폴리머의 재고량이 감소한 가운데, 성수기 수요를 앞두고 재고확충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아시아 폴리머 수요의 27%를 차지하는 중국은 7월 WTO 회의에서 연말까지 PE/PVC/PET 등을 포함한 폐플라스틱 수입 중단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으로 재활용제품 시장이 Virgin(사용 전) 제품 시장으로 교체되는가에 불활실성이 존재하나, PE/PET 신규 수지에 대한 수입량 증가와 신규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 16년 기준 중국의 PE 폐플라스틱 수입량(CEIC 기준)은 약 250만톤/연 규모(전체 PE 수입량 대비 11%)이다.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이 PE와 폴리에스터(총 500만톤/연)에 치중된 점을 고려하면 Virgin 수지에 대한 신규 수요 증가 효과가 발생, 하반기 가격 상승 요인이 분명하여 국내 화학기업들에 긍정적인 정책으로 판단된다.
수요의 Snow-ball 효과
7월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한 가운데, 상반기 업황 약세 요인으로 뽑은 재고조정이 마무리되었고, 결과적으로 부진했던 MEG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가격 반등이 나타났다. 여름철 플라스틱 수요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 PE/PP 등 폴리머 제품들의 약세가 지속되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올 연말 미국의 Dow Chemical(150만톤/연 ECC), Chevron Philips(150만톤/연)이 신규 가동을 앞두고 있으니, 2010년 중동의 ECC 신규 물량이 초래한 공급과잉의 사례를 들며 미국 ECC 증설이 초래할 화학 Down-Cycle을 주장하는 점은 그럴듯한 부정론이다.
신증설에 대해 수요 증가율의 논리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2010년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 143.5백만톤/연(평균 가동률 86%)에서 17년 추정되는 설비는 171.8백만톤/연(평균 가동률 88%)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2.2%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반면 동기간 수요는 연평균 +3.2%으로 증가한 151.6백만톤/연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에틸렌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 플라스틱 수요의 절대값은 증가 중이다.
에틸렌 소비의 62%를 차지하는 폴리머(PVC 포함)의 수요는 연평균 +4.0%씩 증가하고 있으니, 수요의 절대값 증가라는 변수를 반드시 염두해야 한다. 10~11년 425.6만톤/연의 수요 증가는 동기간 451.2만톤/연의 설비 증가량에 미치는 못했고, 화학 Down-Cycle 요인으로 분명했다. 그러나 17과 18년 각각 300만톤/연, 200만톤/연으로 신규 가동될 물량은 과거 대비 증가한 수요의 절대 수준을 감안하면 수급을 변화시킬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Snow-ball 효과처럼 연평균 증가하는 수요의 절대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일부 신증설 규모를 소화해낼 체력이 강화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결론은 신규 설비 가동에 눈이 가려져 수요 효과를 간과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NCC를 영위하는 기업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타사 신규 레포트 3>
종근당 -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양호한 실적 - 하나
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2,110억원(YoY, 2.6%), 영업이익은 163억원(YoY, 54.5%, OPM, 7.7%)을 기록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하였다. 세전이익은 156억원(YoY, 52.4%), 당기순이익은 112억원(YoY, 53.6%)을 기록하였다. 작년 도입한 글리아티린의 경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온반영이 되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1.1%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작년 말 유한양행으로부터 판권이 반환된 알레르기비염치료제 나조넥스도 1분기 13억원, 2분기 1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60~70억원 외형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컨트롤은 확실하게
종근당은 1분기 8.0%, 2분기 7.7%의 영업이익률과 같이 상품비중이 높은 회사 치고는 마진이 높은 이유는 판관비 비용을 타이트하게 조절함으로써 마진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구개발비를 제외한 일반판관비의 경우 연간 5.5% 감소하였는데 이는 작년 과도하게 집행된 글리아티린 마케팅 비용이 17년도부터는 정상화되었으며, 연구개발비도 전년대비 19.9%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불러왔다. 작년 2분기 CKD-506(자가면역치료제)의 유럽임상 1상 준비와 신규물질 탐색 확대에 따른 원재료 시약 증가로 인해 연구개발비가 과다 집행되었으나 올해 2분기에는 임상 진행정도에 따른 스케줄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R&D 파이프라인 진행현황
