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대학리그 4/20 고려대-건국대 리뷰

[아침빛나(유성상)]

고려대가 고전 끝에 67:62로 건국대를 이기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양준과 이도윤이 모두 부상인 상황에서 박준형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게 되었다. 프레임이 얇아서 버티는 힘이 부족하며 정통 센타가 아닌 이동근과 유민수만으로 프레디를 막아야 했습니다.

1. 프레디 더블팀

전반은 프레디를 이동근이 1대1로 막지 못하면서 어쩔 수 없이 더블팀으로 바꾸었는데, 더블팀이 붙는 타이밍이 너무 빨라서 프레디가 빼주는 패스가 위크사이드(공이 없는 쪽 사이드)로 연결되어 3점슛을 맞으면서 끌려다녔습니다. 전반에만 41점을 주었는데 올해 가장 많은 실점이였습니다.

1쿼터 6분 44초. 건대는 프레디에게 더블팀이 들어 왔을때 훈련을 많이 한것이 보였는데, 프레디의 패스가 코너의 백경에게 전달 되었을때 건대 선수 한 명이 윤기찬이 코너로 가는 것을 스크린 하고 있습니다. 백경은 이 스크린 도움으로 오픈 찬스에서 3점을 성공시켰습니다.

2. 건대의 스크린 플레이

1쿼터 3분 57에 보인 건대의 더블 스크린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동근과 조환희가 매치업이 되자, 11번이 이동근에게 스크린을 걸로 조환희가 이동하는데

김도은이 스위치를 하며 쫓아가자마자 프레디가 바로 스크린을 걸러주고

조환희가 측면으로 빠져나오고

여찬영이 바로 패스하면서 조환희가 오픈 미들 슛을 성공시킵니다.

3. 심판의 도움

전반에 고대의 더블팀은 타이밍 조금 빨랐습니다.

1쿼터 1분 17초 남은 상황

프레디가 공을 잡자마자 석준휘가 더블팀이 붙습니다.

1쿼터 6분 44초때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원의 건대 선수가 스크린을 들어왔는데

심주언을 밀어버렸습니다. 그런데 파울이 안불렸죠.

때문에 문유현이 코너의 백경과 조환희를 같이 마크해야 해서 실점 했습니다.

4. 유민수

이 날 경기에서 숨은 수훈갑은 유민수였습니다.

지난 4월2일 건대 원정전에서도 유민수의 활약이 컸습니다. 그때도 키는 프레디를 막는 것이였는데, 1학년때 몸싸움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녔던 유민수는 프레디를 1대1로 잘 수비 했습니다.

프레디와 적극적인 몸싸움을 하면서 프레디에게 공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프레디를 박스아웃 하고 있습니다.

4월 20일 경기에서도 유민수는 프레디를 잘 수비 했는데 더블팀 도움 없이 수비에 성공한것이 컸습니다. 물론 3쿼터 3분 남은 시점 정도에 프레디의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지만, 일단 골밑에서 버텨 주면서 프레디가 슛을 쏠때 동료들이 도움을 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4쿼터 5분 55초

프레디에게 공이 투입 되었습니다.

프레디를 막는 유민수의 자세가 무척 좋습니다.

결국 프레디가 공을 놓쳐버립니다.

전반에 41점을 실점했지만 후반에는 21점만 실점 한것도 프레디의 공격이나 더블팀 당한 프레디가 빼주는 패스에 의한 3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였습니다. 유민수는 1차전에는 1점, 2차전에는 5점을 넣었습니다. 자신보다 힘이 좋은 상대를 막는 것은 힘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공격에 힘을 쏟기 힘들어집니다. 유민수의 팀에 대한 헌신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5. 하이라이트 

[에피파니조인호]

꼼꼼한 경기 리뷰입니다^^

[오돌개유]

사진기술 보다 경기를 읽는 수준이 상당히 높은데 경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