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제왕이라고 하는 고래.
울산 장생포에서 고래잡이가 처음 시작
된 것은 1899년 경.
장생포는 고래 해체 작업장으로 이용
되면서 조명받기 시작했는데, 조그만
시골 마을 장생포가 이름을 드높인 건
순전히 고래 때문이다.
울산 바다나 호수, 박물관 근처에 고
래 조각상이 꼭 세워져 있는 까닭이 여
기에 있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고래의 고
향 장생포에 국내 유일의 고래박물관이
건립됐다.
장생포 고래 박물관
1986년 포경이 금지된 이래 사라져가
는 포경유물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고
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생태계 및 교육연구 체험공간을 제
공하여 해양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
다.
박물관 앞에는 돌로 만든 고래가 놓여
있고, 옆쪽에는 ‘장생포 타령’이란 시가
어깨에 앉은 피곤함을 털어 내준다.
고래 박물관을 둘러봤으면 이번엔 관
광단지에 있는 ‘장생포 모노레일’을 탈
차례.
두근대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요즘 코로나로 안타까운 마음이 드
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가 좋았다고
과거를 미화 시킬 수는 있어도 그렇다
고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
저기, 울산대교가 보이고 그 사이로
찬란한 녹음의 바다가 한껏 여유를 부
린다.
장생포에 왔으니 원조 할매집에서 그
유명한 고래 고기를 맛봐야 한다.
과연 고래 고기 맛이 어떨까.
전혀 짐작이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처
음 먹어 보는 고래라 가슴 밖으로 밀어
내는 희열이 동반한다.
고래의 12가지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
는다.
바다의 왕 고래 고기는 담백질이 많아
가장 질 좋은 고단백 식품이다.
신선하게 지킨 음식이 가장 맛있을 때.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놓칠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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唯一 金雄煥의 방
울산 고래고기
김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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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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