CKD-519 CETP 저해제가 머크사의 아나세트라핍 (Anacetrapib)의 임상 3상 완료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현재 호주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작년 과도한 연구개발비 집행 사유였던 CKD-50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헌텅턴증후군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치료제이면서 병인치료제인 CKD-504는 미국에서 임상 1상 준비 중에 있다. 향후 종근당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비용은 현재보다는 더 증가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 백화점, 마트 모두 실망스러운 실적 - 대신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20,000원으로 하향(-14%)
-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320,000원(12MF P/B 0.6배 기준)으로 14% 하향함. 목표주가 하향은 2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2017-2018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였기 때문임
2Q17실적 Review: 매우 실망스러운 실적
-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4,013억원(-1% yoy), 873억원(-49% yoy) 기록. 백화점 총매출액은 yoy 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중국 관광객 감소에 다른 매출 부진으로 56% 감소. 대형마트 총매출액은 yoy 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70억원 적자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확대됨. 1분기 동사의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5.2%를 기록. 본점의 중국 관광객 비중(28% 수준)이 높아 타사 대비 크게 부진한 양상 지속. 대형마트는 국내 점포 기존점 성장률이 +4%로 매우 향상되었으나 영업적자가 지난 해 300억원에서 올해 220억원으로 별다른 개선을 보이지 않아 아직 경쟁력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해외 마트도 THAAD 영향으로 550억원 적자(vs.2Q16 -33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다소 확대되었음
- 주요 연결 자회사 중 롯데카드 실적이 매우 부진했는데 지난 해 반영되었던 일회성 이익이 제외되면서 영업이익이 54% 감소하였기 때문임. 그러나 하이마트를 비롯, 대부분 계열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임
지배구조, 경영 투명성 개선 기대만큼 크지 않은 점 아쉬워...
- THAAD 우려 대비 양호했던 1분기 실적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과 지주사 전환 설립에 따른 동사에 대한 경영 투명성 개선 기대감은 2분기에 매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한풀 꺾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백화점의 국내 사업이 중국 관광객 감소로 부진한 점이 당장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
- THAAD 영향 보다 정작 중요한 점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전사 효율성 개선 속도라고 판단됨. 지주사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요인과 낮은 효율성의 부정적인 요인, 이 두 가지 요소가 혼재하면서 주가 상승 탄력은 예전보다 둔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
삼성엔지니어링 - 해외 불확실성 지속 - 신한
2분기 화공 현안 프로젝트의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64% 하회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조원(-27.9%, 이하 YoY), 영업이익 124억원(+244.4%)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343억원을 64% 하회했다. 매출액은 해외 수주 부진이 지속되며 컨센서스 1.4조원을 6% 하회했다. 매출원가율은 총 92.8%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비화공의 경우 이익률이 높은 계열사 물량이 많아 86.3%로 양호했으나 해외 현안 현장이 존재하는 화공 부문에서 103.3%를 기록했다. UAE CBDC에서 공기지연으로 198억원의 비용이 반영됐다. 이라크 바드라에서 총 428억원(공기 지연 216억원, 인력 증가 및 클레임 212억원)이 반영됐다. 두 현장 모두 연말로 완공 시점이 지연됐다.
2017년 매출액 6.0조원(-14.6%), 영업이익 712억원(+1.7%)
2017년은 매출액 6.0조원(-14.6%), 영업이익 712억원(+1.7%)을 전망한다. 상반기 수주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가 연간 지속될 전망이다. 수익성이 양호하여 이익 기여도가 높은 계열사 수주는 16년 3.7조원 대비 38% 감소한 2.5조원으로 전망한다.
해외 수주는 현재까지 2.1조원(-32.2%)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 부진하다. 하반기는 UAE POC(3조원), 태국 석유화학(0.5조원), 오만 두쿰(총 4~5조원,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 컨소시엄이 현재 적격 예비후보 상태), 바레인 밥코 정유(5조원)의 안건이 대기하고 있다.
실적 불확실성 존재로 투자의견‘중립’ 유지
1)해외 수주 가시화 지연으로 수주잔고 감소세 지속(2Q17 7.0조원, -41.5%), 2)해외 저가현장 완공 시점 지연으로 추가 비용 반영 가능성 존재, 3)peer 대비 밸류에이션 고평가 상태(17F PBR 1.9배, 커버리지 5개사 평균 1.1배)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
롯데하이마트 - 2Q 어닝 서프라이즈, 3Q도 호실적 전망 - 메리츠
2Q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 달성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638억원 (+11.9% YoY), 영업이익 613억원(+50.0% YoY)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 163억원, 영업이익 502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TV와 휴대폰 판매는 여전히 부진하였으나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과 에어컨을 포함한 백색가전이 각각 17.5%, 29.7% 증가하여 외형 성장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PB, 해외소싱 상품 등의 품목별 마진율 개선과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1.5%pt 대폭 상승했다.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 영향으로 3Q 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 발화에 따른 환불 비용과 롯데그룹 직원격려금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100억원 집행되어 영업이익 기저가 크게 낮다. 여전히 에어컨 판매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경기 회복 영향으로 TV 및 세탁기 등의 판매 성과도 개선되고 있어 3분기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온라인 비중 확대와 카테고리 다변화는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 요인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상품 및 해외소싱 확대로 상품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 상품력 강화는 온라인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오는 8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여 물류 효율성과 배송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보급률이 1~2%에 불과한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규 카테고리의 높은 성장 또한 과거 김치냉장고의 사례를 참고할 때 향후 2~3년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84,000원으로 상향한다. 적정주가는 12MF EPS에 목표 PER 12배 (역사적 평균 대비 20% 할인)를 적용했다.
<타사 신규 레포트 2>
현대모비스 - AS의 수익성 상승. 중국만 개선되면 실적 회복 가능 - 하나
2Q 부진. 최악을 지나 하반기 실적 우상향 전망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주 고객의 중국 내 출하가 급감하면서 중국 모듈/핵심 부품 사업이 부진하여 전년 동기 및 기대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AS부문의 수익성은 기대 이상이었다. 완성차의 중국 출하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3분기까지 부정적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3분기 이후 신차효과가 발휘되면서 현대모비스도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 Cash Cow인 AS 사업은 AS 소요가 많은 최근 5년 내 판매차량과 RV의 비율이 높다는 점과 물류/재고 등 비용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 미래 친환경/자율주행 부품군에 대한 투자성과도 중장기 주목해야 한다.
2Q17 Review: 영업이익률 5.9% 기록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졌던 시장 기대치도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5%).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6%/37% (YoY) 감소한 8.3조원/4,924억원(OPM 5.9%, -2.0%p (YoY))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의 해외 출하가 23% (YoY) 감소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단순모듈 매출액이 21% (YoY) 감소했고, 핵심부품 매출액도 주 납품지역인 한국/중국의 현대/기아 생산 물량이 21% (YoY) 감소한 여파로 16% (YoY) 감소했다. AS 매출액은 1% (YoY) 감소했는데, 미주/유럽/기타 지역에서 9%/23%/9% (YoY) 증가했지만, 한국 지역의 감소(-25% (YoY) 추정)와 부정적 환율 영향이 있었다. 영업이익률은 중국 공장 가동률의 급락과 외형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부정적 환율 환경 등으로 2.0%p (YoY) 하락했다. 모듈/AS 부문 각각 1.3%/25.1%를 기록했다. 지분법이익은 현대차의 이익감소 영향으로 40% (YoY) 감소했고, 이에 따라 세전이익도 41%(YoY) 감소했다.
중국 수익성 급락이 주 요인. 현대/기아 출하 회복과 연동할 것
아직 지역별 이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의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기아의 2분기 중국 출하는 63% (YoY)감소했고, 현대모비스의 중국 모듈 매출액도 67% (YoY) 감소했다(현지 통화 기준). 전년 2분기 중국 매출액은 2.82조원이었고, 영업이익은 1,915억원이었지만, 금년 2분기는 중국 매출액이 9,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하고 고정비 부담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 전년 동기대비 이익 감소분이 2,920억원이고, AS 부문이 530억원 증가했기 때문에 모듈 부문의 이익 감소분은 3,450억원이다. 즉, 유럽/기타 지역의 매출액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익 감소분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발생했을 것이다. 결국, 하반기 실적 개선의 Key는 중국이고, 완성차의 중국 출하 개선이 필요하다. 현대/기아가 각각 ix35/Pegas/K2Cross 등을 투입하고 마케팅을 본격화하면서 출하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인 바 현대모비스의 중국 모듈 매출액/이익도 연동해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한양행 - 일회성 비용에 흔들린 영업이익 - 하나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3,551억원(YoY, 6.7%), 영업이익은 207억원(YoY, -15.8%, OPM, 5.8%)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32.3% 하회하면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였다. 세전이익은 431억원(YoY, -4.4%), 당기순이익은 323억원(YoY, -5.3%)을 기록하였다. 처방의약품이 연간으로 4.8%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적으로 매출액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작년 말 특허가 만료된 트윈스타가 전년대비 17.1% 감액된 186억원 매출에 그쳤으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했던 트라젠타 역시 전년대비 2.1% 감액된 253억원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비리어드는 전년대비 12.1% 증가한 402억원을 기록하며 누적으로 805억원 매출로 올해 연간 1,600억원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영업이익 이유는 일회성 비용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한 이유는 바로 판관비가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연구개발비를 제외한 판관비가 736원으로 이는 1분기 573억원 대비 28.5% 증가한 수치이고 인데 이는 1분기 보다 110억여원 증가한 광고비 때문으로 보여진다. 일회성비용으로 3분기 이후 판관비는 정상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1분기 10.1%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다시 5.8%로 감소하며 실망스런 실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증가한 광고비만큼 비처방의약품(OTC)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고소영씨를 전면에 내세운 삐콤씨의 경우 전년대비 58.9%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세돌 9단을 전면에 내세운 메가트루의 경우 전년대비 52.6%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하여 비처방의약품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한 실적을 보여주었다.
3분기는 양호한 실적 기대
3분기에는 4가 독감백신인 플루아릭스 매출이 약 200억원 발생하며 작년에도 분기별 매출액이 가장 좋았었다. 지난 달 공시를 통해 길리어드의 소발디와 하보니를 유한양행이 독점 판매하게 되면서 연간 약 1,200억원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유한킴벌리도 매출 3,328억원(YoY, -9.3%), 영업이익 564억원(YoY, -14.3%)을 기록, 특히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51.6%나 감소하며 아직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시니어 제품과 핸드타올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 회복이 예상된다. 3분기 이후에는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및 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017년 연간으로 매출액 1.5조원(YoY, 13%),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200억원으로 실적 관점에 있어서는 상위제약사 중 최선호주 유지한다.
KT - 2Q 리뷰 - 재료 부족, 키 맞추기 식 제한적 주가 상승 예상 - 하나
매수/TP 4만원 유지, 싸다는 것만으론 주가 오르는데 한계 있어
KT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 PBR 기준으로 보면 역사적, 글로벌 통신사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1) PBR로 보면 싸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여 당분간 높은 자산가치가 부각되기 어려운 상황이고, 2) 최근 KT 경영진이 성장 위주 전략으로 회귀할 것임을 밝히고 있고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매출액이 정체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당분간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2개월 TP는 향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조정하는 데 그침에 따라 기존 40,000원을 유지한다.
2Q 실적 기대치 상회, 하지만 내용면에선 다소 아쉬운 실적
KT는 2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4,473억원(+5% YoY, +7% QoQ)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가장 큰 이유는 407억원에 달하는 마스터카드지분 매각 차익이 반영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용상으론 KT 실적이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다. 1) 일회성손익(마스터카드지분 매각 차익 407억원, 빌링 방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비용 180억원)을 제거 시 전분기비 1% 영업이익 증가에 그쳤고, 2) 본사 영업이익이 전분기비 5% 감소한 데다가 일회성비용을 제거하고 비교해도 전분기 수준에 그쳤으며, 3) 가입자 성장에도 불구하고 ARPU 부진으로 이동전화매출액이 전분기비 0.7% 증가에 그쳤으며, 4) 초고속인터넷 매출액이 전분기비 1% 성장에 그쳐뚜렷한 둔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었다. 다만 BC카드, 스카이라이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자회사 등 여타 자회사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과 마케팅비용이 일회성 손익 제거 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당분간 특별한 이익 모멘텀을 찾긴 어려울 전망, 재료 부족
KT의 경우 당분간 특별한 이익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전화 가입자 성장률이 높지만 휴대폰 가입자 정체로 정작이동전화가입자 매출액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고 결합상품 규제 강화로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초고속인터넷매출액 역시 요금제 업그레이드 둔화로 점차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 폭만 연간 2천억원에 달한다는 고질적인 문제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 보조금미지급 가입자 증가 효과가 이미 마케팅비용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며 주파수 할당 폭이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자회사 이익 기여도 역시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로 BC카드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어서다. 5G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이익 모멘텀 출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LG전자 - 상승, 하락 여력 모두 부재 - 하나
2Q17 Review: 영업이익 6,641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LG전자의 17년 2분기 매출액은 14조 5,514억원(YoY +4%, QoQ -1%), 영업이익은 6,641억원(YoY +14%, QoQ -2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시장 기대치 및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를 하회한 주원인은 G6의 초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관련된 마케팅 비용의 확대로 MC사업부의 매출액 및 이익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HE사업부와 H&A사업부는 LCD패널 및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확대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3Q17 Preview: 전년대비 기저효과
LG전자의 17년 3분기 매출액은 14조 2,575억원(YoY +8%, QoQ -2%), 영업이익은 5,532억원(YoY +95%, QoQ -17%)으로 전망한다. 에어컨의 비수기 진입으로 H&A사업부의 실적은 전분기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HE사업부는 성수기 준비에 진입하며 전분기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MC사업부는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V30과 Google의 픽셀 폰 출시로 G6의 공백을 최소화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마케팅비용 지출로 인해 전분기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모멘텀 부재하지만, 불확실성도 선반영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88,000원을 유지한다. 가전과 TV의 실적 견인과 작년 스마트폰의 구조조정에 의한 기저효과로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2조 5,13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MC사업부의 적자 확대와 상반기대비 감소하는 하반기 실적 흐름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 가전과 TV의 실적 호조세는 2016년부터 지속되고 있지만 주가의 방향은 MC사업부에 의해서 좌우되었다. MC사업부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타사 신규 레포트 1>
GS홈쇼핑 - 일회성 제거 시 밋밋한 실적 - NH
-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9,866억원(11% y-y), 영업이익 312억원(14% y-y)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9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 발표. 단, 금번 분기에 공정위 환입금 28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84억원(4%y-y)으로 컨센서스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
-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7%(y-y), 모바일 21%(y-y)로 전 부문 양호. 객단가가 높은 여행, 렌탈 등의 편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다만, 이들 상품의 상당부분이 정액 방송인데다가, 완전 매입 비중도 감소하고 있어 매출 성장률은 정체된 상황. 일회성 이익을 제거한 영업이익률은 0.2%p(y-y) 하락하였는데, 케이블TV 가입자수 증가와 T-Commerce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전체 SO송출수수료가 10%( y-y)나 증가하였기 때문
- 하반기 현재 영업상황은 상반기와 유사하게 취급고 성장률은 양호하나 매출 성장률은 밋밋한 상황. 여기에 연간 SO송출수수료 인상률이 10%(y-y)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어 전사 수익성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음
S&T모티브 - 업종 내 Valuation 프리미엄 적용 중 - 하나
상승여력 축소로 투자의견 하향
S&T모티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5.8만원(12MF P/E 12배)로 상향하지만, 상승여력이 6%로 축소됨에 따라 투자의견은 Neutral로 하향한다. 2분기 실적은 오일펌프/SCMC/방산 부문의 성장에도 모터/전자 부문의 부진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 GM향 파워트레인 오일펌프의 성장, 국내 완성차향 계기판 Cluster 신규 납품, 그리고 친환경차용 모터부품의 공급 증가 등 S&T모티브의 성장 동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이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이 실적 추정치와 Valuation에 반영되어 현재 12MF EPS 기준으로 P/E 11배 대를 기록하면서 동종업종 내 Premium을 받고 있다.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파워트레인 부품(오일펌프/DCT 등)과 친환경 부품의 성장률이 높거나, 친환경 부품의 비중(2017년 6% 예상)이 높아져 전체 Valuation의 확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Q17 Review: 영업이익률 7.6% 기록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낮은 수익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영업이익 기준 -15%).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6%/13% (YoY) 증가한 2,9277억원/221억원(영업이익률 7.6%, +0.4%p (YoY))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인 S&TC의 매출액 감소(654억원→554억원, -15% (YoY))와 전자/모터 부문의 부진(각각 -16%/-7%)에도 불구하고, 자품/SCMC(반도체장비부품)/방산 부문이 각각 37%/44%/23%(YoY) 성장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자품은 파워트레인용 오일펌프가 102% (YoY) 성장했고, SCMC는 전방수요가 호조를 보였으며, 방산 부문은 전년 4분기로부터 이연된 물량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모터 부문은 7% (YoY) 감소했지만, 친환경 모터만은 25%(YoY)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0.4%p (YoY) 상승했는데, S&TC의 이익률이 1.2%p (YoY) 상승하고, 본사인 S&T모티브의 이익률도 고마진 SCMC/방산 비중의 상승 등에 힘입어 0.3%p (YoY) 상승했다. 영업외로는 전년 추징당한 법인세가 일부 환급되면서(97억원)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OTP Valuation을 통한 적정 시가총액은 8,500억원
하나금융투자의 S&T모티브에 대한 기본 Valuation은 SOTP(Sum of the Parts)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전자 부문에 대해서는 P/E 8배를 적용하고, GM향 오일펌프 공급이 지속되는 자품과 마진이 양호한 S&TC 사업부에 대해서는 성장성/수익성 프리미엄을 반영하여 P/E 9배를 적용한다. 마진이 뛰어난 방산/SCMC 사업부는 추가 프리미엄으로 P/E 10배, 그리고 친환경 모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모터 사업부에 대해서는 P/E 12배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적용한 영업가치는 약 7,200억원이고, 순현금과 투자자산 등의 합계인 1,300억원을 더할 경우 총 기업가치는 8,500억원으로 계산된다. 현재 시가총액 8,100억원 대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크지 않아 보이고, 상대적으로 Valuation Multiple이 높은 모터/방산/SCMC 사업부의성장성/수익성 향상이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쌍용차 - 8월 G4 렉스턴 수출 - 하나
2Q17 Review: 영업이익률 -0.7% 기록
2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신차 관련 비용 증가, 부정적인 환율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출이 45% (YoY)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가 12% 감소했고, 원화도 절상(유로 +5%, 파운드 +14%, 달러 +3%)되면서 매출액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G4 렉스턴 신차 효과로 ASP가 6% (YoY)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YoY) 감소한 9,0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영업이익률 -0.7%, -2.7%p (YoY))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 감소로 매출 원가율이 83.7%(+1.1%p (YoY))로 상승했고, G4 렉스턴 출시 관련 판촉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율도 17.1%(+1.7%p)로 상승한 영향이다. 순이익도 -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Q17 판매: 국내 렉스턴 효과로 호조, 수출은 기타 지역 위주로 부진
2분기 판매는 36,117대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다. 수출 판매가 6,998대(-45% (YoY))로 감소한 영향이다. 2016년 있었던 페루 향 관용차 납품이 종료되었고,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 고조에 따른 외환 통제 여파로 이란 향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으며, 이집트 수요도 둔화된 영향이다. 다만, 서유럽과 칠레 향 수출은 양호했다. 상반기 수출의 지역별 비중은 서유럽 52%(+2%p (YoY)), 아시아태평양 5%(-5%p), 남미 26%(+7%p), 기타 17%(-4%p)이었다. 내수 시장은 티볼리 판매감소(-12% (YoY))에도 렉스턴 신차 효과(+88%)로 4% (YoY) 증가한 29,119대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IR의 주요 내용: 8월 G4 렉스턴 수출 시작
회사 측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8월부터 서유럽 위주로 G4 렉스턴 수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G4 렉스턴의 2017년 연간 판매 목표(내수+수출)는 2만대). 내수에서는 현대/기아차가 티볼리와 같은 B 세그먼트 SUV 신차(코나/스토닉)을 출시했는데, 경쟁 심화보다는 시장 확대 효과를 기대 중이다. 티볼리 아머 등 부분 변경 모델들을 출시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G4렉스턴의 라인업이 7인승/가솔린 모델 등으로 확대되는 효과도 있다. 신형 코란도 스포츠를 2017년 말~2018년 초, 신형 코란도 C는 2019년 출시한다. 추가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판매 모멘텀이 커지기 전까지는 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수요가 회복 중이나 환율 여건의 개선 폭이 미진해 아직은 기다리는 중이다. 중국 시장 진출은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가솔린 모델 확대, 전기차 모델 출시(2020년)로 디젤 엔진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